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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3X3 지배자들 ③ ‘최강의 공격팀’ 제문(zemun)
이건희
기사작성일 : 2017-08-29 11:42

[점프볼=이건희 기자] 3x3 농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전 세계 농구 마니아들의 3x3 농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 가운데 국제농구연맹(FIBA)은 3x3 최고수들이 등장하는 마스터스 대회를 통해 반코트 농구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제문(Zemun)팀은 2013년 창단되어, 현재 세계 랭킹 3위에 올라있는 팀이다. 제문은 세르비아의 수도인 베오그라드를 구성하는 17개 자치구 중 하나이다. 팀명답게 선수들 모두 세르비아 국적이다. 이들은 중국 화이안과 난징에서 3X3 챌린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팀 구성원들은 훌륭한 실력을 지녔지만, 현재 같은 국적인 최강팀 노비 사드 알와다(Novi Sad Al Wahda) 선수들에 밀려 국가대표로 차출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들의 잠재력을 무시할 수 없다. 30대가 주축 선수인 노비 사드 알 와다에 비해, 20대가 주축인 제문이 성장한다면, 그들을 넘어설 가능성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제문은 높이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그 약점을 스피드와 2점 슛으로 봉쇄하는 팀이다. 3X3가 지겹다고 느껴진다면 제문의 경기를 추천한다. 제문은 3X3에서 가장 공격적이고 화끈한 팀이다.
 
이제 팀 구성원들을 살펴보자
 
먼저 팀의 중심 라자르 라시치(30, 190cm, 세계랭킹 10위)부터 시작하자. 라시치는 패스와 돌파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인다. 제문의 유기적인 공격 패턴은 라시치의 손에서 시작된다. 라시치는 동료들에게 패스를 넣어주기도 하며, 때로는 드리블 실력을 이용해 직접 돌파를 마무리한다. 외곽슛(2점슛) 능력도 가지고 있어, 상대 입장에서 가장 막기 까다로운 선수이다.
 
팀의 슈터 보그단 드라고비치(27, 195cm, 세계랭킹 12위)는 해결사 본능을 지녔다. 그는 2점 슛에 탁월한 재능을 보인다. 라시치가 패스를 통해 빈 공간을 만들어주면, 그 자리에서 2점 슛을 꽃아 넣는다. 마크가 느슨해지면 바로 2점슛을 성공시키기 때문에, 상대팀은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최장신(204cm) 니콜라 부코비치(26, 세계랭킹 11위)는 박스 아웃에 재능이 있다. 204cm의 신장이 센터로서 그리 큰 키는 아니지만, 그는 훌륭한 수비능력을 보여준다. 리바운드를 잘 잡아내며, 외곽으로 빠진 상대방에게 끈질긴 수비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후보자원 마르코 두고시자(26, 198cm, 세계랭킹 13위)는 부코비치를 대신해 경기를 뛸 때가 많다. 라시치와 드라고비치가 이 팀의 확고한 주전인 반면, 부코비치와 두고시자는 한 자리를 두고 경합하는 중이다. 다만 부코비치의 신장이 6cm가량 더 크기에 부코비치가 주전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두고시자 역시 제문 팀에 꼭 필요한 존재이다. 상대방에게 외곽 슛을 자주 허용할 때 두고시자는 경기장에 들어선다. 부코비치보다 리바운드 능력은 떨어지지만, 대인 마크 실력은 더 수준급이기 때문이다. 그는 타이트한 수비로 가로채기를 만들어낸 뒤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준다.
 
이처럼 제문은 외곽슛이 주요 공격 패턴이다. 그만큼 공격 농구를 펼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특유의 스피드와 패스를 통해, 2점 슛을 만들어내며 골밑에서의 실점을 만회한다. 부코비치가 없을 때 생기는 골밑 높이 열세는 협력수비로 만회한다.

 

과연 ‘가장 공격적인 3X3 팀’으로 꼽히는 제문이 얼마나 더 성장할지, 또 다음 대회에서는 어떤 화력을 보일지 기대된다.
 
제문 주요 이력
2017년_난징 3X3 챌린저 우승
2017년_화이안 3X3 챌린저 우승
2017년_우츠노미아 마스터스 5위
 
+ 제문의 주요 경기들 +
2017 화이안 3X3 챌린저 하이라이트
>>> https://www.youtube.com/watch?v=Dj7A93xrm20&t=26s
 
리만(세계랭킹 4위)와의 경기
>>> https://www.youtube.com/watch?v=g4Obu8LdDFA

#사진=FIBA 제공 (좌로부터 4번 라시치, 5번 드고시자, 6번 부코비치, 3 드라고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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