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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3X3] '꿀잼''빅잼' 선사한 3대3농구, WKBL 트리플 잼
손대범
기사작성일 : 2017-08-14 02:08

[점프볼=손대범 기자] WKBL이 최초로 선보인 3대3 농구 토너먼트 'WKBL 3X3 TOURNAMENT TRIPLE JAM'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서울 반포한강시민공원 예빛섬에서 열린 이날 대회는 다양한 볼거리와 수준 높은 경기로 농구팬뿐 아니라 한강을 찾은 대중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했다.

 

농구 마니아로 유명한 MC 프라임이 마이크를 잡은 가운데, 마치 3대3 농구 PC게임에서나 볼 법한 코트와 계속되는 힙합음악 덕분에 색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처음에는 새로운 분위기에 낯설어했던 선수들도 경기 내내 미소를 잃지 않고 함께 즐겼다.

 

관건은 규칙 숙지였다.

 

FIBA 3X3 농구는 10분간 다득점을 올린 팀, 혹은 21점에 먼저 도달한 팀이 승리한다. 공을 가로채거나, 수비 리바운드를 잡았을 때는 반드시 외곽으로 나가서 다시 공격을 시작해야 한다.

 

또한 공격 제한시간이 12초라 흐름이 대단히 빠르다. 남자농구에서도 일명 '선출'들이 FIBA 3X3를 처음 접했을 때 가장 힘들어 했던 부분이었다.

 


선선한 강바람이 계속 불어왔건만, WKBL 참가 선수들도 빠른 경기 전개 탓인지 이내 땀에 흠뻑 젖었다.

 

이 가운데 KDB생명은 김소담과 노현지의 콤비 플레이에, 구슬의 외곽 공격을 더해 초대 우승팀 자리에 올랐다.

 

최장신 박지수를 앞세운 KB스타즈는 준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으나, 노련미를 앞세운 삼성생명에 패했다. 삼성생명은 국가대표 박하나의 슈팅도 빛났지만, 박지수와 이하은, 김소담 등 자신보다 큰 선수들과의 매치업도 잘 해결해낸 고아라의 분투가 돋보였다.

 

KEB하나은행은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모처럼 신지현이 팬들 앞에서 뛰었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었다. 우리은행도 엄다영과 나윤정 등 그간 대중 앞에 이름을 알릴 기회가 없었던 선수들이 코트를 활보하며 시선을 끌었다. 신한은행도 김아름과 한엄지 등이 활약했으나, KB스타즈 박지수의 높이를 넘기가 쉽지 않았다.

 


한편, 결승을 앞두고 열린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강이슬(KEB하나은행)이 15개의 슛을 던져 총 7개를 3점슛 성공시키며 우승했다. 강이슬에 앞서 김아름(신한은행)과 나윤정(우리은행), 심성영(KB스타즈), 노현지(KDB생명) 등이 나란히 6개를 기록해 또 다른 결선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었지만, 마지막 주자였던 강이슬이 7개를 넣으며 모든 상황을 정리했다.

 

이제 WKBL은 무대를 속초로 옮겨간다. 21일부터는 '여농의 미래'들이 속초에서 박신자컵을 치른다.

 


#사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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