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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김청수 심판, 한국 최초 FIBA 3x3 심판 라이센스 획득
김지용(mcdash@nate.com)
기사작성일 : 2018-07-13 09:18

[점프볼=김지용 기자] 한국 3x3에 경사가 생겼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김청수 심판이 한국 최초로 FIBA 3x3 심판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13일 오전 김청수 심판이 FIBA 3x3 심판 라이센스 취득에 성공했다. 지난 5월4일부터 6일까지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린 FIBA 3x3 레프리 코스 취득 시험에 응시했던 김청수 심판은 13일 오전 FIBA로부터 오랜 기다림 끝에 합격 소식을 전해들었다.

 

1977년생으로 얼마 전 열린 통일농구에 한국 측 심판으로 파견될 정도로 협회 내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청수 심판은 2002년 협회 심판으로 입문해 5년 전 국제심판 자격증을 취득했고, 2016년에는 올해의 심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청수 심판이었지만 FIBA 3x3 심판에 지원할 수 있는 나이제한에 걸려 김청수 심판에게는 올해가 처음이자 마지막 도전이었다. 김청수 심판에게는 딱 한 번의 기회였기 때문에 부담도 컸을 터.

 

말레이시아에서 시험을 보고난 후 "큰 실수는 없었는데 워낙 어려운 부분들이 많아 합격 여부를 가늠할 수 없다. 최선을 다했다"라는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시험에 응시한 후 2개월 여만에 합격 소식을 전해 들은 김청수 심판은 "워낙 오래 기다려서인지 얼떨떨하지만 기분은 무척 좋다"라고 합격 소감을 전하며 "국제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올지, 그 기회를 제가 얼마나 살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지만 한국에서 최초로 FIBA 3x3 공인 심판에 도전한다는 자체가 무척 기분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총 3개의 카테고리로 구분되어 있는 FIBA 3x3 심판의 경우 시니어 심판, 인터내셔널 심판, 라이센스 심판으로 레벨이 나눠져 있다. 이번에 합격한 김청수 심판의 경우 가장 하위 레벨인 라이센스 심판 자격으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상위 레벨인 시니어 심판과 인터내셔널 심판으로 올라가기 위해선 앞으로 2년간 최소 4번(인터내셔널 심판)에서 6번(시니어 심판)의 FIBA 3x3 공식 대회에 참여해 활동을 펼쳐야 한다. 또한 자격 취득 후 1년간 단 한 차례도 FIBA 3x3 공식 대회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라이센스 심판 승인이 철회될 수 있다.

 

김청수 심판이 도전했던 이번 FIBA 3x3 심판 시험에는 뉴질랜드, 일본, 호주, 카타르, 요르단, 한국, 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0개국 심판들이 도전한 바 있다.

 

태동기를 지나고 있는 한국 3x3에는 그동안 FIBA 3x3 심판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심판이 단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김청수 심판의 이번 합격으로 선수 뿐 만 아니라 심판들도 활동에 물꼬가 트이게 됐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또 다른 심판들 역시 FIBA 3x3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회가 닿는다면 더 많은 심판들이 FIBA 3x3 심판 라이센스에 도전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사진 설명_사진 우측 김청수 심판

#사진_김청수 심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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