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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에 밝혀진 성화’ 삼성생명·문태영 “평창올림픽, 특별한 순간 함께해 영광”
강현지(kkang@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8-01-14 15:44

[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영광스러운 자리에 참석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14일 용인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과 배혜윤, 서울 삼성 문태영이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서 펼쳐진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릴레이에 참여했다. 모기업인 삼성이 평창올림픽이 공식 파트너, 삼성생명이 공식 스폰서로 참가하면서 농구, 야구, 축구 등 삼성선수단 선수들이 성화봉송 주자가 됐다. 앞서 13일에는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김태술도 뜻 깊은 자리에 함께했다.

 

서울에 성화봉송 불빛이 밝혀진 건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성화봉송 이벤트는 13일부터 16일, 4일간 다양한 분야 유명인사들이 서울 구석구석을 돌며 시민들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

 

이날 자원 봉사로 참가한 최수영, 이새나(18) 양은 “성화봉송이 지나가는 길(신설동)이 집이랑 가까워서 봉사활동을 신청하게 됐다”고 성화봉송 이벤트에 참가하게 된 계기를 말하며 “시민들에게 응원 도구를 나눠주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리는 일을 도왔는데, 참가한 시민들도 꽤 많고,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설동 주민이라는 안중회 씨(58)도 “30년 전 서울올림픽 때는 나도 30년이 젊었을 때였다. 울컥하는 마음도 들었고, 평창 동계올림픽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석하게 됐다”며 올림픽 개최를 반겼다.

 

오전 11시 22분부터 신설동역 6번 출구(기아자동차)에서 문태영을 시작으로 임근배 감독, 배혜윤이 성화봉송 불꽃을 건네받았다. 성화봉송을 릴레이를 하는 중, 그리고 불꽃을 건네주는 ‘토치 키스’를 할 때 세리모니를 시행하는 미션도 수행했다. 문태영은 슛을 쏘는 동작을 선보였고, 임근배 감독과 배혜윤은 슛을 던지고, 블록하는 세리모니를 선보였다.

 

“큰 축제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라고 성화봉송 릴레이를 마친 임근배 감독은 “주변 스태프이 잘 이끌어주셔서 재미있게 잘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릴레이 중 세리모니는 댑 댄스를 선보였다. 임 감독은 “딸의 아이디어다. 딸이 그림에 소질이 있는데 그 동작을 직접 그림으로 그려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서 영상을 보내왔다”고 덧붙이며 호쾌하게 웃었다.

 

 

문태영의 가족들도 총출동했다. 같이 뛰진 못했지만, 연장을 찾아 그에게 파이팅을 불어 넣어줬다. 문태영은 “대박, AWESOME(굉장하다)”이라는 리액션과 함께 “특별한 순간을 함께 보내게 돼 영광이다. 가족들도 함께했는데, 농구 이외 부분에서도 뒷받침을 잘해줘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나중에 아이들이 자라면 올림픽에 대한 기억이 생길 텐데, 오늘 행사가 특별한 순간이 된 것 같다 기쁘다”라고 말했다.

 

“올림픽 개최를 응원해주는 줄 알았는데, 성화봉송 주자라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는 배혜윤은 “뛰는 동안 책임감이 들었다. 성화를 연결해주는 중간 주자가 됐기에 의미를 잘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임 감독은 “많은 선수들이 남모를 땀을 많이 흘렸을 거다. 뜻한 바대로 100% 실력 발휘를 해서 금메달을 따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선수마다 노력한 성과가 나오면 충분히 박수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그런 마음으로 응원하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배혜윤도 “선수분들이 준비한만큼 긴장하지 않고 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거라고 본다.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대회인 만큼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평창, 강릉에서 2월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월 25일까지 15개 종목, 102경기가 펼쳐진다.

 

# 사진_강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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