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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직장인리그] '권준형의 재발견', 1패 뒤 2연승으로 상승세 탄 신한은행
김지용(mcdash@nate.com)
기사작성일 : 2017-09-10 15:18

 

 

권준형이란 새로운 득점원이 등장한 신한은행이 2연승에 성공하며 조 1위 싸움을 시작했다.


9월9일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권준형(22점,21리바운드)과 권진만(12점,3어시스트)이 고비마다 적재적소에 득점포를 터트린 신한은행이 경기 내내 자신들을 맹추격한 미라콤 아이앤씨를 53-45로 따돌리고 시즌 2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첫 경기 패배 이후 첫 연승에 성공한 신한은행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1승1패로 미라콤 아이앤씨와 공동 2위에 올라있던 신한은행으 권준형이란 새로운 득점원이 나타나며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자신들과 동률을 이루고 있던 미라콤 아이앤씨를 상대로 거둔 승리라 더욱 뜻 깊었다. 이 경기 전까지 디비전3 A조에서 1승1패로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던 신한은행은 이 날 승리로 미라콤 아이앤씨를 3위로 밀어내고 공동 1위를 달리던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공동 2위를 유지하게 됐다.


권준형의 발견이었다. 지난 8월20일 서브원과의 경기에서 리그에 모습을 드러낸 권준형은 당시 4점, 2리바운드의 성적을 남겼다. 눈에 띄지 않는 성적이었다. 하지만 권준형은 단 2경기 만에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미라콤 아이앤씨를 상대로 믿기 힘든 활약을 펼쳤다. 매 쿼터 득점에 성공하며 팀 공격을 이끈 권준형은 무려 21개의 리바운드까지 잡아내며 지난 경기와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승헌이 3점슛 1개에 그치며 부진했던 신한은행은 권준형의 맹활약에 웃을 수 있었다. 여기에 권진만이 1쿼터와 2쿼터 3점 플레이로 상황마다 알토란같은 활약을 더한 신한은행이었다.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임두빈과 권진만이 연달아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11-0으로 앞섰다. 임두빈과 권진만은 사이좋게 연속 8득점을 합작하며 팀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다. 임두빈과 김성연을 앞세워 골밑에서 손쉽게 우세를 점했기에 가능했던 상승세였다. 1쿼터 후반 미라콤 아이앤씨의 수비에 막혀 공격자 파울을 범하는 등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13-4로 1쿼터를 리드하는 신한은행이었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이승헌이 3점포를 터트린 신한은행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이승헌의 3점포로 상대보다 빨리 2쿼터 득점의 포문을 연 신한은행은 센터 김성연이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하며 미라콤 아이앤씨와의 간격을 벌렸다.


2쿼터 중반 권지만의 3점포까지 터진 신한은행은 25-7까지 앞서갔다. 이 때까지만 해도 신한은행의 순항이 계속될 줄 알았다. 하지만 2쿼터 종료 직전 미라콤 아이앤씨가 맹공에 나섰다.


1쿼터 단 4득점에 그쳤던 미라콤 아이앤씨는 2쿼터 후반까지 단 3득점만 더했을 정도로 빈공에 시달렸다. 2쿼터 후반까지도 미라콤 아이앤씨는 이전 경기들에서 선보였던 폭발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2쿼터 종료 직전 황경환의 돌파로 모처럼 득점에 성공한 미라콤 아이앤씨는 뒤이어 장우진의 야투와 전병곤의 3점포가 연이어 터지며 신한은행과의 간격을 좁혔다. 전병곤이 2쿼터와 종료와 함께 버저비터까지 터트린 미라콤 아이앤씨는 29-16까지 점수 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2쿼터 후반 미라콤 아이앤씨의 추격에 25-16까지 추격을 당했던 신한은행은 권준형이 골밑에서 해결사 노릇을 하며 가까스로 13점 차 리드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권준형은 1쿼터 후반과 마찬가지로 2쿼터 후반에도 2개의 야투를 연달아 터트리며 해결사 노릇을 했다. 전반에만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의 기둥 노릇을 톡톡히 해낸 권준형은 3쿼터 들어서도 해결사 노릇을 이어갔다. 3쿼터 들어 신한은행은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다.

 

3쿼터 초반 좀처럼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던 신한은행은 미라콤 아이앤씨의 원, 투 펀치인 황경환과 전병곤에게 연속 실점하며 29-20으로 쫓겼다. 3쿼터 중반 다시 한 번 한 자리 수 차이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던 신한은행. 하지만 이 상황에서 골밑에서 많은 활약을 펼치던 권준형이 기습적인 3점포를 성공시키며 미라콤 아이앤씨 추격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예상치 못한 권준형의 한 방에 신한은행은 다시 한 번 32-20으로 도망갔고, 뒤이어 전유성의 야투로 10점 차 리드를 이어가는 신한은행이었다. 미라콤 아이앤씨의 반격에도 불구하고 권진만의 속공으로 추격의 여지를 주지 않은 신한은행은 36-23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권준형이 팀이 3쿼터에 기록한 13점 중 9점을 책임지며 전반의 활약을 이어간 신한은행은 3쿼터 후반 황경환의 3점포가 터진 미라콤 아이앤씨에게 36-28까지 다시 한 번 추격을 허용했다. 황경환은 3쿼터에만 10점을 터트리며 신한은행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


3쿼터 후반 위기를 맞은 신한은행은 4쿼터 중반 이 경기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선수들의 방심과 체력 저하로 경기 종료 6분30초 전 42-38까지 추격을 허용한 것. 4쿼터 들어 연속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기회를 내준 신한은행은 미라콤 아이앤씨 전병곤과 이효은에게 너무 쉽게 득점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4점 차까지 쫓긴 신한은행은 위기에서 얻은 자유투마저 실패하며 43-40으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는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미라콤 아이앤씨의 파울에 흐름이 끊겼다. 미라콤 아이앤씨는 파울을 불사하는 수비로 신한은행의 득점을 최소화 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돌파구가 필요했다. 신한은행은 조직력에서 해답을 찾았다.


43-40까지 쫓기며 역전의 위기에 몰렸던 신한은행은 이승헌이 동료의 도움으로 돌파에 성공, 상대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내며 길었던 침묵에서 벗어났다. 4쿼터 중반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권상훈이 픽앤롤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46-40으로 한 발 더 도망갔다. 두 번의 패스 플레이로 위기를 넘긴 신한은행은 마음이 급해진 미라콤 아이앤씨가 상승세에서 연달아 실책을 범하는 사이 이승헌이 속공으로 득점에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48-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3점 차까지 쫓기던 위기 상황에서 조직력을 앞세워 어렵사리 위기를 넘긴 신한은행은 마지막 순간 파울 작전으로 나선 미라콤 아이앤씨를 상대로 50%의 자유투 성공률을 보이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반 쉽게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한 아쉬움 속에서도 권준형이란 새로운 득점원을 발견한 신한은행은 시즌 2연승을 거두고 2승1패의 성적으로 이 날 첫 패배를 당한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공동 2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신한은행 권준형이 선정됐다. 한 경기 만에 전혀 다른 선수로 변신하며 팀의 연승을 이끈 신한은행은 "첫 패배 이후 두 번째 경기부터 마음을 다 잡고 나섰다. 지난 경기 승리 이후 오늘까지 승리가 이어져 무척 기쁘다. 오늘 승리에 들뜨지 않고 다음 경기까지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2연승의 소감을 밝혔다.


쉽게 결정 지을 수 있었던 경기에서 경기 후반 방심으로 인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힌 권준형은 "점수 차가 벌어지다 보니 나태해졌다. 그러다 보니 쉽게 잡을 수 있는 경기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다행히 마지막에 집중해서 승리할 수 있었지만 반성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지난 경기와 이번 경기에서 고른 공격력과 안정적인 수비가 된 것은 팀이 좋아지고 있다는 반증인 것 같아 무척 기쁘다. 우리 팀 선수들 모두가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싶다는 각오를 밝힌 권준형은 "순위 싸움에 너무 신경을 쏟으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다른 팀 결과보단 우리 팀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 전 경기 승리가 어려울 수도 있지만 현재 분위기를 잘 살리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의 장점인 수비와 속공을 더 잘 살려서 자신 있게 경기를 풀어가겠다. 팀원들을 믿고 디비전3 정상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설명했다.


*경기결과*
신한은행 53(13-4, 6-12, 13-16, 11-13)45 미라콤 아이앤씨


*주요선수기록*
신한은행
권준형 22점, 21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권진만 12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이승헌 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미라콤 아이앤씨
황경환 15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
전병곤 14점, 2리바운드
이효은 6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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