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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의 정신적 지주 임영희 “후배들 잘 이끌어 좋은 성적거두겠다”
민준구(minjungu@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7-07-17 20:27
[점프볼=진천/민준구 기자] “부상 선수가 많지만, 후배들 잘 이끌어 좋은 성적거두겠다”

2017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에 출전하는 여자농구대표팀의 맏언니 임영희(37, 178cm)가 FIBA 월드컵 진출권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17일 진천선수촌 대강당에서 2017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에 나서는 여자농구 대표팀의 결단식이 열렸다. 대한농구협회 방열 회장을 비롯해 김동욱 부회장, 김진수 자문위원 등 여러 인사들이 참석하여 대표팀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결단식이 끝나고 대표팀 주장 임영희를 잠시 만났다. 세대교체에 접어든 대표팀에 국제 대회 경험이 많은 임영희는 주장이자 정신적 지주 역할을 맡고 있었다. 부담스러울 수 있는 자리지만, 임영희는 “6월 소집부터 지금까지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 부상 선수들이 많지만, 후배들 잘 이끌어 좋은 성적 거두고 오겠다”며 차분히 답했다.

사실 임영희는 국내에서의 위상에 비해 국제무대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다. 주로 주전보다 식스맨으로 출전해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대회는 다르다. 부상 선수가 연달아 나오며 대표팀 전력에 비상이 걸렸다. 임영희가 해줘야 하는 부분이 많아진 것이다.

임영희는 “대표팀에 뽑힐 때마다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다. 잘할 수 있는 걸 모두 보여주고 싶다. 선수들이 많이 아파서 뛰는 선수들이 계속 뛸 거라고 본다. 내가 해야 될 역할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호주, 일본, 필리핀과 B조에 속해 있다. 세계 강호로 꼽히는 호주를 제외하면 일본과 필리핀 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8강 토너먼트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대만, 뉴질랜드에 대한 대비를 미리 해둬야 한다. 임영희도 이 부분에 대해서 정확히 짚었다.

“상대 팀들의 경기를 제대로 본적은 없다. 일본이 최근 전력이 급상승했기 때문에 위협적이다. 그러나 우리는 결승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감독님도 이왕 가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두자고 말씀하셨다. 꼭 월드컵 티켓을 갖고 귀국하겠다.”

끝으로 임영희는 이번 대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12명의 선수들이 모두 뛰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힘들다. 부상 선수가 많기 때문에 힘들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겨내겠다. 뛸 수 있는 선수들과 뛸 수 없는 선수들까지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꼭 월드컵 티켓을 가지고 오겠다”고 당당히 말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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