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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33득점’ KEB하나, KDB생명 꺾고 위기 탈출
최권우(celticpride@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8-01-13 17:23
[점프볼=인천/최권우 기자] KEB하나은행의 에이스는 단연 강이슬이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구리 KDB생명전에서 77–68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시종일관 끌려갔지만, 4쿼터 강이슬의 3점 슛을 앞세워 단번에 역전했다. 한편, KDB생명은 좋은 경기력을 펼쳤음에도 뒷심 부족으로 8연패했다.

에이스 강이슬이 3점 슛 8개를 포함해 3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던지는 족족 림을 갈랐다. 1쿼터부터 13점을 올리더니, 4쿼터 승부처에는 결정적인 3점 슛 3개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사벨 해리슨도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2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DB생명은 주전 5명 중 4명이 10득점 이상을 올리며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지만, 후반 집중력이 부족했다. 박영진 감독대행은 부상에서 회복한 구슬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음에도 강이슬을 막지 못했다. 

초반 분위기는 KDB생명이 가져갔다. 주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돋보였다. 서덜랜드와 김소담이 정교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노현지는 적극적인 골 밑 공격은 물론이고, 3점 슛까지 터뜨리며 1쿼터 10득점으로 흥을 북돋았다. KEB하나은행은 강이슬이 1쿼터에만 3점 슛 3개를 포함, 1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강이슬의 3점 외의 득점 루트가 없었다. 이사벨 해리슨이 침묵한 가운데, 상대 골 밑 공략에 실패하며 고전했다. 급기야 이환우 감독은 빅맨인 해리슨을 빼고 과트미를 투입했다. 하지만, 이수연과 과트미의 연이은 실책이 나오며 답답한 경기력을 이어갔다. KDB생명이 10점(27-17)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에도 KEB하나은행은 김단비가 골 밑에서 쉬운 득점을 연이어 놓치면서 어려운 상황을 이어갔다. 하지만 해리슨이 살아났다. 긴 팔을 활용한 스틸에 골 밑 득점을 이어갔다. 김단비도 3점 슛으로 힘을 보탰다. 29-24로 KEB하나은행이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1쿼터에 이어 턴오버가 다시 한번 발목을 잡았다. KDB생명은 기회를 틈타 노현지와 김소담이 연이어 속공 득점하며 2쿼터 종료 2분 전, 10점차로 달아났다.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며 상대 지역 방어를 차례로 격파했다. 41-33으로 KDB생명이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외국 선수 두 명이 동시에 출전가능한 3쿼터, KEB하나은행은 해리슨과 과트미가 동시 출전했다. 반면, KDB생명은 서덜랜드만이 코트에 나섰다. 과트미가 번번이 슛을 놓쳤지만, 강이슬이 다시 한번 3점 슛을 집어넣으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하지만, KDB생명은 차지현의 3점 슛과 한채진의 연속득점으로 좀처럼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10점 내외의 점수 차가 계속 이어졌다. 하나은행이 해리슨의 골밑 득점을 앞세웠다면, KDB생명은 주전들의 고른 득점을 내세웠다. 위기의 순간, 강이슬의 3점 슛이 또다시 림을 갈랐다. 57-53으로 하나은행이 바짝 추격한 채 3쿼터가 끝났다.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던 점수 차였지만 순식간이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김단비의 중거리슛이 들어갔다. 경기 종료 7분 전, 하나은행은 강이슬의 자유투 성공으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몰아 염윤아의 중거리 슛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서덜랜드가 맞불을 놨지만, 이번에도 강이슬이 3점 슛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강이슬의 물오른 슛 감을 그칠 줄을 몰랐다. 또다시 3점이었다. KDB생명도 만만치 않았다. 김소담도 3점 슛을 성공하며 지지않았다. KDB가 쫓아가려할 때마다 강이슬이 3점 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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