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신세계 구원할 구세주 나타나나?

곽현 기자, 2012-04-24 01:06:14

여자프로농구 신세계가 해체한 지 열흘이 지났다.

신세계는 지난 13일 갑작스레 팀 해체를 선언해 소속 선수들을 비롯해 여자농구 전체를 당황케 만들었다.

선수들은 하루아침에 실업자 신세로 전락할 위기에 몰렸고, WKBL은 인수 구단을 찾는 데 혈안이 됐다.

그대로 뿔뿔이 흩어질 뻔 했던 신세계 선수들은 다행히 구단의 허락을 얻어내 5월까지 숙소와 체육관을 쓸 수 있게 됐다.

신세계 선수들은 지난 23일 처음으로 모여 합동 훈련을 가졌다. 그 동안 서울 및 지방에 흩어져있던 선수들은 새로운 팀 인수라는 부뿐 꿈을 가슴에 안고 다시 한 번 뭉쳤다.

신세계 선수들의 훈련은 구단 측의 거부로 공개는 되지 않았다. 신세계 구단은 “선수들이 안정을 찾고 난 후 훈련을 공개하는 게 좋지 않겠나”며, 이번 주 내로 팀 훈련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첫 날 훈련에는 조동기 코치를 비롯해 트레이너, 선수 전원이 모두 참여했다. 선수들 모두 재활 및 몸만들기를 해야 할 시기기 때문에 가벼운 웨이트 트레이닝 등 각자 재활에 전념했다. 훈련 후 자체적으로 인근에 있는 인왕산을 걷는 훈련을 하기도 했다.

조동기 코치는 “첫 날이라 훈련은 가볍게 했다. 각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훈련을 했고, 웨이트 트레이닝, 가볍게 뛰는 훈련이 주를 이뤘다”고 밝혔다.

팀의 간판스타인 김지윤은 “오랜만에 선수들을 봐서 반가웠어요. 후배들은 정말 열심히 훈련하던데요?”라며 훈련 분위기를 전했다.

숙소에서 생활을 하게 된 김정은도 “훈련할 수 있게 돼서 정말 좋아요. 지금은 정말 팀 생각 밖에 없어요. 얼른 인수할 팀이 나왔으면 좋겠어요”라고 애타는 심정을 전했다.

신세계 선수들의 첫 합동 훈련이 순조롭게 진행된 가운데, 신세계를 인수할 구단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

WKBL 김원길 총재는 “몇 군데와 접촉 중이다. 다행히 좋은 쪽으로 풀리고 있다. 잘 되면 빠른 시일 내에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농구계에서는 신세계를 인수할 기업이 나올 것 같다는 소문이 조금씩 들리고 있다. 이날 신세계 체육관을 찾은 WKBL 이명호 사무국장은 “긍정적인 쪽으로 분위기가 흘러가고 있다.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어라”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고 한다.

위기에 몰렸던 신세계를 구원할 구세주가 나타날 수 있을까? 인수 기업만 나타난다면, 여자농구로선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시즌 종료 후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던 여자농구에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 -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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