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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투어] 2017년 피날레를 장식한 '안양'과 '2x2=4', 코리아투어 안산대회 성료
김지용(mcdash@nate.com)
기사작성일 : 2017-12-24 18:08
[점프볼=안산/김지용 기자] 2017년의 코리아투어가 모두 막을 내렸다. 2017년 마지막 코리아투어의 우승 팀은 '안양'과 '2x2=4'의 몫이 됐다.

KBA 3x3 코리아투어 안산대회는 2017년의 마지막 대회답게 끝까지 치열했다. 역대 최다 참가인 75개 팀이 모인 가운데 U18과 OPEN 카테고리 모두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 팀이 가려졌다. 덕분에 코트의 열기는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웠다.

U18 결승 매치업은 안양과 D.O.D였다. U18 결승전은 조직력에서 우승이 판가름 났다. D.O.D는 김명호란 확실한 에이스가 있었지만 다른 선수들이 안양과의 포지션 싸움에서 열세를 보였다. 김명호는 경기 내내 팀을 이끌었지만 눈물을 삼켜야 했다. U18 FIBA 3x3 월드컵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던 D.O.D로선 또 한 번의 준우승에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게 됐다.

정지훈, 박성근, 우태호, 이경민이 조화를 보인 안양은 초반부터 D.O.D를 압도했다. 정지훈과 박성근의 돌파력을 앞세워 4-1의 리드에 성공한 안양은 우태호, 박성근이 3연속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하며 6-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안양이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경기 중반 D.O.D 김명호에게 2점슛(5대5 농구 3점슛)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한 안양은 무리한 돌파와 경기 지연 경고 등 실책성 플레이로 주춤하며 연달아 공격에 실패했다. 이 사이 김명호에게 연속 실점한 안양은 6-5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승운이 따르는 안양이었다. 추격세를 보이던 D.O.D가 실책으로 스스로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 불안한 1점 차 리드가 이어지던 안양은 경기 중반 정지훈이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정지훈의 바스켓 카운트로 한숨 돌린 안양은 D.O.D 김명호와 김명성에게 연속 실점했지만 우태호의 야투로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 정지훈이 블록슛까지 성공 시킨 안양은 경기 종료 3분 전 우태호의 2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우태호의 2점포로 12-7의 리드에 성공한 안양은 경기 종료 1분30초 전 D.O.D 김명호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내줬지만 정지훈의 자유투와 우태호의 쐐기 득점을 앞세워 D.O.D를 19-11로 물리치고 2017-18 KBA 3x3 코리아투어 안산대회 U18 카테고리 정상에 서는데 성공했다.

뒤이어 열린 OPEN 카테고리의 결승전은 더 치열했다. 연장 접전을 펼친 펜타곤과 2x2=4의 대결은 혈투에 가까웠다. 

경기 초반 펜타곤이 절대적으로 우세했다. 예선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펜타곤은 박준형의 2점포를 앞세워 초반 3-0으로 리드했다. 이후 권용석과 유희섭이 픽앤롤 플레이까지 선보이며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인 펜타곤은 5-1까지 도망가며 결승전을 싱겁게 만드는 듯 했다. 



높이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한 펜타곤은 근육질 센터 정택규까지 내보냈고, 경기 종료 5분 전 유희섭의 2점포로 10-5까지 도망갔다. 더블 스코어 차이로 앞선 펜타곤의 기량에 OPEN 카테고리 우승은 펜타곤의 몫이 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아무도 예상 못한 반전이 2x2=4에서 나왔다. 경기 후반까지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2x2=4는 심재윤의 믿기 힘든 활약으로 코트의 흐름을 바꿨다. 2x2=4 심재윤은 한 번 감을 잡자 무서운 슈터로 변신했다.

경기 종료 3분30초 전 연속 2개의 2점슛을 터트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한 심재윤의 활약에 2x2=4는 10-9까지 펜타곤을 추격했고, 감을 찾은 심재윤은 다시 한 번 2점슛을 터트리며 연속 3개의 2점슛을 성공시켰다. 믿기 힘든 심재윤의 활약에 2x2=4는 11-1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심재윤의 충격적인 활약 이후 1분여간 득점이 없었던 펜타곤과 2x2=4. 경기 종료 2분13초 전 펜타곤 권용석이 자유투마저 실패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한 펜타곤의 부진은 계속됐다. 

경기 종료 1분47초 전 이창근의 야투로 한 발 더 도망간 2x2=4. 하지만 뒤이어 펜타곤 권용석에게 2점포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경기 종료 1분18초 전 펜타곤 유희섭의 야투를 막지 못하며 13-12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이창근의 2점슛이 에어볼이 되며 위기에 몰린 2x2=4는 경기 종료 39초 전 펜타곤에게 다시 한 번 실점하며 14-12까지 밀리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2x2=4는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22초 전 심재윤이 다시 한 번 2점슛을 터트리며 기어코 동점에 성공한 2x2=4는 경기 종료 11초 전 펜타곤 박준형의 골밑슛이 림을 빗나가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시간제한 없이 2점을 선취 득점하는 팀이 승리하는 연장전의 규칙상 선공은 절대적으로 유리했다. 연장전 선공은 펜타곤의 몫이었다. 하지만 펜타곤은 난조 끝에 선취 득점에 실패했고, 기회를 되찾아 온 2x2=4는 세 번의 도전 끝에 이 날의 영웅 심재윤이 5번 째 2점슛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경기 중반 이후 심재윤이 5개의 2점슛을 성공시키며 믿기 힘든 활약을 펼친 2x2=4는 경기 중반까지의 절대적인 열세를 보기 좋게 뒤집고 16-14로 극적인 OPEN 카테고리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2개월의 휴식 후 2018년 3월 재개되는 코리아투어 부산대회에선 또 어떤 드라마들이 우리를 찾아올지 벌써부터 기대감을 갖게 만들며 2017년 KBA 3x3 코리아투어는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한편, 치열한 순위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는 일반부에선 절대강자 NYS가 다시 2연승에 성공한 가운데 지난 대구대회에서 부진했던 팀 우지원이 2승1패로 자존심을 회복하며 순위 싸움에 불이 붙게 됐다. 지난 대구대회에서와 순위는 동일하지만 3위 DSB강원이 2위 남일건설을 반 게임 차로 추격하고, 부진의 늪에 빠졌던 팀 우지원이 4위 DASH에 반 게임 차로 따라붙으며 남은 네 번의 코리아투어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

*일반부 순위*
1위 - NYS(15승1패)
2위 - 남일건설(12승4패)
3위 - DSB강원(11승4패)

4위 - DASH(8승8패)

5위 - 팀 우지원(8승9패)

5위 - 세명 ENC(7승9패)
5위 - 에너스킨(6승10패)

8위 - S&T GEARS(5승10패)
9위 - 영푸드 시스템(4승12패)
10위 - 닥터 바스켓(0승9패)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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