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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 보인 배혜윤 “이번에는 우승!”
민준구(minjungu@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7-08-11 13:57
[점프볼=용인/민준구 기자] “지난 챔프전 멤버가 모두 남았다. 이번 시즌에는 꼭 우승할 것!”

10일 ‘2017 Dreams Come True 캠프’가 한창 진행 중이던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 코트 한편에서 어린 학생들과 함께 웃으며 뛰고 있던 배혜윤(28, 183cm)을 잠시 만나봤다. 배혜윤은 STC를 찾은 분당경영고, 효성여고 학생들에게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었다.

배혜윤은 “우리 때만 하더라도 고등학교 선수들과 평가전을 많이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럴 기회가 없어 선수들이 누가 있는지 잘 모른다. 그래도 어린 선수들이 프로 팀 생활을 간접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하며 어린 학생들이 쉬고 있는 모습을 지켜봤다.

또 배혜윤은 “아무래도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우리가 많이 어려울 것 같다. 내가 신인 선수였던 시절에도 프로 선배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없었다. 그런 느낌을 주지 않기 위해 남은 시간 동안 잘 챙겨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실 배혜윤은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은 상황이다. 대표팀 차출 이전부터 무릎 부상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아시아컵 출전을 감행했다. 나만 아프다는 인식을 가질 수 없었다는 것이 배혜윤의 답이다.

“선수들 전체가 부상이 많았다. 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보여주고 싶었는데 좋은 성적 내지 못해서 죄송하다. 그래도 아프기 때문에 대표팀에 못 나간다고 말할 수 없었다. 지금 아픈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모두 우리를 지켜보는 팬들을 위해 나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시아컵 이후 배혜윤은 어떻게 지냈을까? 그는 “아시아컵이 끝나고 구단에서 많은 배려를 해줬다. 지난주에는 휴가를 다녀왔는데 푹 쉬었다. 그동안 잘 먹지 못했기 때문에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왔다”고 하며 웃음을 보였다.

부상에 대한 질문에도 배혜윤은 “아팠던 부분은 지금 치료 중에 있다. 많이 좋아졌다고 본다. 경기 뛰는 것에 문제는 없다. 비시즌 동안 잘 준비해서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 내려고 한다”고 했다.

2009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혜성처럼 등장했던 배혜윤은 어느덧 대표팀 고참의 자리까지 올랐다. 20살 때부터 대표팀 생활을 했던 그는 이제 어린 선수들을 챙겨할 입장까지 올라선 것이다.

배혜윤은 “대표팀에 있었을 땐 후배보다 선배 선수들이 더 많았다. 그런데 갑자기 어린 선수들이 대거 들어와 순식간에 이끌어야 되는 위치에 섰다. 세대교체를 하면서 갑자기 고참이 된 느낌이 있었다. (김)단비, (강)아정이 모두 나와 같이 놀랐다”며 놀란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아시아컵의 아픔은 이제 없다. 비시즌도 얼마 남지 않았다. 배혜윤은 지난날을 잊고 다음 시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작년 챔프전 멤버가 그대로 남아 있다. 이번 시즌은 좀 더 나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준비를 잘하고 있는 만큼 꼭 우승하겠다”고 하며 강한 눈빛을 보냈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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