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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직장인리그] 4쿼터 역전쇼 펼치며 효성의 4연승 저지한 SK텔레콤
김지용(mcdash@nate.com)
기사작성일 : 2017-09-11 00:41

 

 

효성의 4연승을 저지한 SK텔레콤 기분 좋은 역전승에 성공하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9월10일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전반과 후반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며 4쿼터 들어 경기를 뒤집은 SK텔레콤이 3연승으로 조 1위를 달리던 효성을 61-47로 물리치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효성의 연승을 저지한 SK텔레콤은 예선 2승2패를 기록하며 BMW, 한국타이어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률에서 밀려 조 4위를 차지하게 됐다.


디비전3 B조의 판도가 얼마나 치열했는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이 경기 전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효성만이 조 1위를 확정한 가운데 BMW, 한국타이어, SK텔레콤, LG이노텍이 예선 마지막 경기까지 최종 순위를 정하고 있지 못했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4개 팀의 순위가 정해졌다. 결과적으로 BMW, 한국타이어, SK텔레콤까지 3개 팀이 동률을 이루며 마지막까지 명승부를 연출했다.


SK텔레콤으로선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예선의 결과가 됐다. 조 1위인 효성을 잡으며 마지막 희망을 살려봤지만 BMW와 한국타이어와의 경기에서 2연패를 당하며 득점보다 실점의 폭이 더 컸던 것이 아쉬웠다. BMW, 한국타이어와의 격차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더 아쉬운 SK텔레콤이었다. 


SK텔레콤은 전반 경기 내내 효성에 고전했다. 효성의 에이스 이길환이 결장했지만 노장 채상일이 18점을 터트리며 SK텔레콤을 괴롭혔다. 1쿼터 시작부터 채상일에게 3+1점슛을 내준 SK텔레콤은 뒤이어 효성 박현규에게 3점슛까지 얻어맞으며 초반부터 리드를 뺏겼다. 효성의 외곽 플레이에 주도권을 내준 SK텔레콤은 1쿼터 시작 4분 만에 효성 유승윤에게 바스켓 카운트까지 내주며 11-3으로 끌려갔다. 1쿼터 중반 이민철의 6연속 득점이 터지며 가까스로 11-9까지 쫓아간 SK텔레콤은 1쿼터 종료 직전 효성 이종일에게 다시 한 번 3점슛을 허용하며 1쿼터에만 4개의 3점 플레이를 허용하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유홍근이 1쿼터에만 8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가까스로 균형을 맞춘 SK텔레콤은 효성의 3점 플레이에 고전했지만 이민철의 연속 득점으로 효성의 발목을 잡는데 성공했다. 1쿼터 종료 15초 전 박기호와 백광호가 연속 스틸에 성공한 SK텔레콤은 15-14로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의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2쿼터 초반 효성 이종일이 영리한 어시스트로 채상일의 득점을 도운 효성은 채상일의 2+1점슛으로 손쉽게 재역전에 성공했다. 효성은 2쿼터 중반까지 SK텔레콤의 득점을 2점으로 억제하며 리드를 지켰다. 효성의 카운터 펀치는 2쿼터 중반 나왔다.


박현규와 채상일의 자유투로 SK텔레콤과의 간격을 벌린 효성은 그레고리 지미가 골밑에서 어렵사리 득점에 성공하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뒤이어 채상일이 다시 한 번 2+1점슛을 터트린 효성은 단숨에 25-18로 도망가며 4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듯 했다.


2쿼터 후반 SK텔레콤의 반격이 있었다. 1쿼터 무려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에서 존재감을 뽐냈던 유홍근이 2쿼터 후반 연달아 바스켓 카운트를 잡아내며 흐름을 바꿨다. 이전 상황에서 가드 석장군도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2쿼터 후반에만 3개의 바스켓 카운트를 만들어 낸 SK텔레콤은 골밑에서 해법을 찾은 끝에 25-22로 추격에 성공했다. 다만 추가 자유투를 모두 실패한 것이 아쉬운 SK텔레콤이었다. 


그러나 효성은 1위 팀다운 저력을 보였다. 3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2쿼터 종료 직전 채상일이 3+1점슛이 터트리며 한숨을 돌린 효성은 뒤이어 채상일이 다시 한 번 속공으로 2+1점슛을 성공시키며 32-22로 전반을 리드했다. 채상일이 전반에만 18점을 터트린 효성은 이번 시즌 늘 그랬듯 쉽게 경기를 결정짓는 듯 했다. 에이스 이길환의 공백을 노장 채상일이 120% 메운 가운데 조직력에서 앞서며 4연승에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후반 들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2쿼터 후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0점 차로 전반을 내준 SK텔레콤은 3쿼터 초반 백광호의 2+1점슛과 박기호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며 반격에 나섰다. 박기호의 3점포 이후 곧바로 채상일에게 3+1점슛을 허용하며 주춤하는 듯 했던 SK텔레콤은 박기호가 영리하게 상대 파울을 유도하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조경집이 2개의 스틸에 성공하며 수비에서 흐름을 잡은 SK텔레콤은 39-35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추격세를 만든 SK텔레콤은 3쿼터 종료 1분48초 전 효성 박현규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내주며 한 차례 상승세가 꺾였다.


그러나 전반과 달리 3쿼터 들어 페이스를 찾은 SK텔레콤은 3쿼터 종료 1초 전 백광호가 2+1점슛을 터트리며 41-40까지 효성을 추격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쿼터 들어 맹렬하게 효성을 추격한 SK텔레콤은 4쿼터 들어 너무나 쉽게 경기를 결정지었다. 효성이 4쿼터 8분 동안 득점에 실패하며 생각보다 쉽게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4쿼터 초반 이민철의 야투로 역전에 성공한 SK텔레콤은 효성의 무리한 야투가 계속되는 사이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박기호의 3점포가 터지며 45-41로 리드한 SK텔레콤은 2쿼터 2개의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냈던 유홍근이 다시 한 번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47-41로 효성을 리드했다.


이민철 5반칙 퇴장당했지만 흔들리지 않은 SK텔레콤은 4쿼터 중반 효성 이종일과 채상일이 연달아 3점슛을 실패하며 승기를 잡았다. 효성의 3점포가 연달아 림을 빗나가는 사이 노장 백광호가 2+1점슛을 터트리며 50-41까지 도망간 SK텔레콤은 뒤이어 조경집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트리며 53-41까지 도망갔다.


4쿼터 들어 경기에 나선 6명의 선수가 돌아가며 득점에 성공하며 효성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SK텔레콤은 4쿼터에만 21점을 터트리며 1위를 달리던 효성을 잡는데 성공했다. 4쿼터 들어 효성의 야투가 귀신에 홀린 듯 연달아 빗나가며 생각보다 쉽게 역전에 성공한 SK텔레콤은 4쿼터 8분이 지나고서야 효성에게 첫 실점을 했을 정도로 일방적으로 효성을 몰아붙였다.


4쿼터 들어 일방적으로 효성을 몰아붙이며 21점을 퍼부은 SK텔레콤은 4쿼터 들어 단 6득점에 그친 효성을 상대로 14점 차 승리에 성공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 주축 선수들이 제대로 모인 적이 없을 정도로 온전한 전력을 유지하기도 어려웠던 SK텔레콤은 힘든 상황에서도 5할 승률에 성공하며 저력있는 모습을 보이는데 성공했다.


3연승의 효성을 잡으며 2승2패의 성적으로 예선을 마치게 된 SK텔레콤은 같은 조의 BMW, 한국타이어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률에서 3개 팀 중 3위를 차지하며 조 4위로 예선을 마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SK텔레콤 박기호가 선정됐다. 3점포 두 방을 터트리며 최다 득점을 올린 박기호는 "출석률이 떨어져 걱정이 많았던 경기였다. 경기에 나선 동료들도 각자의 일정을 접고 어렵게 경기에 참여해줬다. 특히 이민철 선수는 경기도 뛰고, 아이도 봐야 해서 두 배로 힘들었을 것 같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함께 경기에 나선 동료들에게 승리의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지난 주 사내 농구 대회에서의 아쉬움을 오늘 리그 경기에서 달래보려고 했는데 그 때하지 못했던 플레이를 오늘 효성을 상대로 펼치다 보니 자신감 있게 경기를 치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효성의 3점포가 좋아 수비에 조금 더 치중했다고 밝힌 박기호는 "효성이 워낙 외곽 플레이가 좋은 팀이다 보니 긴장하고 수비에 나섰다. 최대한 붙어서 상대 슈터들의 3점슛을 견제하려고 애썼다. 교체 선수가 부족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더 열심히 수비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공동 2위에 올랐지만 아쉽게 골득실률에서 밀리며 4위로 예선을 마치게 된 박기호는 "아쉽다. BMW와 한국타이어와의 경기에서 연달아 7점 차 이내의 석패를 당한 것이 아쉽다. 하지만 결과를 받아들이고 남은 경기에 모두 출장할 수 있게 잘 준비해서 동료들과 끝까지 즐겁게 농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효성 47(14-15, 18-7, 9-18, 6-21)61 SK텔레콤


*주요선수기록*
효성
채상일 24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박현규 11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이종일 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SK텔레콤
박기호 1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이민철 1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
백광호 11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795F10D9D536AAD09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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