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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얀 코치와 함께하는 KGC 스킬트레이닝 훈련 현장은?
조영두, 김혜림(kkang@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7-08-13 14:39

[점프볼=조영두, 김혜림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 선수들의 스킬 트레이닝 현장 분위기는 어떨까. KGC인삼공사는 지난 9일, NBA G리그 이리 베이호크스의 라얀 머챈드 코치(29)를 초빙해 스킬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다. 취재진이 찾은 11일은 라얀 코치와 함께 한 세번째 날이었다.

 

라얀 코치는 훈련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악수하며 안부를 물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훈련을 게임 형식으로 진행하며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선수들도 라얀 코치에 지시에 따라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 훈련 중 숨이 차올라도 끝까지 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첫 번째 훈련은 테니스 공을 이용한 사이드 스텝 훈련이었다. 라얀 코치가 직접 공을 던지면 KGC 선수들이 좌우로 움직이며 공을 받아냈다. 상대적으로 발이 빠른 가드 포지션의 선수들이 능숙하게 해냈다. 빅맨 포지션 선수들은 처음에는 당황한 듯 공을 놓치기도 했지만 이내 적응하며 훈련을 해냈다.

 

다음은 골밑까지 드리블을 한 후 슛을 던지는 훈련이었다. 라얀 코치는 도구를 이용해 선수들이 슛을 던질 때 일부러 몸을 강하게 부딪쳤다.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슛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함이었다.

 

스크린 과정에서 공격, 수비 훈련도 진행했다. 45도 3점 라인에서 공격자와 수비자가 등을 맞대고 준비를 했다. 라얀 코치는 스크리너 역할을 했다. 공격 선수는 빠르게 드리블 후 자유투 라인에서 슛을 넣어야 했고, 수비자는 스크린을 빠져나가 공격자가 슛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스크린에 걸렸을 때 빨리 빠져나가 수비하는 연습을 위해서였다.

 

네 번째는 4대4 하프코트 훈련이었다. 공격팀은 스크린을 활용해 공격을 해야 했고, 수비팀은 스위치 디펜스 상황을 연습했다. 라얀 코치는 가드들에게 “공간을 넓게 활용해야 공격 찬스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은 포지션별로 나눠 훈련을 진행했다. 가드, 포워드 포지션 선수들은 원 드리블 점프슛과 무빙슛 등 다양한 상황에서 슛 연습을 했다. 라얀 코치는 선수들에게 슛하기 전 스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또한 슛이 가장 정확했던 전성현을 칭찬하기도 했다.

 

센터인 김민욱과 김철욱에게는 골밑에서 훈련을 지시했다. 라얀 코치는 도구를 이용해 강하게 몸을 부딪쳤고 김민욱, 김철욱은 몸 싸움을 이겨내고 골을 넣어야 했다. 라얀 코치는 골밑에서 피벗 기술과 리바운드 시 자리 잡는 방법 등 센터에게 꼭 필요한 기술을 전수해주었다.

 

 

그렇다면 이번 스킬 트레이닝을 받은 선수들의 생각은 어떨까.

 

캠프 현장에서 만난 전성현, 최현민, 김민욱, 박재한은 “우리나라에도 이런 스킬 트레이닝이 하루빨리 정착했으면 좋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2시간 동안 쉼 없이 진행된 훈련에 힘든 기색 없이 즐겁게 훈련을 받는 선수들의 개인적인 생각을 들어봤다.

 

최현민은 “가장 좋았던 점은 전 포지션 구분 없이 똑같이 모든 훈련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분위기도 자율적이고 창의적이게 유도해주셨다. 훈련도 내기가 걸린 게임식으로 진행해서 선수들도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드리블 연습이 가장 인상 깊었다. 어렸을 때부터 하던 훈련 방법과 달라서 신선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김민욱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자율적인 분위기와 함께 “테니스공과 같은 색다른 도구를 이용해 신선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힘든 훈련에도 가장 밝은 모습으로 훈련을 받은 박재한(23, 173cm)은 “정말 힘든지도 모르겠다. 캐치 앤 슛을 배운 게 가장 인상적이었다”라며 “훈련 현장을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어서 의미 있는 것 같다. 나도 어렸을 때 농구선수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갔지만 선수들이 훈련하는 장면은 정말 보기 힘들었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한편, 이번 안양 KGC의 스킬 트레이닝은 연습경기가 있는 15일을 제외하고 16일까지 매일 진행된다. 선수들의 훈련 모습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새롭고 유익한 훈련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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