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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직장인리그] 디비전 2에서도 경쟁력 발휘한 삼성전자 SSIT
권민현(gngnt200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8-03-11 09:02

지난해 2차대회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한 삼성전자 SSIT가 디비전 2에 올라가서도 우월한 경쟁력을 발휘했다.

 

삼성전자 SSIT는 10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 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 2 예선전에서 52점을 합작한 전현중(27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5개), 황인근(25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활약에 힘입어 SK텔레콤을 85-67로 꺾고 디비전 2 첫 승리를 신고했다.

 

The K직장인농구리그에 처음 나타난 선수들이 눈부신 활약을 했다. 전현중은 3점슛 5개 포함 27점을 몰아쳤고, ‘노장’ 황인근도 개인사정으로 인해 결장한 ‘리바운드 왕’ 이민철 공백을 메우고도 남을 활약을 했다. 한재영(10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한선범 공백을 틈타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를 꿰찼다. ‘에이스’ 조남주도 이들 덕에 체력적, 정신적 부담감을 덜어내는 모습이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1일부터 +1점 혜택을 적용받은 주전센터 이순근 활약이 빛났다. 이순근은 골밑을 휘저으며 22점 12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다. 최용득도 공격리바운드 10개 포함, 20개를 걷어내며(13점) 이순근과 함께 골밑을 지켰다. 이상윤도 3점슛 4개 포함, 20점을 올리며 이순근, 최용득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2쿼터부터 시작된 삼성전자 SSIT 화력을 감당해내지 못하며 18점차 패배 멍에를 썼다.

 

초반 기선제압 몫은 SK텔레콤이었다. 새롭게 +1점 혜택이 적용되는 이순근을 철저하게 이용했다. 골밑에서 이순근이 적극적으로 파고든 덕에 삼성전자 SSIT 수비조직력이 흔들렸다. SK텔레콤은 이상윤이 시작하자마자 3점슛 2개를 적중시켜 이순근에게 집중되는 수비를 분산시켰다. 이순근도 골밑에서 7점을 더했고, 박지훈 역시 3점슛을 적중시켜 16-8로 앞서나갔다

 

삼성전자 SSIT는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조남주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잠시 동안 느슨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주려는 안광모 코치 메시지였다. ‘맏형’ 황인근은 안 코치 의중을 파악, 리바운드 등 궂은일부터 득점까지 팀플레이 모든 부문에 적극 가담했다. 전현중도 3점슛 1개 포함, 7점을 집중시켜 추격 선봉장 역할을 자처했다.

2쿼터 들어 삼성전자 SSIT 본격적인 공세가 시작되었다. 전현중이 2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몰아넣으며 선봉장 역할을 자처했다. 황인근도 이순근을 상대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활력소 역할을 자처했다. 2쿼터 중반부터 나선 조남주도 무리하지 않고 동료들을 살렸다. 때로는 직접 나서기도 했다. 이들 활약에 힘입어 삼성전자 SSIT는 2쿼터 후반 33-32로 이날 경기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이상윤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박기호를 투입, 공,수 균형을 맞추고자 했다. 이순근도 1쿼터와 마찬가지로 골밑을 우직하게 지켜줬다. 달랐던 점은 외곽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은 탓에 이순근이 집중마크에 시달린 것이다. 박지훈이 연이어 돌파를 성공시켜 분위기를 띄우고자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2쿼터에 분위기를 가져온 삼성전자 SSIT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본격적으로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볼 배급에 집중했던 한재영이 조남주, 황인근, 전현중 대신 득점사냥에 나섰다. 한재영은 3점슛 2개 포함,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어 SK텔레콤 수비조직력을 무너뜨렸다. 전현중은 3쿼터 중반 53-41을 만드는 3점슛을 성공시킨 뒤, 휴식시간을 가졌다. 주건탁, 최윤대도 리바운드 가담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팀원들을 뒷받침했다. 

 

3박자가 맞아떨어진 삼성전자 SSIT와 달리, SK텔레콤은 계속해서 삼성전자 SSIT 공세에 끌려 다녔다. 전반에 도합 33점을 합작한 전현중, 황인근에 대한 수비에 집중한 나머지 한재영을 놓치는 우를 범했다. 여기에 삼성전자 SSIT 스피드를 감당해내지 못했다. 이에 이순근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대신 3쿼터에만 13점을 합작한 이상윤, 최용득을 앞세워 삼성전자 SSIT에 맞섰다. 하지만, 삼성전자 SSIT 기세를 잠재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승기를 잡은 삼성전자 SSIT는 4쿼터에 거침없이 치고나갔다. 조남주가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황인근도 4쿼터에만 9점을 몰아쳤다. 한재영 대신 투입된 전창우도 궂은일에 집중하여 조남주, 황인근, 전현중을 뒷받침했다. 코트에 나선 모든 선수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200% 수행해준 덕에 삼성전자 SSIT가 4쿼터 중반 78-57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SK텔레콤은 이순근을 다시 투입, 추격전에 나섰으나 여의치 않았다. 삼성전자 SSIT 빠른 스피드를 따라가는 데만 체력을 모두 소진했다. 이순근, 이상윤, 최용득이 4쿼터 13점을 합작했지만,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해 2차대회 인터파크와 준결승에서 큰 교훈을 얻은 삼성전자 SSIT에 ‘방심’이라는 단어가 비집고 들어갈 틈조차 없었다. SK텔레콤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애를 썼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삼성전자 SSIT는 벌려놓은 점수차를 잘 지켜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이 경기 인펄스(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3점슛 5개 포함, 27점을 몰아친 전현중이 선정되었다. 전현중은 “원래 회사 농구동호회 활동은 오랫동안 하고 있었다. 그런데 작년에 부상당하는 바람에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올해 회복과 동시에 경기에 나섰고, 이겨서 기쁘다”고 승리소감에 대해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 SSIT는 1쿼터 초반 SK텔레콤 공세에 끌려갔다. 전반에 침체된 분위기를 살린 것은 전현중이 터트린 3점슛이었다. 전현중은 전반에만 3점슛 4방을 꽃아넣었고, 동시에 삼성전자 SSIT도 지난해 2차대회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되찾았다. 전현중은 “경기 전 생각보다 가벼운 느낌이었다. 팀원들도 초반에 몸이 무거웠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풀렸다. 팀워크도 갈수록 좋아졌다”며 “3점슛도 이렇게까지 들어갈 줄은 몰랐다. 경기 전 던지는 만큼 다 들어갈 것 같다가 들어가지 않는 날도 있어서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잘 들어간 것 같다. 기분이 좋다”고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삼성전자 SSIT는 지난해 2차대회 디비전 3에서 완전무결한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전현중이란 이름은 없었다. 이에 “팀원들 다 잘하는 선수들이어서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작년에 그 자리에 없었는데, 이번에야말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아쉬움을 덜어낸 모습이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삼성전자 SSIT는 첫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디비전 2 우승전선에 불을 활짝 켰다. 그는 “경기장에서 집까지 거리가 멀다(그는 수원 영통에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경기에 참여하여 팀이 우승하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 경기 결과 *
삼성전자 SSIT 85(15-19, 27-17, 24-16, 19-15)67 SK텔레콤

 

* 주요선수 기록 *
삼성전자 SSIT
전현중 27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5개
황인근 25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조남주 19점 4스틸 3어시스트

 

SK텔레콤
이순근 22점 12리바운드
이상윤 20점 4리바운드, 3점슛 4개
최용득 13점 20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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