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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천와 오자마자 팀 훈련. 우리은행이라도 쉴 틈 없다
이원희(mellorbiscan@naver.com)
기사작성일 : 2017-10-10 02:37
[점프볼=이원희 기자] 우리은행 위비가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국내선수들만 손발을 맞춘 상황에서 대체 외국선수 나탈리 어천와가 합류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9일 티아나 하킨스의 대체 선수로 어천와를 영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영입이 발표되자마자 어천와는 한국으로 이동. 당장 10일부터 팀 훈련에 돌입하게 된다. 쉐키나 스트릭렌도 곧 합류할 예정이다.

그동안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외국선수들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하킨스의 입국 날짜가 부상 등을 이유로 계속해서 미뤄졌다. 지난주 위성우 감독에게 하킨스의 부상에 대해 물었는데 “뛰는 것이 어려울 것 같다. 대체 선수 영입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당시 위성우 감독은 스트릭렌마저 10일에 들어온다고 했다. 위성우 감독은 “이러다 국내선수들만 가지고 시즌을 시작하게 생겼다”고 말했다.

결국 하킨스의 교체가 결정됐다. 대체 영입선수 주인공은 지난 시즌 KEB하나은행에서 뛰었던 어천와. 정규리그 35경기에 출전해 평균 12점 6.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무릎 부상 경력이 있지만, WNBA 등 문제없이 최근 경기를 소화해 합격점을 내렸다.

위성우 감독은 “영입할 수 있는 외국선수가 많지 않았다. 10월이 되면서 많은 외국선수들이 다른 리그와 계약했다. 그나마 어천와라도 있어서 다행이었다. 한국무대를 경험했기 때문에 리스크가 많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당장 훈련 돌입이다. 스트릭렌은 위성우 감독과 한 시즌을 함께 해봤지만, 어천와는 새로운 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새 시즌 우리은행의 걱정 중 하나는 약해진 골밑이다. 김정은이 완벽하게 부활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고, 최은실은 비시즌 동안 두 번의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김정은 최은실 모두 완벽한 골밑 자원은 아니다. 역할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위험부담이 따른다. 새로 합류하는 어천와가 약점을 메워줘야 한다.

또한 2017-2018시즌부터 외국선수 둘이 3쿼터 동시에 뛸 수 있다. 2옵션의 비중이 높아진 것이다. 많은 감독들이 경기의 승부처를 3쿼터로 예상하고 있다. WKBL 6개 구단은 그간 외국선수 2명을 기용하는 농구를 해보지 않았다. 변수가 일어날 수 있다. 우리은행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이것저것 시도해보며 최적의 전술을 찾아야 한다. 시즌 개막이 3주 밖에 남지 않아, 어천와는 입국하자마자 쉴 틈 없이 팀 훈련을 소화하게 됐다. 위성우 감독은 “어천와는 10일부터 훈련할 것이다. 일단 몸 상태를 지켜보겠지만, 훈련을 통해 팀 색깔을 입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33승2패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하면서 한국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 승률(94.3%)을 기록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3전 전승으로 제압했다. 통합 5연패. 그럼에도 방심은 없었다. 위성우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무조건 우승을 지킬 수는 없는 법이다. 앞으로 매 경기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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