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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PO] 결정적 순간: 허훈 맹활약 변준형 3점슛 부진, 두 에이스 엇갈린 희비
이원희(mellorbiscan@naver.com)
기사작성일 : 2017-09-14 15:24

[점프볼=신촌/이원희 기자] 연세대 허훈(22,180cm)과 동국대 변준형(21,187cm)의 표정이 극명하게 달랐다. 연세대는 14일 연세대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대학농구리그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허훈의 플레이를 앞세워 90-69로 승리했다. 변준형은 팀 패배를 구해내기 위해 열심히 뛰어 다녔지만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허훈과 변준형은 연세대 동국대의 에이스다. 승리를 위해 두 선수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허훈은 정규리그에서 19.182.45리바운드 6.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공격을 이끄는 지휘자다. 변준형도 대회 8강 플레이오프 상명대전에서 30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두 선수의 활약은 완전히 달랐다. 허훈은 이날 8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고작 15분여를 뛰고 가져간 기록이었다. 변준형은 14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렸다. 성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지독히 들어가지 않은 3점슛이 발목을 잡았다. 이날 변준형은 3점슛 7개를 던져 모두 실패했다.

 


 

둘의 희비는 1쿼터부터 나뉘어졌다. 허훈은 신나게 코트를 달구며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허훈은 1쿼터 34어시스트를 기록. 이에 안영준이 무풍질주 득점을 쉽게 쌓았다. 안영준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1쿼터 9점을 올렸다. 반면 변준형은 1쿼터 무득점에 그쳤다. 공두현과 앞선을 구축했지만 상대의 강한 압박에 막혀 실타래를 풀지 못했다.

 

그나마 변준형은 2쿼터 중반부터 살아났다. 움직임이 풀리면서 슛 정확도도 좋아졌다. 변준형은 2쿼터에만 7점을 올렸다. 하지만 3쿼터 다시 활약이 저조했다. 상대 수비 견제가 심해지면서 활동량이 줄어들었다. 이상하리만큼 외곽슛도 터지지 않아 동국대의 속을 태웠다. 4쿼터 중반이 돼서야 득점을 쌓을 수 있었다.

 

하지만 허훈의 활약은 꾸준했다. 1쿼터 좋은 출발 이후 2쿼터 깔끔한 3점슛을 터뜨렸다. 점수차가 상당했기 때문에 출전 시간을 많이 받지 않았다. 3쿼터 중반 상대 추격이 거셌을 때 다시 출전해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허훈은 빠른 움직임을 앞세워 속공 득점을 기록했다.

 

연세대는 허훈이 있는 동안 계속해서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에도 목표는 같다. 연세대는 허훈의 활약이 든든할 수밖에 없다. 좋은 활약에 리더십까지 갖춰 선수단 전원이 믿고 의지하는 분위기다. 반면 변준형은 서대성 동국대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지 못했다. 8강 플레이오프서 보여줬던 폭발적인 움직임이 갑자기 사라져 아쉬움을 더했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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