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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천와 맹활약’ 우리은행, KEB하나에 역전승…매직넘버 4
이원희(mellorbiscan@naver.com)
기사작성일 : 2018-02-09 21:01
[점프볼=아산/이원희 기자] 리그 선두 우리은행이 KEB하나은행에 진땀승을 거뒀다. 4쿼터 막판까지 패색이 짙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연장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우리은행은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 넘버를 ‘4’로 줄였다. 우리은행은 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EB하나와의 홈경기에서 81-77로 승리했다.

나탈리 어천와가 25점 19리바운드로 골밑 중심을 잡았다. 우리은행은 3쿼터 두 자릿수차까지 뒤처졌지만, 박혜진 김정은 어천와가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해 격차를 좁혔다. 박혜진도 3점슛 2개 포함 21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몰아쳤다. 김정은은 16점을 기록했다. KEB하나에 아쉬운 패배다. 승리가 눈앞이었는데 막판 집중력이 흔들려 패배를 당했다. 강이슬이 3점슛 6개 포함 26점으로 활약했다.

선두 우리은행은 시즌성적 25승4패가 됐다. 2위 KB스타즈와의 격차를 3.5경기차로 벌렸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이 경기에 앞서 “정규시즌 우승이 쉽지 않을 거 같다”고 했다. 이날 경기 발목이 잡힐 뻔 했지만, 힘겹게 고비를 넘어섰다. 고춧가루 부대를 조심해야 한다. 우리은행은 10연승, KEB하나와의 맞대결 13연승을 내달렸다. KEB하나는 9승20패가 됐다.

경기는 1쿼터 중반부터 치열했다. 쿼터 중반까지는 우리은행이 빠른 공격을 통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 박혜진 어천와의 득점으로 17-4로 치고 나갔다. KEB하나는 초반 염윤아 과트미의 득점 이후 5분여 동안 득점이 없었다. 하지만 3분09초 강이슬의 자유투로 공격 부진에서 벗어난 뒤 백지은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추격에 성공했다. 1쿼터는 우리은행이 20-15로 앞섰다.

2쿼터 전세가 뒤집어졌다. 강이슬의 3점슛이 믿을 수 없을 만큼 계속해서 터졌다. 우리은행은 7분54초 이은혜의 3점슛으로 25-21로 앞섰다. 하지만 이때부터 강이슬의 득점포가 터져 나왔다. 쿼터 7분여에서 4분여 동안 5개의 3점슛을 연속해서 성공시켰다. 덕분에 KEB하나는 30-28 역전에 성공했고, 백지은과 해리슨도 골밑에서 득점을 추가했다. 우리은행은 이은혜가 2쿼터 분전했다. 하지만 강이슬의 15점(3점슛 5개)이 더 매서웠다. 우리은행은 전반을 40-46으로 뒤처졌다.

3쿼터에도 우리은행은 쉽게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강이슬이 초반부터 3점슛 한 개를 터뜨렸고, 해리슨과 김지영도 빠르고 정확한 움직임으로 우리은행 수비를 무너트렸다. 쿼터 5분35초에는 과트미가 3점슛을 터뜨려 점수 56-45이 됐다. 우리은행이 박혜진의 3점슛으로 52-60으로 따라붙었지만, 곧바로 해리슨에게 득점을 내줬다. 쿼터 막판 어천와의 활약으로 격차를 6점차(56-62)로 좁힌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4쿼터 초반 우리은행은 해리슨과 강이슬의 득점을 내주면서 경기는 다시 두 자릿수차로 벌어졌다(56-66). 우리은행은 속공 플레이로 60-66 추격전을 벌였지만, 과트미의 속공 득점으로 공격 흐름이 끊겼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은행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빠른 템포를 중심으로 조금씩 격차를 좁히더니 2분34초 박혜진의 골밑 득점으로 68-72로 추격했다. 쿼터 2분여를 남기고는 염윤아가 퇴장을 당하는 동시에 점수 70-72. 결국 우리은행은 4쿼터를 74-74 동점으로 마쳤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에서는 우리은행이 웃었다. 임영희가 연장 포문을 열었고, 76-76일 때는 김정은이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렸다. 우리은행은 막판까지 KEB하나의 추격을 막아냈다. 상대의 막판 파울작전에도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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