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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첫 승 놓친 조성원 감독 “빠른 것과 서두르는 것은 달라”
강현지(kkang@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8-03-12 23:56

[점프볼=강현지 기자] 모교로 돌아온 조성원 감독이 아깝게 시즌 첫 승을 놓쳤다.

 

명지대학교는 12일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학교와의 개막전에서 83-94로 패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건국대를 상대로 잘 싸우긴 했지만, 올 시즌 팀 컬러로 내세운 스피디한 농구는 좀 더 보완이 필요해 보였다.

 

지난 시즌 수원대를 이끌었던 조 감독은 지난해 10월 1일 자로 모교인 명지대 감독으로 임명돼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기존 팀 컬러인 스피디한 농구를 살리며 선수들과 비시즌을 보내왔다. 조 감독은 “5개월이란 시간만에 팀 컬러를 바꾸기는 쉽지 않지만, 분위기는 바꾸려고 했다. 자기 기량을 펼치는데 중점을 뒀고, 신장이 큰 선수가 없기 때문에 빠른 농구를 구사하려고 했다. 부딪히기 전에 넣어야 한다”며 시즌 구상을 밝혔다.

 

빠른 공격 전개를 통해 건국대를 위협하기도 했지만, 결국 슛 시도에 있어서 서두르는 모습을 보여 경기를 그르쳤다. 그렇지만 우동현, 표경도가 4쿼터 초반 5반칙 퇴장당한 것을 감안한다면 꽤 선전한 모습이었다.

 

오히려 교체로 나간 정의엽, 이동희가 투지 있는 플레이를 보여 건국대의 뒤를 바짝 쫓은 것. 결국 서현석, 이용우에게 득점을 허용해 뼈아픈 개막전 패배를 안았지만, 지난 시즌 패배의식에 젖어 있었던 명지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오히려 선수들이 손뼉을 부딪치며 파이팅을 불어 넣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쉬움을 삼킨 조 감독도 선수단의 이런 분위기에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선수들이 의지를 보여서 좋다. 안 됐던 부분은 짚어주면 된다. 오늘도 경기 끝나고 선수들에게 말한 것이 ‘빠른 것과 급한 것은 다르다’라고 얘기해줬다. 그 부분을 보완하면서 앞으로 시즌을 치러나가야 할 것 같다.”

 

개막전 패배를 안은 명지대는 오는 23일 동국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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