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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_코리아투어] 대한민국농구협회 임원들의 3x3 체험기
김지용(mcdash@nate.com)
기사작성일 : 2018-03-10 18:39

 

[점프볼=부산/김지용 기자] 중년의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들이 코리아투어 부산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농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평가받는 3x3 콘텐츠를 직접 경험해보겠단 의지였다. 


10일 부산 벡스코 광장에서 개최된 2018 KBA 3x3 코리아투어 부산대회에는 대한민국농구협회 백용현 부회장과 대한민국농구협회 생활체육위원 겸 강원도농구협회 이상현 사무국장이 선수로 참가했다. 누가 봐도 아저씨인 두 관계자는 상대 선수들과의 나이 차는 신경 쓰지 않고 3x3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두 관계자들은 지난해 한 차례씩 코리아투어에 참여했던 전력이 있다.


자신들보다 10살 이상 어린 선수들과 거친 몸싸움을 펼치고, 굵은 땀방울을 흘린 두 관계자들은 "정말 힘들다. 우리가 알던 5대5 농구랑은 180도 다르다. 그래도 진짜 재미있다"라고 공통된 의견을 냈다.


지난해 안산대회에 참가해 한 차례 코리아투어를 즐겼던 백용현 부회장은 "1962년생으로 올해 57세가 됐다. 하지만 코리아투어를 통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나이도 많고, 실력도 부족하지만 다시 한 번 꼭 참여하고 싶었다. 3x3를 지켜보고 있는 많은 동호인들에게 체험을 통해 홍보도 하고, 같은 또래들에게도 희망을 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코리아투어를 통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른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는 백 부회장은 "국가대표 선발전은 정말 대단한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그걸 농구 동호인들에게 개방했다는 것은 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의 가능성은 0%지만 나도 일원이 되고 싶단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두 번의 코리아투어를 통해 직접 3x3를 체험한 백 부회장은 "정말 힘들다. 5대5 농구는 경기 도중 숨 돌릴 틈이 있는데 3x3는 전혀 없다. 공격과 수비가 쉬지 않고 이어지기 때문에 더 힘든 것 같다. 그래도 10분 경기를 통해 땀을 진탕 흘리고 나면 너무 시원하다"라며 본인이 경험한 3x3에 대해 설명했다.


부회장으로서 3x3와 코리아투어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전한 백 부회장은 "예전에는 길거리 농구로 불리던 3x3가 어느덧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정식종목이 됐다. 최근 농구 인기 저하가 심각한데 3x3 콘텐츠를 통해 숨어있는 전국의 많은 농구 동호인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으면 한다. 내년에는 코리아투어에 40대들만 참가할 수 있는 종별을 새로 추가한다고 들었다. 코리아투어를 기다리고 있는 10대부터 40대 혹은 50대까지의 농구 동호인들이 코리아투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백용현 부회장보단 젊지만 40세란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코트에서 누구보다 강한 열정을 보인 이상현 사무국장은 "협회 관계자로서 솔선수범 하고 싶었다. 작년에 열렸던 대구대회에도 출전했지만 부산대회는 야외에서 하는 첫 대회라 꼭 참가하고 싶었다. 직접 뛰어보니 여전히 힘든 3x3다"라고 말했다.


누구보다 농구를 좋아하고 코리아투어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이상현 사무국장은 "3x3는 몸싸움이 관대한 종목이다. 그로인해 어려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3x3만의 몸싸움을 통해 느낄 수 있는 희열이 있다. 분명 힘들지만 5대5 농구보다 더 재미있는 부분도 있다"라고 3x3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좁게 보면 코리아투어, 넓게 보면 3x3를 위한 자신의 의견을 밝힌 이 사무국장은 "3x3가 농구의 새로운 콘텐츠임은 분명하다. 그리고 3x3를 위한 코리아투어가 출범했는데 이 콘텐츠에 운영 위원과 선수로 참가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 한국 농구의 부활을 위한 긍정적인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3x3가 농구 인기 부활에 일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협회에선 코리아투어에 참가하고 싶지만 지방에 살아 참가가 동호인들을 위해 투어를 결정했다. 전국을 돌며 코리아투어가 펼쳐지기 때문에 3x3를 느껴보고 싶은 분들은 기회가 된다면 꼭 코리아투어에 나오셔서 3x3를 체험해보셨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사진_김지용 기자 

#영상 촬영, 편집_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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