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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특집] D-2 : KBL 수놓은 역대 외인 1순위들, 마지막 장식할 두 외인
서영욱(subradio@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7-10-12 02:21

[점프볼=서영욱 기자] 1997년 출범한 KBL 원년부터 함께 한 외국선수 제도는 대부분 드래프트 제도로 진행됐다. 자유계약 제도를 시행한 2004년부터 2007년, 그리고 2011-2012시즌까지 4시즌을 제외하면 외국선수 선발은 늘 드래프트를 통해 이루어졌다. 종목 불문 ‘드래프트 1순위’라는 이름값이 주는 기대감은 남다르다. 모든 선택지가 열려있는 상황에서 선택권을 가진 팀이 심사숙고 끝에 가장 낫다고 판단한 선택이 바로 1순위이기 때문이다.

 

원년 시즌인 1997시즌부터 2016-2017시즌에 이르기까지 재계약으로 인한 자동 지명을 제외한 총 16명의 선수가 1순위로 이름을 올렸다(허버트 힐이 두 차례 1순위 지명을 받았다). 20년의 역사를 수놓은 1순위 외국선수 중에는 기대를 충족한 선수부터 불의의 부상 혹은 기대에 못 미치는 기량으로 퇴출당한 선수까지 다양한 유형이 존재했다. 이번 KBL 프리뷰에서는 지금까지 1순위를 수놓은 다양한 유형과 2017-2018시즌, 당분간 마지막이 될 외국선수 드래프트 1, 2순위 두 선수에 대해서 만나보고자 한다.

 

KBL 초창기를 수놓은 추억의 이름, 클리프 리드와 제럴드 워커

 



프로농구 최초의 외국선수 드래프트 1순위는 KBL 초창기 부산 기아(現울산 현대모비스)의 중흥을 이끈 클리프 리드였다. 리드는 190cm의 신장을 가진 단신 빅맨이지만 엄청난 점프력을 바탕으로 많은 리바운드를 따내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리드는 KBL 첫 시즌이인 1997시즌에 평균 22.4점 10.7리바운드(전체 4위) 1.2블록(전체 2위)을 기록했는데, 세 기록 모두 팀 내 1위였다. 이처럼 뛰어난 활약을 펼친 리드는 기아에게 1997시즌 정규시즌 1위이자 KBL 초대 우승팀이라는 타이틀까지 안겨준다. 이후 기아에서 두 시즌 더 활약한 리드는 기아의 세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KBL 원년을 책임진 외국선수 중 한 명이었던 제럴드 워커도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된 경험이 있다. 1997시즌 KBL에 ‘테크니션’이란 이런 것이라는 걸 보여준 워커는 초대 올스타전 MVP, KBL 베스트 파이브에 이름을 올리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1997년 3월 7일, 인천 대우증권(現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는 지금도 KBL 한 경기 최다 기록으로 남아있는 14개의 스틸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NBA에 도전하기 위해 안양 SBS의 재계약 의사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 떠난 워커는 1년 만에 KBL로 돌아왔고, 1998년 외국선수 드래프트 1순위 지명되어 친정팀 SBS로 돌아왔다. 하지만 돌아온 워커는 이전만큼의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평균 기록은 22.2점 6.4리바운드 5.3어시스트 3스틸로 여전했지만 지나친 개인플레이 등의 문제로 해당 시즌 7위에 그친 SBS는 워커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1순위=성적 보장?’ NO!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된 외국선수는 대체로 그에 걸맞은 기량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 기량이 팀 성적과 꼭 이어진 건 아니었다. 오히려 1순위 외국선수를 데리고도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한 경우가 더 많았다.

 

특히 1997-1998시즌부터 2000-2001시즌까지 4시즌 연속 1순위 외국선수의 소속팀이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는 웃지 못할 일이 이어졌다. 1999-2000시즌 광주 골드뱅크(現부산 kt)에게 1순위 지명을 받은 에릭 이버츠는 45경기에 출전해 평균 27.7점 10.7리바운드 48.3%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하며 한때 골드뱅크의 돌풍을 이끌었다. 하지만 에이스인 이버츠가 부상으로 막판에 힘을 더하지 못하면서 9위로 추락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1999-2000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1순위 외국선수를 품에 안은 여수 골드뱅크의 선택은 이버츠 보다 좀 더 빅맨에 가까운 마이클 매덕스였다. 트라이아웃서부터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덕에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매덕스는 부상 때문에 2라운드가 끝나가던 2000년 12월 14일에야 데뷔전을 가졌다. 31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매덕스는 경기당 26.8점 10.9리바운드 1블록에 빅맨치고는 준수한 30.5%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활약을 선보였다. 물론 팀은 전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8위에 그쳤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세 시즌의 자유 계약 시대 이후 다시 돌아온 드래프트에서 첫 1순위로 인천 전자랜드에 지명된 테런스 섀넌 역시 개인의 활약을 뛰어났으나 팀을 플레이오프까지 이끌지는 못했다. 지금은 대마초 혐의로 영구제명 됐지만, 당시 섀넌의 활약은 굉장했다. 51경기에 출전한 섀넌은 평균 27.2점 10.5리바운드 1.3스틸에 블록도 1.8개씩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도 36.2%로 준수했다. 197cm로 높이에 강점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좋은 운동능력과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력으로 팀을 이끌었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2007-2008시즌 최우수 외국선수상 수상과 더불어 시즌 베스트5에도 이름을 올렸다. 전자랜드 역시 마지막 2경기에서 승리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이어갔지만 5연승으로 시즌을 마친 서울 SK에 상대전적에서 밀리며 좌절하고 말았다.

 

한편, 1순위로 지명됐지만 시즌 중 트레이드된 경우도 세 차례 있었다. 재계약 선수 제외 실질적 1순위 지명을 두 번 경험한 허버트 힐은 두 번째 1순위 지명이었던 2013-2014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경험했다. 첫 번째 1순위 지명 시절인 2009-2010시즌 대구 오리온스(現 고양 오리온)에서는 평균 19.1점 9.5리바운드 2.2블록으로 활약했지만, 동부에서 뛴 2013-2014시즌은 실망스럽기 그지없었다. 수도권 팀에서 뛰기 위해 태업을 한다는 소문까지 돌았던 힐은 동부에서 13경기를 뛰면서 15.4점 7리바운드에 그쳤고 시즌 도중 삼성으로 트레이드됐다.

 

2012-2013시즌 KCC의 1순위였던 코트니 심스와 2014-2015시즌 리오 라이온스(서울 삼성)역시 시즌 중 트레이드를 겪었다.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한 심스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복귀해 평균 17.6점 8.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당시 첫 24경기에서 3승에 그친 KCC는 시즌 중 심스를 SK로 트레이드했고, SK로 간 심스는 애런 헤인즈와 함께 SK의 정규시즌 1위를 이끌었다. 2014-2015시즌 라이온스 역시 개인 기록은 경기당 21.4점 10.9리바운드로 좋았지만 삼성은 이기는 날보다 패하는 날이 많았고, 결국 2015년 1월 12일 트레이드로 라이온스를 오리온으로 보냈다.

 

 

 

‘퇴출’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선수들


위의 경우처럼 선수는 잘했지만, 팀 성적이 따라오지 않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선수 본인이 문제였던 적도 있다. KBL 역사상 총 세 명의 1순위 외국선수가 퇴출이라는 불명예를 경험했다. 세 경우 모두 부상이 문제였다.

 

역대 최초 퇴출 1순위 외국선수의 불명예를 안은 선수는 2002-2003시즌 울산 모비스(現 울산 현대모비스)에 지명된 채드 헨드릭이었다. 지명 당시에도 1순위감이냐를 놓고 의견이 갈린 헨드릭은 개막을 앞두고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복숭아뼈 부상을 당해 4주가량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모비스는 헨드릭의 대체선수로 데니스 에드워즈를 영입했고 에드워즈에 만족해 결국 헨드릭을 퇴출하기로 결정한다. 기타 사유로 외국선수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최소 한 경기에 출전해야 했기 때문에 헨드릭은 2002년 12월 5일, 자신의 처음이자 마지막 경기에 출전하고 한국을 떠났다.

 

바로 지난 시즌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크리스 다니엘스는 헨드릭보다 더 심한 경우였다. KBL에서 네 시즌을 경험한 다니엘스는 지명 당시만 해도 무게감이 떨어지는 KT 골밑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봤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아킬레스건 부상 소식이 들려오더니 이후에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마저 겹치면서 기약 없는 재활시기를 보냈다. 결국 KT는 2016년 12월 5일, 한 경기도 뛰지 못한 다니엘스를 퇴출하고 리온 윌리암스를 영입하기로 했다.

 

2009-2010시즌 오리온스가 지명한 1순위 외국선수, 글렌 맥거윈은 복합적인 문제가 있었다. 허리 부상으로 5경기에 결장하기는 했지만, 다른 두 선수와 비교하면 약한 수준이다. 맥거윈은 부상 복귀 이후 기복은 있지만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준 경기도 많았다. 2011년 1월 16일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48점을 넣기도 했다(물론 팀은 졌다). 결국, 팀 성적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오리온스는 같은 해 1월 26일 KCC와의 경기를 끝으로 맥거윈을 퇴출했다.

 

역대 최고의 1순위, 마르커스 힉스와 찰스 민렌드


위에 소개된 선수들과 달리, 이 두 선수는 개인 기록과 팀 성적을 모두 잡은 선수들로, 역대 최고의 외국선수 1순위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주인공은 2001-2002시즌 대구 동양(現 고양 오리온)의 마르커스 힉스와 2003-2004시즌 KCC의 찰스 민렌드다.

 

2000-2001시즌, 32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과 함께 9승 36패에 그친 동양은 김승현, 힉스의 합류와 함께 2001-2002시즌 반전을 만들어냈다. 김승현과 함께 리그에서 가장 위력적인 듀오를 결성한 힉스는 엄청난 점프력을 바탕으로 매 경기 하이라이트 필름을 양산했고 기록도 평균 24.2점 8.2리바운드 1.2스틸 2.9블록으로 훌륭했다. 이런 힉스의 활약 속에 동양도 정규시즌 1위에 올랐다. 힉스는 플레이오프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갔는데, 특히 챔피언결정전에서 활약이 대단했다. 힉스는 SK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31.3점 11리바운드 4.1블록 1.3스틸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기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차지했다.

 

화려한 국내선수 진영을 보유했지만 2002-2003시즌 9위에 머문 KCC 역시 1순위로 지명한 민렌드와 함께 반등을 노렸다. 결과적으로 민렌드는 그 기대를 120% 충족했다. 힉스처럼 운동능력이 폭발적인 선수는 아니었지만 특유의 스텝을 활용한 돌파와 정확한 중거리 슛 능력까지 선보이며 재미는 떨어지지만 실용성은 넘치는 농구를 펼쳤다. 민렌드는 전 경기에 출전해 평균 27.2점 11.3리바운드 1.6스틸을 기록했다. 민렌드의 활약에 힘입어 KCC도 2위로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민렌드는 플레이오프에서도 LG와의 4강에서 30.7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스윕을 이끌었고 원주 TG(現 원주 동부)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팀이 2연패 이후 맞은 5차전에서 33점 8리바운드, 3점슛 3개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찾아오게 했다. 팀도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원주 TG(現  원주 동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분간 마지막 1순위’ 조쉬 셀비 그리고 디온테 버튼


2016-2017시즌과 2017-2018시즌을 위한 외국선수 선발 과정을 거치며 지금의 외국선수 제도에 문제가 있음을 느낀 KBL은 지난 9월 4일, 2018-2019시즌부터 자유계약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외국선수 제도가 또 어떻게 바뀔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자유계약 제도가 이어진다면 드래프트를 통한 외국선수 선발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당분간 마지막이 될 2017년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재계약 선수 제외 실질적 1순위의 기쁨을 누린 선수는 전자랜드로 향한 조쉬 셀비였다. 셀비는 애초 예상보다 조금 빨리 뽑혔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실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역시 드래프트를 앞두고 “깜짝 지명”을 하겠다고 밝혔고, 그 결과가 셀비였다.

 

NBA를 비롯해 D리그(현 G리그), 중국, 이스라엘, 터키 리그 등을 경험한 셀비는 지난 두 시즌 KBL에서 맹위를 떨친 단신 가드, 조 잭슨과 키퍼 사익스와 닮은 듯 다른 선수다. 가드 테크니션이라는 점에서는 닮은 점이 있다. 하지만 잭슨과 사익스보다 공격에서 슛이 비중이 크다는 점은 차이점이다. 바로 직전 시즌 이스라엘 리그에서 뛴 셀비는 20경기에서 평균 20.5점을 올리면서 39.5%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무사히 적응하기만 한다면 내외곽에서 고르게 득점해줄 수 있는 선수다.

 

유도훈 감독이 셀비를 1순위로 지명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2016-2017시즌 전자랜드에는 평균 두 자릿수 이상 득점을 올려주는 국내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이런 팀 상황을 고려하면 스코어러 유형의 셀비를 지명한 건 이해할만한 선택이었다. 이번 트라이아웃에 쓸 만한 장신 외국선수가 많지 않다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항상 준수한 빅맨 외국선수를 찾던 유도훈 감독이지만 이번에는 약점을 가리기보다는 강점을 살리기로 한 것이다. 이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플레이오프에서 더 높은 곳을 보기 위해서는 셀비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상보다 빨리 뽑혔다는 셀리와 달리, 그 뒤를 이어 원주 DB의 지명을 받은 디온테 버튼에 대한 평가는 달랐다. 드래프트 이전부터 다수의 감독이 1순위 지명권을 갖게 된다면 버튼을 지명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고 실제로 버튼이 2순위로 DB에 지명되자 전자랜드 덕분에 DB만 이득을 봤다는 의견도 나왔다.

 

 

버튼 역시 셀비처럼 스코어러 유형의 스윙맨이다. 탄탄한 체격과 좋은 운동능력, 거기다 왼손잡이인 버튼은 아이오와 주립대학 4학년 시즌에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평균 15.1점 6.2리바운드 1.7스틸 1.4블록). 4학년 시즌에는 준수한 외곽슛 능력도 보여줬다(3.2개 시도, 성공률 37.5%).

 

버튼 역시 셀비처럼 스코어러 유형의 스윙맨이다. 탄탄한 체격과 좋은 운동능력, 거기다 왼손잡이인 버튼은 아이오와 주립대학 4학년 시즌에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평균 15.1점 6.2리바운드 1.7스틸 1.4블록). 4학년 시즌에는 준수한 외곽슛 능력도 보여줬다(3.2개 시도, 성공률 37.5%).

 

첫 프로 경력을 맞이하는 버튼이지만,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꽤 무겁다. 허웅이 입대하고 윤호영은 복귀 시기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김주성 역시 예전 같지 않다. 국내 선수층이 더 얇아진 상황에서 버튼은 DB 공격의 알파이자 오메가로 활약해야 한다. 버튼 개인의 득점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돌파 이후 마무리도 수준급이며 외곽슛도 갖추고 있다. 본인의 공격력을 바탕으로 다른 선수의 기회도 봐줘야 한다. 아직은 국내 선수와의 호흡이 완벽하지 않아 가끔 혼자서 플레이한다는 평가도 있지만, 경기 중 나오는 킥아웃 패스를 보면 나아질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당분간 마지막으로 남을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1, 2순위를 장식한 두 선수가 짊어진 짐은 당연하지만 매우 크다. 셀비는 장점 극대화에 나선 팀의 선봉에서 가장 많은 임무를 수행해야 하며 버튼은 리빌딩에 들어간 팀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KBL에서 외국선수 비중은 어느 팀이나 크지만, 두 선수가 짊어진 짐은 지명 순위만큼 특별해 보인다. 두 선수가 지명 순위에 걸맞은 기량과 팀 기여도를 보여준다면, 전자랜드와 DB 모두 팬들을 놀라게 할 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점프볼 DB,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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