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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정확한 폭발력 헤인즈 “3Q부터 우리 모습 나왔다”
김용호(kk2539@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8-02-13 21:39
[점프볼=잠실학생/김용호 기자] “시작은 좋지 못했다. 하지만 3쿼터부터 우리의 모습이 나오면서 기분 좋게 승리했다.”

서울 SK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111-96으로 승리하며 연승에 재시동을 걸었다. 애런 헤인즈(36, 199cm)는 38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 1블록슛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경기 후 헤인즈는 “처음에 시작이 좋지 못했다. 2쿼터부터 우리의 흐름을 찾기 시작했고 3쿼터부터 우리의 모습이 나오면서 기분 좋게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헤인즈의 말대로 SK는 전반전에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1쿼터에는 10점차(13-23)로 뒤쳐졌고 2쿼터에도 맹추격을 펼쳤지만 역전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이에 그는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하프타임에 팀원들과 함께 공격 옵션은 많으니 수비부터 신경을 더 많이 쓰자고 했다”라며 후반 역전 발판에 대해 설명했다.

승리의 주역이 된 헤인즈는 3쿼터에 18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폭발시키며 경기의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헤인즈의 3쿼터 야투율은 100%(5/5)였으며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도 9개 중 무려 8개를 적중시키며 정확한 슛감을 뽐냈다.

국내선수의 부상이 많은 상황에서 헤인즈는 주 공격 옵션으로서 많은 체력을 소비했음에도 힘들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남들의 걱정처럼 힘들지는 않다. 다만 우리 팀이 시즌 첫 경기를 빼고는 베스트5가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다. 오늘 김민수도 다쳤는데 정규리그가 끝나기 전에 모두가 모여서 손발을 맞추고 플레이오프에 돌입했으면 좋겠다.”

한편 헤인즈는 자신의 체력관리 비법으로 사우나를 꼽으며 유쾌하게 웃었다. “사우나는 내 인생이다. 2004년부터 유럽에서 프로생활을 하면서 계속 애용했다. 원정을 가서도 꼭 가고 있다. 다른 외국선수는 싫어할 수도 있는데 나는 14년 동안 해와서 체력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

KBL의 역사적인 외국선수로 자리매김한 애런 헤인즈는 이번 시즌 SK로 돌아와 또 한 번의 우승을 꿈꾸고 있다. 주축 국내선수들이 하나 둘씩 복귀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그의 바람대로 SK의 완전체가 플레이오프에서 그 위용을 떨칠 수 있을까. 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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