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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KDB생명 김영주 감독 “공격으로 승부 본다”
민준구(minjungu@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7-10-12 19:54
[점프볼=남양주/민준구 기자] “80점을 주면 81점을 넣는 팀을 만들겠다.”

2017~2018 WKBL 강력한 다크호스로 꼽힌 구리 KDB생명이 공격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KDB생명은 12일 남양주체육센터에서 휘문중학교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1쿼터 초반을 제외하곤 시종일관 프로의 쓴 맛을 보여주며 88-59로 대승했다. 이날 경기는 5쿼터로 진행됐으며 진안이 24득점을 올려 최다득점자가 됐다.

경기 후 만난 김영주 감독은 “구리체육관에서 연습을 해야 되는데 세계당구대회 개최로 남양주에 오게 됐다. 시즌을 앞두고 아쉬운 일이지만, 환경에 상관없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완승을 거둔 선수단을 칭찬했다.

KDB생명은 1쿼터에 이경은, 한채진, 노현지, 김소담, 샨테 블랙을 출전시켜 컨디션 점검에 나섰다. 부상에서 갓 복귀한 이경은은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펼치며 ‘베테랑’의 품격을 보였다. 김영주 감독은 “(이)경은이는 원래 잘하는 선수기 때문에 부상 여파에 대한 걱정은 크게 안 한다. (한)채진이도 제 몫을 다 해줄 수 있는 선수다. 연습경기에서 많은 시간을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영주 감독의 말처럼 이경은과 한채진은 1쿼터 이후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다.

완벽했던 KDB생명의 아쉬운 점은 주전 포워드 조은주의 부상이었다. 지난 삼성생명과의 연습경기에서 왼쪽 팔을 다친 조은주는 다음 주까지 경기출전을 삼가고 있다. 김영주 감독은 “(조)은주가 놀고 있다(웃음). 최근 부상 때문에 힘들었다. ‘조급해 하지 말라’고 하고 있다”고 말하며 재활 중인 조은주를 응시했다.


2쿼터부터 박신자컵 때 출전한 젊은 선수들을 대거 코트에 올린 KDB생명은 빠른 공수전환과 함께 쉴 틈 없이 움직이며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다. 구슬과 진안, 안혜지 등 젊은 선수들의 스피디한 움직임은 쉽게 따라잡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김영주 감독은 냉정하게 평가했다. “구슬은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다. 소극적인 움직임을 벗어냈다. 진안은 아직 부족하다. 한국에서 농구를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아 적응하는데 힘겨워한다. 열심히 하는 모습은 좋지만, 주전으로 내보내기엔 아직 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날 샨테 블랙도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직은 동료 선수들과 손발이 맞지 않는 상황. 그러나 김소담, 진안과 함께 펼친 하이-로우 플레이는 확실히 강력했다. 김영주 감독도 “아직 블랙에게 많은 부분을 바랄 순 없다. 몸도 다 안 올라왔고 무리시킬 생각도 없다. 시즌 때 정통 5번(센터) 역할을 잘 해준다면 로이드를 뽑은 것을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영주 감독의 철학은 철저한 공격농구로 변화했다. 그동안 많은 시즌을 정규리그에서 멈췄기에 승부를 걸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성적이 저조하며 많은 것을 느꼈다. 모 아니면 도라는 말처럼 사실 공격 농구는 도박이다. 그러나 몇 년 째 좋지 않은 상황이기에 물러설 곳이 없다. 화끈한 공격 농구로 좋은 성적 거두겠다”고 비장하게 답했다.

# 사진_민준구 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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