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공유 페이스북공유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 스크랩하기
‘뜨거운 감자’ 미로티치, 유타로 트레이드?
서호민(syb2233in@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8-01-11 03:38
[점프볼=서호민 기자]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니콜라 미로티치(27, 208cm)에 대한 소식이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다. 

美 유타 지역 매체인 「솔트레이크 트리뷴(Salt Lake Tribune)」의 토니 존스 기자에 따르면 10일(한국시간) “시카고 불스와 유타 재즈가 미로티치 트레이드에 대해 진지하게 협상 중이다”라고 전했다.

미로티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연습을 하던 도중 팀 동료 바비 포티스와 주먹다짐을 벌여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미로티치의 얼굴을 가격한 포티스는 8경기 징계를 받았고, 미로티치는 안면 골절로 개막 후 23경기에 결장했다. 

지난해 12월 9일 샬럿 호네츠 원정 경기에서 복귀한 미로티치는 이후 17경기에서 평균 17.4득점(FG 48.6%) 7리바운드 1.5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6.5%를 기록, 대부분의 지표에서 커리어-하이를 찍고 있다. 미로티치의 활약에 힘입어 시카고 또한 한 때 7연승을 질주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 

미로티치가 연일 맹활약을 펼치자 현지 언론에서는 “트레이드 가치가 높아졌을 때 하루라도 빨리 그를 팔아야 한다”라는 주장이 쏟아졌다. 미로티치 또한 포티스와의 불편한 관계 때문에 꾸준히 시카고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그리고 미로티치 트레이드가 가능한 시점(1월 15일)이 다가오면서 다수의 구단이 그에게 큰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미로티치는 지난해 여름 시카고와 2년 2,5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만 해도 미로티치의 가치가 그리 높지 않았고, 다른 팀에서도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원 소속팀 시카고와 계약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심지어 2년 차 때는 구단이 선수와의 계약을 조기에 종료할 수 있는 팀옵션 조항까지 걸려 있었다.

한편, 시카고와 트레이드 논의를 진행 중인 유타는 데릭 페이버스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버스는 시즌 초반부터 주전 센터 루디 고베어와의 공존 문제에 시달리며 꾸준히 트레이드설이 제기됐다. 그간 유타는 고베어를 보좌할 스트레치형 빅맨을 찾고 있었고, 긴 슛거리와 기동력을 갖춘 미로티치는 이 조건에 부합하는 선수다.

여기에 올 시즌 종료 후 페이버스가 FA 자격을 취득하기 때문에 그가 FA 자격을 얻고 팀을 떠나기 전에, 트레이드로 필요한 선수를 확보하는 것이 유타로선 훨씬 이득이다. 반면, 페이버스를 영입하려는 시카고의 의중은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

시카고는 현재 미로티치 이외에도 로빈 로페즈와 라우리 마카넨, 크리스티안 펠리시오, 포티스 등 빅맨 자원들이 차고 넘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페이버스까지 로스터에 합류한다면 빅맨진이 과포화 상태에 이르게 될 것이다. 

그런 가운데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시카고가 유타에 1라운드 지명권을 요구했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다만, 한 가지 변수가 있다. 바로 미로티치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여름 시카고와 2년 계약을 맺으면서 미로티치는 2017-2018 시즌에 한해서 트레이드 거부권 조항을 받아냈다. 즉 향후 미로티치가 트레이드를 통해 어느 팀을 가든, 그 팀은 미로티치가 가길 원하는 팀이라는 얘기다.  

물론, 아직 논의 초기 단계인만큼 양 팀 간의 구체적인 조건이 오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올 겨울 트레이드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미로티치의 최종 행선지는 과연 어느 팀이 될까? 미로티치의 향후 거취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