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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2위 추격’ 문경은 감독, “화이트-이현석 돋보여”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8-02-13 21:50

[점프볼=잠실학생/서영욱 기자] SK 문경은 감독에게 2연승의 기쁨과 부상의 아픔이 함께 찾아왔다.

서울 SK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111-95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전반까지 44-48로 뒤졌지만, 후반 들어 폭발한 테리코 화이트(34점)와 애런 헤인즈(38점)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SK 문경은 감독은 “연승을 이어나가 다행이다. 전반 48실점 중 안 줘도 될 점수가 많았다. 특히 3점슛 파울이 아쉬웠다. 다행히 두 외국 선수가 얼리 오펜스로 전반 막판에 점수를 내준 덕분에 뒤집을 수 있었다. 2, 3쿼터에 포스트로 들어가는 패스를 사전에 차단하는 수비도 잘 먹혔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문 감독은 특히 화이트를 칭찬했다. 문 감독은 “화이트가 오랜만에 폭발했다. 최근 부진한 건 아니었지만 들어가야 할 때 슛이 빗나갔다. 최근 코치들과 함께 슈팅 훈련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 화이트가 잘 따라와 주고 있다. 그 덕분에 오늘 같은 폭발력을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문 감독은 이현석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이현석은 이날 경기에서 3점슛 2개로 6점에 그쳤지만, 수비에서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문 감독은 “다른 것보다 집중력과 투지가 좋다. 무엇보다 벤치에서 요구한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는다. 오늘 3쿼터에 김영환을 잘 막았다. 아예 포스트로 쳐져서 안으로 들어가는 패스를 막으라고 했는데, 잘 수행했다. (이)현석이는 안영준, 화이트, (변)기훈이와 함께 특별 훈련 중인데, 연습의 결과가 좋았다”며 이현석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하지만 문 감독은 마냥 웃지 못했다. 김민수가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김민수는 4쿼터 4분 30초를 남기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문 감독은 김민수의 부상에 대해 “일단 자고 일어나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겠지만, 발목이 돌아간 건 맞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역전패를 당한 KT 조동현 감독은 “외국 선수 싸움에서 많이 밀렸다. 그게 다른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줬다”며 패인을 짚었다. 조 감독은 두 외국 선수에 대해 “팀에 젊은 선수가 많아서 고참 선수와 외국 선수들이 팀이 흔들릴 때 잡아줘야 한다. 하지만 그게 잘 안됐다. 두 외국 선수가 공격력은 좋지만, 팀 수비는 아쉬움이 있다. 국가대표 휴식기에 계속 맞춰나가야 할 것 같다”며 수비의 아쉬움을 언급했다.

조 감독은 동기부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 이제 마지막 라운드가 남았는데, 선수들에게 한 팀에 6연패는 하지 말자고 이야기하고 있다.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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