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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PO] 벼랑 끝 신한은행, 그래도 믿는 건 김단비-곽주영-쏜튼
이원희(mellorbiscan@naver.com)
기사작성일 : 2018-03-13 06:44
[점프볼=이원희 기자] 신한은행이 벼랑 끝에 몰렸다. 신한은행은 지난 11일 KB스타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7-75로 대패했다. 공격 부진, 수비 불안, 조직력마저 흔들리며 너무 쉽게 승리를 내줬다. 신한은행은 오는 13일 KB스타즈와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여기서 패하면 탈락이다.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이 1차전 패배 이후 가장 아쉬워했던 부분은 김단비의 활약이다. 김단비는 지난 1차전에서 12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후반 득점력이 살아났지만, 전반 득점 2점에 그쳤다. 신한은행은 1차전에 앞서 대부분의 공격 패턴을 김단비 위주로 준비했다. 하지만 김단비의 초반 득점포가 살아나지 않았고, 신한은행도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플레이오프는 중요한 무대이자 정신적인 압박감이 심한 대결이다. 신한은행 에이스 김단비도 전력적인 열세, 청주 원정 등 여러 가지 악재를 넘기지 못했다.

외국선수 카일라 쏜튼의 활약도 필요하다. 쏜튼은 시즌 막판 부진에 빠진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KB스타즈전에서도 7점 5리바운드로 부진했다. 

신한은행의 장점은 빠른 공수전환이다. 높이가 위력적인 KB스타즈를 넘어서려면 장점이 마음껏 발휘돼야 한다. 팀 전술의 핵심은 김단비와 쏜튼. 두 선수는 팀에서 가장 신뢰를 받고 있는 득점원이자 엔진이다. 하지만 김단비, 쏜튼은 1차전에서 상대의 압박 수비에 막혀 활발하지 못했다. 자연스레 팀 공격도 정체됐다.

문제는 두 선수가 부진하다고 해서 기회를 주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이다. 김단비는 팀의 에이스이고, 쏜튼은 언제 터질지 모르지만 폭발적인 득점력을 갖추고 있다. 뭔가 해줄 수 있다는 기대감, 선수의 자존심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계속 믿고 써야 하는 상황이다.

주장 곽주영도 중요한 선수 중 하나다. 최대 과제로는 상대 버팀목 박지수를 막아야한다. 정규리그에서 곽주영은 본인의 임무를 어느 정도 수행했다. 하지만 지난 1차전에서는 완전히 패했다. 박지수가 16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4블록슛를 하는 동안, 곽주영은 6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차전에 실패했다고 해도 박지수를 막아낼 선수는 곽주영 밖에 없다. 곽주영은 힘과 패기에서 밀리지만, 박지수를 능가하는 노련미가 있다. 르샨다 그레이도 곽주영을 도와야 한다. 박지수 수비를 함께 하면서 다미리스 단타스를 제어해야 한다.

신한은행의 믿을 구석은 김단비와 쏜튼, 곽주영이다. 곽주영이 상대의 높이를 무력화시키고, 김단비와 쏜튼이 팀 공격을 이끌어야 한다. 이번이 신한은행의 마지막 기회가 될지 모른다. 세 선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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