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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역 농구동호회 탐방] 창원대학교 허리케인
임종호
기사작성일 : 2017-07-18 22:33

[점프볼=임종호 기자] 농구가 좋아 수업까지 놓치곤 하는 그들. ‘농생농사’ 동호회 다섯 곳을 만나봤다. 대학교 농구동아리로 시작해 훈련과 대회를 통해 서로 더 가까워지고, 학업과 진로 선택에 따른 스트레스까지 날리고 있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마지막 팀은 창원대학교 허리케인이다.

 
▲ 창원대학교 허리케인(Hurricane)
창원대학교 농구 동아리 허리케인은 1986년 창단 이래 매년 졸업생들과 교류전을 가질 정도로 선후배간의 유대관계가 가장 끈끈하게 형성되어 있다. 필자가 취재하던 날도 YB-OB가 친선 경기를 펼치는 날이었다. 동아리 이름을 허리케인이라고 명명한 데에도 재미난 이유가 숨겨져 있었다. 김건형(졸업생, 허리케인 10기)씨는 “당시 학교 운동 동아리 이름을 태풍에서 따왔다. 그래서 야구 동아리는 타이푼, 농구 동아리는 박력 있고 활동적인 모습을 닮으라는 의미에서 허리케인이라고 지었다”며 작명 일화를 공개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동아리가 추구하는 농구에도 변화가 일었다. 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30기 김동옥은 “전에는 운동능력을 앞세운 농구를 했다면, 지금은 공간 창출을 통한 농구, 동료들을 살려 줄 수 있는 플레이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이들은 팀플레이의 재미를 농구의 매력으로 꼽았다. 28기 최준혁 군은 “농구 자체도 좋지만, 서로 호흡을 맞춰가며 친목을 다질 수 있어서 좋다”며 팀플레이를 추구하는 농구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렇다면 이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을까? 26기 한성현 군은 “2015년 첫 대회를 나갔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때 팀은 졌지만 내가 MVP를 수상해서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졸업생들에게는 30주년 행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11기 류순필 씨는 “작년 30주년 기념행사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1기 선배님을 비롯해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도 보고, 같이 운동도 하며 친목을 도모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기억했다. 김건형씨 역시 “대학교 동아리가 이런 행사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오랜 시간 동아리를 유지한다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모두가 자리를 빛내줘서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지속될 수 있었으면 한다”며 동아리에 대한 애착과 멤버들에게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만큼 이들에게 허리케인이라는 존재는 삶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큰 의미를 담고 있었다. 동아리의 전체 총무직을 수행 중인 류순필 씨는 “총무로서 선후배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후배들이 힘든 일이 있어도 잘 얘기를 안 한다. 선배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일들이 있으면 참지 말고 어려운 일을 털어놓으면서 선배들을 잘 이용했으면 좋겠다”며 남다른 후배 사랑을 보여줬다. 김건형씨 역시 “대학교 입학부터 허리케인이랑 함께 해왔다. 그만큼 의미가 깊다. 나아가 직장에서 관리직 위치에 있는 만큼 후배들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 젊은 사람들과의 원활한 소통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 우리팀과 함께 싶다면!
허리케인 : 김동옥 회장_ 010-4270-4202

 

#사진 - 허리케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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