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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감독 탄생’ 이옥자 감독, KDB생명 새 감독으로

곽현 기자, 2012-04-24 16:01:59

한국여자프로농구에 획을 그을만한 일이 일어났다.

여자프로농구 최초로 여성 감독이 선임된 것. 그 주인공은 현 태릉선수촌 지도위원인 이옥자(60) 감독이다.

KDB생명은 24일 이옥자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 연봉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1998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는 지금껏 단 한 명의 여성 감독도 나오지 않았다. 박찬숙, 정미라 등 여러 여성 농구인들이 지도자 자리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낙방했다. 여성 감독의 탄생을 바라는 농구인들의 바람이 많아질 무렵, 이옥자 감독이 프로농구 첫 여성 감독에 성공했다.

KDB생명 안동명 단장은 “선수 및 지도자로서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여성의 세심함, 선수들과의 친화력, 원활한 소통능력을 갖춘 이옥자 감독이 신흥명가 KDB생명 위너스여자농구단을 최고의 명문구단으로 발전시킬 적임자로 판단하였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1952년생인 이옥자 감독은 숭의여고를 졸업해 실업팀 상업은행(현 우리은행)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국가대표로 5년간 활약했다. 일본 샹송화장품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활약한 이옥자 감독은 감독시절 샹송화장품을 2년 연속 우승시키며 한국지도자의 위상을 알리기도 했다.

2006년 국내 복귀 후 2007아시아선수권에서 유수종 감독을 보좌해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기도 한 이 감독은 현재 태릉선수촌 지도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신정자를 비롯해 조은주, 한채진, 이경은 등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로 구성된 KDB생명에 ‘이옥자표 농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 - W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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