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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W 자베일 맥기, 이제는 3점슛 연습까지?
양준민(yang1264@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7-08-12 22:23
[점프볼=양준민 기자] 2016-2017시즌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라이징 스타는 다름 아닌 자베일 맥기(29, 213cm)였다. 그간 폭발적인 운동능력 등 뛰어난 하드웨어를 가졌지만 BQ가 떨어지는 등 소프트웨어에 문제를 일으키며 많은 이들로부터 조롱을 받았던 맥기는 지난 시즌 짧은 시간이지만 골든 스테이트의 인사이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맥기는 2016-2017시즌 77경기에서 나서 평균 9.6분 출장 6.1득점(FG 65.2%) 3.2리바운드 0.9블록을 기록했다. 스티브 커 감독은 맥기가 잘 할 수 있는 것만을 요구, 선수활용에 일가견이 있다는 릭 칼라일 감독도 실패한 맥기 사용설명서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천식을 앓고 있는 맥기는 장시간 코트에 서 있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이를 안 커 감독은 맥기를 짧은 시간 활용했음에도 최대의 효율을 뽑아냈다.

맥기는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블록슛으로 골든 스테이트의 인사이드를 든든히 지켜줬다.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달릴 수가 있어 속공참여에도 적극적이었다. 속공 트레일러의 역할을 맡은 맥기는 동료 선수들이 날카롭게 찔러주는 패스들을 여러 차례 화끈한 슬램덩크로 연결하며 팀의 사기를 드높였다. 지난 파이널에서도 트리스탄 탐슨을 상대로 강력한 투 핸드 슬램덩크와 함께 탐슨의 덩크를 완벽히 블록으로 저지하는 등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렇게 지난 시즌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맥기는 올 여름 FA시장으로 나가 자신의 가치를 시험해보려 했다. 그러나 맥기의 기대와는 다르게 현실은 냉정했다. 맥기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는 팀이 아무도 없었던 것. 그럼에도 여전히 맥기는 골든 스테이트에서 제한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보다는 좀 더 큰 역할을 맡기를 원했고 계속해 다른 팀들의 구애를 기다렸지만 결국 실패, 이에 초조함을 느끼며 골든 스테이트로 돌아오는 등 맥기의 짧은 일탈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그리고 최근 개인훈련을 이어가며 2017-2018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맥기는 올 여름 3점슛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맥기는 개인 SNS에 3점슛을 훈련하고 있는 동영상과 사진을 게재했다. 맥기의 노력은 가상하지만 골든 스테이트가 맥기의 3점슛을 공격옵션에 넣어줄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봐야한다. 한편으로는 지난 시즌에도 종종 어이없는 플레이들로 팬들의 실소를 짓게 한 맥기이기에 자칫 다음 시즌 무리한 3점슛 시도로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문제를 별개로 하고 자신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맥기의 태도는 충분히 칭찬받을만한 일이다. 최근 NBA는 센터에게도 패스능력과 외곽슛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드마커스 커즌스, 앤써니 데이비스, 칼 앤써니 타운스 등 리그에서 한다하는 빅맨들 역시 이런 트렌드에 동참, 센터들이 3점슛을 성공시키고 날카로운 패스들을 찔러주는 등 장면들은 이제 더 이상 팬들에게 전혀 낯설지 않은 그림이 됐다.

2016-2017시즌 맥기의 3점슛 성공개수는 0개. 과연 올 여름 자신의 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맥기는 2017-2018시즌 3점슛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맥기의 3점슛 성공은 그 어떤 선수의 성공보다 임팩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에 벌써부터 그 결과가 매우 궁금해진다.(*맥기는 정규리그 데뷔 후 2012-2013시즌 1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자베일 맥기 프로필
1988년 1월 19일생 213cm 122kg 센터 네바다 대학출신
2008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8순위 워싱턴 위저즈 지명
2016-2017시즌 77경기 평균 9.6분 출장 6.1득점(FG 65.2%) 3.2리바운드 0.9블록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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