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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기 탄탄! 실력 쑥쑥!' SK 주니어나이츠 김포점
강현지(kkang@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7-12-14 11:50

[점프볼=강현지 기자] “얘, 농구 어디서 배웠니?” 기본기 하나만큼은 나무랄 데 없이 탄탄하게 잡아주는 유소년 클럽이 있다고 해서 점프볼 취재진이 김포를 찾았다. 농구를 배우는 학생들도, 이를 지켜보는 학부모들도 김포점이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운다. 실력과 재미를 함께 익히는 이곳, SK 주니어나이츠 김포점을 소개한다.

 

※ 본 기사는 농구전문매거진 점프볼 12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기본기를 강조하는 이유
SK 주니어나이츠 김포점은 장동영 원장(30)이 이끌고 있다. 장 원장은 목포대 출신으로 2012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의 지명된 바 있다. 이후 KCC, KGC인삼공사를 거쳐 2013-2014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대학 시절 농구교실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농구교실을 시작했다. SK 주니어나이츠 김포점의 전신인 「DY 엘리트 농구교실」이 그 출발점이었다. 그러다 최근에는 SK 주니어나이츠와 손을 잡으면서 입지를 굳혔다.

 

SK 주니어나이츠 김포점은 취미반과 대표팀반으로 나뉜다. 취미반에서 눈에 띄는 학생들이 있으면 대표팀반을 권유한다. 중학교로 선수 수급을 많이 하는 만큼 대표팀 선수들의 실력이 쟁쟁하다. 올해만 이미 4명이 장 원장의 가르침을 발판삼아 엘리트 농구선수의 길로 들어섰다. 대표팀반의 대회 성적도 훌륭했다. 장동영 원장의 권유에 믿음이 생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SK 주니어나이츠 김포점에서는 개인 레슨 뿐만 아니라 성인들을 위한 수업시간도 따로 있다.

 

DY 엘리트 스포츠클럽 농구교실 입상 내역(2016년)
4월 인천시농구협회장배 초등부 우승 3등
6월 의정부농구협회장배 준우승
7월 한기범사단법인 농구대회 준우승 3등
7월 교육감배 왕중왕전 준우승
7월 강남 구청장배 3위
8월 대전광역시장배 3위
9월 부천시장배 준우승
10월 김포시금쌀사랑시장배 준우승
11월 국일정공배 준우승

 

DY 엘리트 스포츠클럽 농구교실 입상 내역(2017년)
1월 인천광역시농구협회장배 우승
2월 부평농구협회장배 3위
3월 부천판타지아배 준우승
5월 인천광역시장배 준우승
6월 강남구청장배 우승
7월 광명시장배 우승
8월 의정부시장배 준우승
10월 경기도 Junior Challenge 농구대회 초등부 준우승
10월 제8회 강남구협회장배 3X3 농구대회 초등부 준우승
12월 올댓바스켓 주말리그 우승

 

엄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장동영 원장은 “대표팀반 학생들은 수업 강도가 다르다”고 말한다. “기본기는 비슷한데, 횟수가 더 많습니다. 취미반 학생들이 기본 드리블만 연습한다면, 대표팀 학생들은 체력 훈련까지 동반합니다. 훈련 강도가 10배 정도는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그는 훈련 강도에 대해 “저도 엘리트 선수 생활을 해봤지만, 무척 힘든 곳이잖아요. 그러다 보니 여기서 한 번 버텨보고, 그래도 그럴 힘과 마음이 생긴다면 농구부가 있는 학교로 가도 좋다고 권해요. 그래서 다른 클럽과 비교해 (훈련)강도가 좀 더 높은 편입니다. ‘여기서 한번 버텨봐’라는 생각인거죠”라고 덧붙였다.

 
취미반도 물론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 대표팀반과 따로 출전하긴 하지만, 그들끼리 선수단을 꾸려 대회에 나선다. 이 부분은 박진수 부원장(31)에게 좀 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현역시절 호쾌한 덩크슛을 즐겨 꽂았던 박 부원장은 LG, 전자랜드를 거쳐 2015-2016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장 원장과 약 1년 전부터 함께 유소년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취미반에서도 대회에 나가고 싶다는 학생들이 있다 보니 자체 대회를 열기도 해요.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과 장 원장이 이끄는 학생들 팀을 나눠서 하기도 하는데, 최근엔 제가 졌어요. 씁쓸하더라고요(웃음). 내부에서도 학생들끼리 경쟁이 붙기도 해요.”

 

두 지도자가 가르치는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다. 장 원장이 아빠 같은 스타일이라면 박 부원장은 엄마 같은 역할을 한다. 장 원장은 인성, 그리고 팀워크를 강조한다. 학생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면 호랑이 선생님이 따로 없다. “운동을 힘들게 시키는 것도 아이들을 뭉치게 하는 방법 중 하나에요. 그럼 학생들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고, 감싸주더라고요. 무서운 부분이나, 나쁜 건 제가 도맡는 편이에요(웃음). 아, 물론 코트 안에서만 그래요. 하하.”

 

박 부원장은 장 원장과 상반된 스타일이다. “교육적으로 밸런스가 맞는 것 같아요(웃음). 학부모님들도 ‘아빠와 엄마’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전 좀 풀어주려고 하는 스타일이에요.” 그가 부드러워진 건 이제 막 17개월이 된 박선율, 아들 덕분이다. “저도 예전에는 아이들이 장난치는 아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저도 자식을 키우다 보니 그런 인내심이 길러지는 것 같아요(웃음). 아이들인데 미워할 수가 없더라고요.”

 

 

김포점만의 메리트
농구 코트는 다른 유소년 클럽과 비교해 SK 주니어나이츠 김포점이 가장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부분 중 하나다. 바닥에서 35~40cm가량 띄워 그 사이에 나무를 겹겹이 쌓아 쿠션감을 더했다.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의 무릎에 조금이라도 자극을 덜 주기 위한 장 원장의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남궁환 학생의 어머니 정의숙 씨(38)도 “다른 유소년 클럽과 달리 코트 바닥인 좋은 것 같아요. 농구를 하면서 아이 무릎에 무리가 오지 않을가 걱정했는데, 여기서는 그 부분에 대한 걱정은 없죠. 그래서인지 훈련 강도가 더 센데, 잘 견뎌내더라고요”라며 크게 흡족해했다.

 

또한 NBA 스타들의 명언을 현수막을 제작해 인테리어로 꾸몄다. ‘난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다. 성공은 어느 날 우연히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스테판 커리)’, ‘끊임없이 스스로를 밀고 나가라. 종료 버저가 울리기 전까지는 결코 포기하지 마라(래리 버드)‘, ’재능이 노력을 믿을 때 노력은 재능을 이긴다(케빈 듀란트)‘ 등의 다부진 한 마디, 한 마디는 힘든 훈련을 이겨내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었다.

 

 

+ 농구 꿈나무들의 이야기 +
박수원(운유초 6학년)
처음에는 키 크려고 농구를 시작했어요. 그러다 골 넣었을 때 기분이 좋아서 농구를 계속하게 됐죠. 화려한 스타일보다 기본기를 잘 지키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선수 중에서는 박찬희(전자랜드)를 가장 좋아해요.

 

최호경(장기초 6학년) 농구를 시작한 지는 2년 정도 됐어요. 슛 들어가는 게 좋아서 농구를 계속하게 됐는데, 슛을 잘 던지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롤 모델도 르브론 제임스예요. 슛을 잘 던지거든요(웃음).

 

김재진(장기초 6학년) 키 크려고 농구를 하게 됐는데, 이젠 꿈이 됐어요. 카이리 어빙같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 드리블도 잘 치고, 가드 중에서 잘 하는 선수잖아요. 아, 저희 김포점 친구들도 실력만큼은 최고, 장동영 선생님의 지도력도 최고예요!

 

박정민(학운초 6학년) 방과후 학교에서 농구를 하다가 재밌어서 유소년 클럽에 가입하게 됐어요. 김선형 선수(SK)를 좋아하는데, 형처럼 저도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플레이 스타일도 멋있잖아요. 주니어나이츠 김포점이 기본기만큼은 최고거든요. 열심히 해보려고요.

 

최준서(운유초 6학년) 아빠를 따라 농구장에 가게 된 것이 시작이었어요. 농구도 해봤는데 재밌더라고요.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최준용(SK)이에요. 활발하고, 농구도 잘하잖아요. 등번호(35번)도 따라 했는데, 최준용 선수가 올해 2번으로 바꿨더라고요.

 

남궁환(장기초 6학년) 저도 키 크려고 시작했는데, 10cm정도 큰 거 같아요. 등번호는 10번인데, 10살 때 농구를 시작해서 그렇게 정했어요. 블록슛하고, 덩크슛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를 가장 좋아해요.

 

김재형(운유초 6학년) 형이 농구를 하는 걸 보고 따라 하게 됐어요. 그러다 재미를 붙이게 됐는데 빠르면서 드리블 잘 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김선형(SK) 선수처럼요. SK 경기도 종종 보러 가요. 김선형 선수 실력이 최고예요.

 

서태우(솔터초 6학년) 부모님 권유로 시작하게 됐어요. 전 림에 공이 빨려들어가는 소리가 좋아요. 그래서 패스를 많이 해주고, 팀을 이기게 해주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장동영 선생님이 지도해준 대로만 하면 전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어요(웃음).

 

+ 아들이 농구를 하면서 달라진 것들 +

이은진 씨(김재진 학생 어머니) 처음에는 취미반에서 시켰는데, 아이가 계속하고 싶어하더라고요. 농구를 하면서 팀에 대한 마인드가 좋아진 것 같아요.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의사전달도 잘 하는 편이에요. 또 선수 출신 코치님들이라 그런지 다른 유소년클럽에 비교해 기본기를 탄탄하게 잡아주시는 것 같아요.

 

정의숙 씨(남궁환 학생 어머니) 운동 시간이 늘어나면서 휴대전화를 만지는 시간이 크게 줄었어요. 예전엔 휴대전화로 많이 싸웠거든요. 운동하면서 게임도 줄어든 것 같아요. 무엇보다 그 부분이 가장 달라진 점이죠.

 

이송희 씨(박정민 학생 어머니) 맞아요. 저희 아들도 게임하는 시간이 많이 줄었어요. 그리고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 애착을 가지게 되는 것 같고, 열정적으로 바뀐 것 같아요. 사춘기를 땀 흘리면서 좋은 곳에 풀면서 보내서 좋은 것 같아요.  

 

INFORMATION | SK 주니어나이츠 김포점 문의처
- 장소 김포시 양촌읍 석모리 282-1 우리땅갈비 옆
- 개인 및 성인레슨 수강문의 및 담당자 010-3227-0719 장동영 원장

* SK 주니어나이츠에서는 성인들도 레슨을 받을 수 있다. 일주일에 2~3번 정도 진행되며, 상담은 문의처로 연락하면 된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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