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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투어] 코리아투어의 새로운 변수 '바람'
김지용(mcdash@nate.com)
기사작성일 : 2018-03-11 12:46

[점프볼=부산/김지용 기자] 2018 KBA 3x3 코리아투어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각 팀들은 상대 전력 뿐 만 아니라 '바람'도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10일과 11일 부산 벡스코 광장에서 재개된 2018 KBA 3x3 코리아투어는 협회에서 야심차게 야외로 자리를 옮겨 진행됐다. 반응은 좋았다. FIBA의 권장사항이기도 한 도심 속 야외 공간에서 진행된 부산대회는 많은 유동 인구 속에 일반 시민들도 흥미롭게 코트를 지켜봤다. 선수들 역시 답답했던 실내에서 벗어나 야외 코트에서 땀 흘리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경기력, 경기 결과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변수다. '바람'이다. 야외 코트의 특성상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비가 오거나, 날이 춥고 더운 것도 큰 영향을 끼치지만 림을 향해 공을 던져야 하는 농구의 특성상 바람은 전체 팀에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이번 코리아투어 부산대회는 대회 기간 내내 많은 바람이 불었다.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었다.

 

이번 부산대회 3점슛 컨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DSB 이현승은 "신경이 안 쓰일 수 없다. 외곽 슈터들의 경우 굉장히 민감한 슛 터치를 하는데 바람이 세게 불면 슈팅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날씨 변수도 3x3만의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크게 당황스럽거나 하진 않는다. 바람이 불면 외곽슛보다 돌파나 골밑슛 등 최대한 골대 근처로 가서 득점하면 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참가 선수 대부분이 바람이 불면 경기 방식을 바꾸면 된다고 말했다. 야외에서 펼쳐지는 3x3만의 특성을 인정한 것. 코리아투어에서 가장 정확한 3점 슈터로 인정받는 대쉬의 강민우는 "바람이 불면 경기 방식을 바꾸면 된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바람이 안 불 때 외곽슛을 시도해야하기 때문에 그 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력이 높아지는 장점도 있다. 바람이 많이 불면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긴 하지만 FIBA 3x3 공인구가 사이즈는 6호볼인데 무게는 7호볼과 똑같아 묵직한 맛이 있다. FIBA에서 의도한 건진 모르겠지만 작은 공이 묵직하다 보니 일반 농구공에 비해 흔들림이 적다"라고 말했다.


이번 부산대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펼쳐지는 코리아투어는 모두 야외에서 진행된다. 여름이 되면 바람은 잦아들겠지만 4월까지는 맑은 날이라도 바람의 변수를 계산해야 한다. 코리아투어 참가를 원하는 팀들에게는 바람의 적응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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