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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지나도 똑같은 김지영의 간절함, “할 수 있다”
이원희(mellorbiscan@naver.com)
기사작성일 : 2017-09-13 06:46
[점프볼=이원희 기자] 지난 시즌 KEB하나은행 김지영은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 하나로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비시즌 내내 고된 훈련을 버텨내 성장했고, 신지현, 김이슬이 부상으로 없는 사이 당돌한 플레이를 펼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김지영은 1군 데뷔 시즌(2015~2016) 4경기 출전에서 지난 시즌 35경기 전 경기를 뛰었다.

팀 내 위상이 올라갔고 자신을 알아주는 팬들도 많아졌지만 김지영은 한결같은 마음을 유지하고 있다. 혹시나 한 번의 자만으로 인해 지금까지 얻어왔던 소중한 것들을 잃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지영은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 저의 목표다”고 설명했다.

KEB하나는 일본 전지훈련을 떠나 있다. 실력이 뛰어난 일본 팀들과의 연습 경기에서 김지영의 눈도 초롱초롱해졌다. 김지영은 “전지훈련 스케줄이 만만치 않다. 쉴 틈이 없다. 일본팀들의 실력도 좋기 때문에 많이 배우고 있다. 특히 가드진들의 스피드와 앞선 수비가 뛰어나다. 도요타와의 연습경기에서 상대 오가 유코라는 선수가 좋은 실력을 보여줬다. 2대2 플레이, 또 드리블을 지켜보면서 배우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김지영은 심난하다. 빈틈없이 새 시즌을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기대했던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 같다. 김지영은 이번 여름 수비와 웨이트 훈련에 집중했다. 약점을 보완하려고 했다. 지난 시즌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이 자신에게 거는 기대치를 잘 알고 있다. 무언가 보여줘야 된다는 생각에 조급함이 밀려왔다.

김지영은 “이번 여름 훈련을 열심히 했고 주위에 조언도 여러 차례 구했다. 코치진에게 혼도 많이 났다. 하지만 아직도 수비에서의 이해도, 박스아웃 등 기본적인 부분을 더욱 보완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더욱 노력해야 한다. 지난 8월 박신자컵에서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일본 전지훈련에서 똑같아졌다. 속상하다. 그나마 언제나 나만 봤던 공격에서 최근 주위를 둘러보며 동료들을 찾게 됐다. 패스를 빼주는 게 늘었다”고 했다.

그럴 때마다 김지영은 “할 수 있다”는 마법의 주문을 외친다. 지난 시즌 비시즌 훈련이 힘들 때도, 시즌 초반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때도, 책임감이 점점 늘어갈 때도 자신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 준 한 마디였다. 이번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김지영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이환우 감독님께서 많은 기회를 주신다면서 출전 시간은 선수 본인이 만드는 거라고 하셨다. 제가 붙박이 주전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김이슬, 신지현 언니도 들어왔다. 100%의 자신감을 갖고 있는 건 아니지만 그럴수록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마음 먹고 있다. 언제나 후회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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