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공유 페이스북공유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 스크랩하기
[코리아투어] 크리스마스 이브 코트에 나타난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김지용(mcdash@nate.com)
기사작성일 : 2017-12-24 14:56
[점프볼=안산/김지용 기자] "덩크슛 컨테스트에 활력을 불어넣으려고 준비했는데 마음대로 안 돼서 조금 아쉽네요(웃음)."

24일(일)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펼쳐진 2017-18 KBA 3x3 코리아투어 안산대회 덩크슛 컨테스트에 산타클로스와 루돌프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벌써 3년 넘게 3x3 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부산 대쉬의 엄정현과 강민우가 코리아투어 코트에 웃음을 불어넣었다.

그동안 코리아투어 덩크슛 컨테스트는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다. 선수 출신들이 참여를 고사한 가운데 일반 동호인 참가자들의 참석률마저 미미하며 덩크슛 컨테스트란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이브에 펼쳐진 이번 안산대회 덩크슛 컨테스트에는 역대 가장 많은 4명의 참가자가 참석해 코트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우승은 청주 영푸드시스템 강바일이 차지했지만 가장 눈길을 끈 참석자는 일반부에 참가 중인 부산 대쉬의 엄정현이었다.

프로무대가 아닌 아마추어 무대에선 보기 드문 기발한 아이디어였다. 귀여운 루돌프 복장으로 코트에 나선 엄정현은 등장부터 엄청난 환호를 받았다. 여기에 팀 동료 강민우가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나서 분위기를 고조 시킨 대쉬 팀은 덩크슛 성공 유, 무를 떠나 시작 전부터 코트의 주인공이 됐다. 



부산대학교 스포츠과학부에 다니는 엄정현은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3x3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는 이번 코리아투어를 위해 휴학까지 했을 정도로 농구에 대한 열정이 뜨거운 청년이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코리아투어 덩크슛 컨테스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엄정현은 "코리아투어 구성원으로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무언가 해보고 싶었다. 민우 형이랑 이야기 하다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복장으로 덩크슛 컨테스트에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아쉽게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잠시나마 관중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어서 기뻤다"라며 행복을 주기 위한 루돌프 본연(?)의 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 만족해했다.

팀 동료 강민우와 함께 2주 전부터 자비를 들여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는 엄정현은 "우리도 즐거웠다. 사실, 그동안 생활체육 대회에 나가면 대회 자체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코리아투어는 장기적으로 운영되고, 미디어에서도 보도가 많이 되기 때문에 소속감이 크다. 우리의 이벤트를 시발점 삼아 코리아투어 덩크슛 컨테스트가 앞으로 더 재미있는 이벤트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사진_김지용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