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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x3 국대 꺾은 ‘관양평중’, 그들의 챔프 등극 비결은?
김혜림()
기사작성일 : 2017-08-29 03:14

[점프볼=김혜림기자] 어벤저스의 탄생이다. 얼굴은 낯익은데 조합은 생소하다. 이름까지 특이한 그들은 바로 안양 KGC 아이패스 3x3 대회 고등부 우승팀 ‘관양평중’팀이다.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평촌중앙공원에서 진행된  제2회 안양 KGC 아이패스 3x3 대회 고등부 부문에서 관양평중이 ‘케페우스’를 9-8로 제압하고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박성근(과천중앙고3), 정성조(관양고2). 강현석(평촌공고2), 우태호(양명고3)러 구성된 관양평중은 안양소재 고등학교 4곳(관양고 ,양명고, 평촌공고, 과천중앙고)의 에이스로 이뤄진 팀이다.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U18 3x3 국가대표 케페우스를 상대로 승리한 관양평중은박성근이 돌파 후 레이업 슛울 성공시켜 첫 득점한 이후 우태호의 블록으로 초반 분위기를 장악했다. 하지만 케페우스 역시 쉽지 않은 상대였다. 풍부한 우승 경험을 살린 그들답게 침착하게 쫒아가 경기를 달구었다.

 

그렇게 치열하게 달아오른 접전은 종료 7초 전, 박성근의 외곽이 골망을 가르며 승리자를 가렸다.

 

관양평중의 정성조는 “같은 지역에서 함께 농구하던 형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참가했다”라며 “사실 지난 토리배(과천 토리배 전국 3on3 농구대회)의 한을 풀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관양평중과 케페우스의 대결은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천 토리배 전국 3on3 농구 대회에서 케페우스를 상대로 승리한 경험이 있는 그들은 “국가대표 케페우스를 상대로 이겨서 기분이 너무 좋은 나머지 다음 경기에서 방심을 해 패했다. 그때 입상 실패의 아쉬움이 너무 커서 다시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정성조는 이어 “(케페우스는) 국가대표라 이목도 많이 집중되어 있고, 큰 대회를 많이 경험해 보셔서 확실히 실력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희가 잘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분석해 연습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현실이 됐다 마음 맞는 친구들이랑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뜻깊다”라며 기뻐했다. “3x3 농구는 개인 능력이 중요시되고, 공수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게 매력”이라고 말한 강현석은 “앞으로도 3x3 농구가 활성화돼서 지금보다 더 다양한 대회가 열렸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케페우스는 “선수 대부분이 올해가 고등부 마지막 참가라 되도록 많은 3x3대회에 참가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1득점 차이로 패해서 정말 많이 아쉽다”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준혁은 “U18(U18 3x3 월드컵)에서 부상으로 제 기량을 다 펼치지 못해 많이 속상했는데, 상주 종별(제72회전국남녀농구종별선수권)에서 또 한 번 결과가 아쉬웠다. 그런 만큼 이번에는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준우승에 그쳐서 속상하다”라고 말했다. 케페우스 소속의 허재는 “관양평중 팀은 대회 시작 전에 저희가 가장 견제하고 있던 팀이었다.

 

토리배에서 한 번 경기를 했었는데, 정말 잘한다고 느꼈다. 그때도 패했기 때문에 오늘 결승에서는 이기고 싶었는데 또 패했다. 다음 번에 만난다면 반드시 이길 것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또 “U18 월드컵을 다녀오고 3x3가 외국에서는 많은 감독님과 함께 체계적으로 훈련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3x3가 많이 활성화 돼서 많은 선수들이 체계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사진=안양 KGC인삼공사 제공 (좌: 케페우스, 우: 관양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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