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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최고 기량’ 보인 김태홍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계기 돼”
강현지(kkang@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8-03-14 18:36
[점프볼=서울 삼성동/강현지 기자] “아무것도 없어서 더 도드라진 거 같은데, 어떻게 보면 포기하지 않으면 보여줄 수 있다는 걸 증명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김태홍(29, 193cm)이 올 시즌 기량 발전상의 주인공이 됐다.

원주 DB 김태홍은 1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량 발전상(MIP)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 경기당 출전 시간이 4분 20초에 그쳤던 김태홍은 올 시즌 49경기에 출전해 6.98득점 3.5리바운드 0.6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힘을 보탰다. 

김태홍은 “생각은 크게 하지 않았지만, 기사에서나 주변에서 강력한 후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팀원들에게 감사하고, 식상할지 모르겠지만, 팀원들에게 너무 고맙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태홍과 기량 발전상 후보로 언급된 건 이관희(삼성), 최진수(오리온), 전성현(KGC인삼공사) 그리고, 팀 동료 두경민. 최근 3시즌 기량발전상 수상자를 살펴보면 모두 2년 차 선수들이 받았다. 2014-2015시즌에는 이재도(당시 KT), 2015-2016시즌은 허웅(DB), 지난 시즌에는 송교창(KCC)이 받았다. 김태홍은 7번째 시즌에 기량 발전상 수상자가 됐다.

이 부분에 대해 김태홍은 “그동안 아무것도 못보여줘서 도드라진 게 있는 것 같아 창피하기도 하다”라고 쑥스럽게 웃은 그는 “어떻게 보면 포기하지 않고, 보여준다면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계기가 될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잘 버텨 와서 받은 게 싶다”라고 말했다.

DB는 오는 28일부터 4위(현대모비스) 또는 5위(안양 KGC인삼공사) 중 승자와 4강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목표는 4강”이라고 목표를 밝힌 김태홍은 “통합우승이라고 하기보다 4강을 목표로 잡고 차근차근 올라가고 싶다”며 굳은 의지를 표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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