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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가드 문제, 박소영에게 기대 걸어볼까
이원희(mellorbiscan@naver.com)
기사작성일 : 2017-09-11 09:32
[점프볼=이원희 기자] 신한은행은 최근 2시즌 동안 가드진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최윤아(은퇴,현 신한은행 코치), 김규희의 부상으로 윤미지가 포인트가드로 포지션을 변경. 또 지난 시즌에는 삼성생명에서 뛰었던 김형경을 영입했지만, 두 가지 모두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었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 삼성생명과 신재영을 내주고 박소영을 받아오는 1대1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다행히 이번에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신한은행 가드 김규희가 최근 무릎 수술을 결정하면서 시즌 아웃될 위기에 처했다. 일본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인 김규희는 빠르면 내년 3월에 돌아온다. 김규희는 지난 2시즌간 크고 작은 부상에 고생했다. 2015~2016시즌 발목 수술, 2016~2017시즌에는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이번에 다친 무릎과 같은 부위다. 좀처럼 부상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한은행 입장에선 또 걱정이다. 새 시즌 어떻게 가드진을 꾸려나갈지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윤미지는 포인트가드가 아직 맞지 않은 느낌이고 김형경은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다. 그러다 발견한 해결책 하나. 바로 박소영이다. 최근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박소영이 주전 포인트가드로 활약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박소영은 지난 2010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삼성생명에 지명됐다. 이제 9시즌을 맞게 된다. 경험이 풍부하다. 하지만 주전을 차지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레전드 이미선에 밀려 1군 데뷔 이후 6시즌 동안 한 번도 10경기 이상을 뛰지 못했다. 2015~2016시즌 24경기에 출전하기는 했다. 이미선의 후계자를 찾기 위해 박소영, 강계리가 돌아가며 뛰었다. 그러나 이후 이주연, 윤예빈 신인 선수들에게도 밀리면서 신한은행으로 트레이드 됐다.

아쉬운 이적이지만 박소영에게는 기회가 됐다. 신한은행은 가드진이 약한 팀이다. 박소영의 노력에 따라 출전 기회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최윤아가 은퇴했고 김규희가 아쉬운 부상을 당하면서 전문 포인트가드 자원은 박소영과 김형경 밖에 남지 않게 됐다. 윤미지도 포인트가드 포지션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한 상황이다.   
 
박소영도 이를 알고 비시즌 내내 맹훈련을 버텨왔다. 하루에 500개 이상 슛을 던졌고 실전 훈련 때는 한 발 더 뛰면서 볼운반 역할을 해냈다. 박소영의 노력에 신기성 감독도 만족하는 분위기. 신기성 감독은 “박소영의 패스 센스가 많이 발전했다. 새 시즌 윤미지, 박소영에게 번갈아 기회를 줄 것이다”고 칭찬했다.

박소영도 “삼성생명에 있을 때보다 기회가 많을 것 같아 잘해내고 싶다.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자연스럽게 뛰는 기회도 늘어날 것이다”고 기대했다. 신한은행에 박소영은 가드진 문제를 풀어줄 희망 중 하나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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