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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직장인리그] 도영현 합류로 2연승 거둔 삼성전자 SSIT, 조 1위로 올라서
김지용(mcdash@nate.com)
기사작성일 : 2017-08-06 21:54

 

 

삼성전자 SSIT가 2연승에 성공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8월6일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리그 2차대회(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승부처가 된 3쿼터 초반 2분여 동안 무려 12점 차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은 삼성전자 SSIT가 미라콤 아이앤씨를 57-37로 대파하고 시즌 2연승에 성공했다.


계획의 승리였다. 폭염 속에 치러진 경기는 체력전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 뻔 했다. 삼성전자 SSIT는 초반부터 상대 체력을 빼는 전략으로 나섰다. 10명의 선수가 나섰기에 가능한 전략이었다. 이에 맞선 미라콤 아이앤씨는 에이스 황경환이 결장한 가운데 6명의 선수만이 경기에 나섰다. 전반은 분전했으나 후반 들어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였다.


체력 싸움으로 전개된 승부였다. 두 팀 모두 전반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시즌 첫 경기를 나란히 승리했기에 두 팀 모두 연승을 이어가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폭염 속에서도 집중력이 좋았다.


1쿼터부터 접전이 이어졌다. 시즌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두 팀의 스코어러들이 경기를 이끌었다. 황경환의 결장 속에 전병곤이 1쿼터부터 터진 미라콤 아이앤씨였다. 전병곤은 최통일과 함께 앞선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1쿼터 초반 바스켓 카운트와 3점슛을 연달아 터트리며 무력 시위를 펼친 전병곤은 1쿼터 중반 이후 상대의 견제 속에서도 6개의 자유투를 얻어내며 1쿼터에만 10점을 퍼부었다.


이에 맞선 삼성전자 SSIT는 지난 경기 MVP 조남주가 공격을 이끌었다. 조남주는 지난 경기에 이어 고감도 야투 능력을 자랑했고, 도영현과 박형관이 뒤를 받쳤다. 삼성전자 SSIT는 1쿼터부터 고른 공격력을 자랑했다. 조남주와 도영현이 공격을 주도했지만 박형관의 2+1점슛과 김관식의 바스켓 카운트가 터지며 5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담했다.

 

수비하는 입장에선 괴로운 스타일의 득점 분포였다.


접전 속에 1쿼터를 17-12로 리드한 삼성전자 SSIT는 2쿼터 들어 골밑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미라콤 아이앤씨 임상동과 홍정우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흐름을 잡지 못했다. 여기에 실책성 플레이가 겹친 삼성전자 SSIT는 조남주의 야투로 21-15로 리드했지만 미라콤 아이앤씨를 확실히 제압하진 못했다.


2쿼터 중반 이번 시즌 첫 출장한 도영현이 활약했다. 왼손잡이의 이점을 살린 도영현은 저돌적인 돌파로 미라콤 아이앤씨의 흐름을 끊었다. 왼손잡이란 이점에 탄력까지 갖춘 도영현은 상대의 골밑을 공략하며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25-20으로 5점 차 리드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팽팽한 승부는 3쿼터 초반 판가름 났다. 예상치 못한 전개였다. 폭염 속에 체력 소모가 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두 팀의 로스터가 승부를 갈랐다.


미라콤 아이앤씨는 6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전반부터 접전을 펼치다 보니 모든 선수의 체력 소모가 컸다. 하지만 교체 선수가 1명밖에 없었던 것이 불안했다. 반면, 10명이 선수가 고르게 경기에 나섰음에도 경기력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삼성전자 SSIT는 3쿼터 들어서도 전반의 스타일을 고수했다. 모든 선수가 경기에 나서며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삼성전자 SSIT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조남주와 김관식이 연속 속공에 성공하며 도망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조남주와 김관식의 속공은 신호탄이 됐다. 기세가 오른 삼성전자 SSIT는 뒤이어 도영현이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3쿼터 시작 1분45초 만에 32-20으로 도망갔다. 짧은 시간에 강한 임팩트를 남기며 승기를 잡은 삼성전자 SSIT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뒤이어 전창우와 주건탁까지 야투를 터트린 삼성전자 SSIT는 미라콤 아이앤씨에게 1점도 내주지 않은 가운데 연속 10득점에 성공했고, 조남주의 3점포까지 터지며 20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조남주의 3점포로 42-22까지 도망가며 미라콤 아이앤씨를 무너뜨린 삼성전자 SSIT는 노장 박형관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2+1점슛까지 터트리며 45-24까지 도망간 삼성전자 SSIT였다.


미라콤 아이앤씨는 3쿼터 들어 체력 싸움에서 밀리며 무너졌다. 여기에 슈터 전병곤이 상대에게 견제당하는 사이 동료들의 도움이 부족했다. 최소한의 스크린 플레이도 펼치지 못한 미라콤 아이앤씨는 최통일에게만 볼이 집중됐고, 단순한 공격 전술은 팀을 패배로 이끌었다.


3쿼터에만 20점을 퍼부으며 미라콤 아이앤씨를 공략한 삼성전자 SSIT는 4쿼터 들어서도 20점 차를 유지했고, 미라콤 아이앤씨에게 추격의 여지도 주지 않으며 시즌 2연승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 단숨에 승부를 결정지으며 2연승에 성공한 삼성전자 SSIT는 도영현의 합류로 한층 짜임새 있는 라인업을 갖추며 디비전3 강호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삼성전자 SSIT 도영현이 선정됐다. 이 날 미라콤 아이앤씨와의 경기를 통해 오랜만에 리그로 돌아온 도영현은 "6년 전 점프볼리그 시절 팀의 막내로 리그에 참여했었다. 그 이후 정말 오랜만에 동료들과 함께 리그에 돌아왔는데 감회가 새롭다. 폭염 속에서도 모든 팀원들이 열심히 뛰어서 승리를 거둬 무척 뿌듯하다. 무더위에 힘들기도 했지만 승격을 목표로 모든 동료들이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팀에 보탬이 되자는 생각으로 한 걸음 더 뛰었다"라며 오랜만에 리그에서 거둔 승리 소감을 밝혔다.


승부처가 됐던 3쿼터의 상황에 대해선 "경기 시작 전 상대 팀 선수 구성이 6명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체력 싸움으로 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전반에는 많이 뛰어 상대 체력을 빼놓고 후반 들어 속공으로 밀어붙이고자 했던 것이 잘 먹혔다"라고 설명했다.


초반 2연승에 만족하지 않겠다고 밝힌 도영현은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겠다. 남은 경기에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이제 곧 부상 선수들까지 복귀하면 공, 수에서 더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은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미라콤 아이앤씨 37(12-17, 8-8, 5-20, 12-12)57 삼성전자 SSIT


*주요선수기록*
미라콤 아이앤씨
전병곤 12점, 2리바운드, 1스틸
홍정우 8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최통일 8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삼성전자 SSIT
조남주 20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도영현 13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
박형관 8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77A7725C423E3B4DD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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