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공유 페이스북공유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 스크랩하기
[W PO] ‘에이스 부활’ 김단비, “3차전, 상대보다 세발, 네발 더 뛰겠다”
이원희(mellorbiscan@naver.com)
기사작성일 : 2018-03-13 21:53
[점프볼=인천/이원희 기자]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단비가 살아났다. 김단비는 13일 인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23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신한은행은 KB스타즈를 72-68로 꺾고 플레이오프 1승1패를 기록했다. 3차전은 15일 청주에서 열린다. 

신한은행은 1차전 57-75로 대패했지만, 2차전 복수에 성공했다. 김단비도 “1차전이 끝나고 창피해서 코트에 들어가지 못하겠다는 얘기도 했다. 2차전 홈에서 이길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려 다행이다. 다시 청주를 갈 수 있어서 좋다”면서 “1차전은 훈련한 대로 하지 못했다. 저부터 그냥 걸어 다녔고, 다른 선수들도 긴장했다. 잘하지 않는 플레이를 하면서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오늘은 모든 선수가 제 몫을 해줬다”고 웃었다.

선수들부터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 김단비는 “2차전이 힘들 거로 예상했다. 오늘 경기가 끝나고 휴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팀 전체가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쓰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승리 예감은 3쿼터부터 들었다. 김단비는 “그간 KB스타즈전에서 3쿼터만 되면 점수차가 벌어졌다. 오늘은 비등비등해 이길 거 같았다. 3쿼터 막판에는 (윤)미지 언니가 버저비터 3점슛을 넣었다. 깜짝 놀랐다”면서 “(곽)주영 언니도 박지수를 잘 막아줬다. 덕분에 박지수가 일찍 퇴장 당했다”고 칭찬했다.

그동안 ‘에이스’라는 부담감이 심했다. 김단비는 “정규리그에선 저에게 의존하지 않는 농구를 해왔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제가 해줘야 한다고 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슛도 들어가지 않아 불안하고, 몸이 무겁고, 긴장됐다”고 했다. 하지만 “그간 슛이 편하다고 생각해 많이 던졌다. 하지만 오늘 경기 초반 슛이 들어가지 않아 드라이빙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일부러 드라이빙을 많이 시도했다”는 비결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단비는 “2차전에 이기면서 한 번 더 기회가 생겼다. 3차전에 어떻게 해야할지 많이 생각하겠다. 체력보다는 ‘이기겠다’는 정신력이 중요하다. 우리가 KB스타즈와 비교해 신장에서 많이 밀린다. 하지만 한발이 아닌, 세발 네발을 더 뛴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사진_WKBL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