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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x3 아시아컵] 중국으로 향하는 NYS, '한, 일전은 무조건 이기겠다'
김지용(mcdash@nate.com)
기사작성일 : 2018-03-05 13:56

[점프볼=김지용 기자] "한, 일전이 성사된다면 무조건 이기겠다."
 

지난 3일과 4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FIBA 3x3 아시아컵 2018 국가대표 선발전' OPEN 카테고리에선 모두의 예상대로 NYS가 우승을 차지했다. 큰 이변 없이 우승을 차지한 NYS는 한국을 대표해 오는 4월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FIBA 3x3 아시아컵 2018'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박민수, 방덕원, 김민섭으로 구성된 NYS는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는 2017-18 KBA 3x3 코리아투어 일반부에서 15승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적수가 없다는 평가 속에 독주체재를 굳혀가고 있는 NYS는 이번 선발전에서도 5전 전승을 거두며 한국 최강의 3x3 팀다운 모습을 보였다.


선발전까지 우승하며 지난해부터 치러진 21경기에서 20승1패를 기록하게 된 NYS는 결승에서도 라이벌 남일건설을 여유있게 물리쳤다. 4강에서 혈투를 벌인 남일건설이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해도 NYS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당분간 라이벌이 없겠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3x3 적응이 더디다고 평가받던 센터 방덕원마저 코트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갖추게 된 NYS는 유명세와 함께 실력까지 갖춰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3x3팀으로 우뚝 서게 됐다.


결승에서 전상용(남일건설)을 완벽히 압도하는 모습을 보인 방덕원은 "이번 선발전에 코리아투어 우승, 준우승 팀들이 모두 출전하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그리고 막상 경기를 뛰어보니 예상대로 어려운 경기들이 많아 고생했다. 개인적으로 손가락 수술을 해 3개월 동안 운동을 못했는데 동료들의 도움으로 국가대표가 될 수 있게 된 것 같다.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았다. 선발전 3일 전에야 농구공을 잡을 수 있었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동료들 덕분에 귀중한 기회를 얻게 된 것 같다. 동료들에게 너무 고맙고, 국가대표가 되서 무척 영광이다"라고 국가대표에 선발된 소감을 전했다.


프로 은퇴 후 농구를 잊고 지냈다는 방덕원은 "프로에서 은퇴한 후 5년 동안 농구를 잊고 살았다. 그러다 우연히 동호회 농구를 했는데 거기서 다시 농구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즈음 3x3가 올림픽 정식종목이 됐다는 소식을 들었고, 10년 지기 (김)민섭이와 (박)민수를 만나 의기투합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좋은 성과가 나와 무척 기분이 좋다. 아시아컵 예선에 녹록치 않은데 죽을힘을 다해 메인이벤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FIBA 3x3 한국 랭킹 1위이자 국내 3x3 최고 스타인 NYS 박민수 역시 "이번 선발전을 앞두고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 아시아컵 프리뷰 기사를 통해 강팀들과 프로 출신 선수들이 많이 출전한다고 해서 긴장도 했다. 그런데 다행히도 결과가 나쁘지 않아 다행이다. 국가대표란 타이틀을 얻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펼쳐지는 메인이벤트에 진출하기 위해 27일부터 10개 팀이 2개 조로 나눠 펼치는 별도의 예선에 나서게 된 한국 팀의 상황에 대해선 "10개 팀 중 각 조 1위인 2개 팀만이 메인이벤트에 진출할 수 있다. 일정이 녹록치는 않다. 하지만 조 편성이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A조에 속해있는데 강팀인 호주와 이란은 B조에 편성됐다. 우리로선 나름 행운이 깃든 조 편성이기 때문에 반드시 1위로 메인이벤트 진출하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민수의 바람대로 메인이벤트에 진출할 경우 한국은 요르단, 일본과 같은 조에 편성된다. 3x3 역사상 최초로 국가대항전에서 한, 일전이 성사될 수도 있는 상황.


이에 대해 박민수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한, 일전이 성사된다면 여태껏 농구했던 것보다 몇 곱절은 더 집중해서 반드시 이기겠다. 한, 일전이란 콘텐츠에 향하는 국민들의 관심을 알고 있다. 한국을 대표해 일본 대표팀과 싸우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이란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한, 일전에 모든 사력을 쏟아 붇겠다"라며 한, 일전에 대한 결연한 자세를 보였다.


오는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중국 심천에서 펼쳐지는 FIBA 3x3 아시아컵 2018에는 총 22개 팀(남자)이 출전한다. 국가 랭킹 상위 10개 팀이 메인이벤트 출전을 확정한 가운데 아시아에서 10위권에 들지 못한 한국(56위)은 27일과 28일 스리랑카(41위), 말레이시아(53위), 우즈베키스탄(79위), 바나투(84위), 태국(101위)과 함께 치열한 예선을 치르게 됐다. 한국은 반드시 1위를 차지해야만 29일부터 펼쳐지는 메인이벤트에 진출할 수 있다.
(명기된 국가 랭킹은 2018년 2월25일 기준)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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