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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역 농구동호회 탐방] Hero Of Basketball
임종호
기사작성일 : 2017-07-16 09:54

[점프볼=임종호 기자] 농구가 좋아 수업까지 놓치곤 하는 그들. 경남 지역 ‘농생농사’ 동호회 다섯 팀을 만나봤다. 대학교 농구동아리로 시작해 훈련과 대회를 통해 서로 더 가까워지고, 학업과 진로 선택에 따른 스트레스까지 날리고 있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네 번째 팀은 'Hero Of Basketball'이다. 

 

▲ Hero Of Basketball
농구를 통해 영웅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름이 붙여진 HOB는 경남대학교 체육교육과 학생들로만 구성된 동아리다. 1994년 창립 이래 교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화목하며 가족 같은 분위기를 자랑한다. 현 인원은 30여명이며 여성 부원도 10명이나 된다.  

 

“우리가 추구하는 농구는 일명 ‘기합 농구’다. 실력을 떠나 안 되면 될 때까지라는 마음가짐으로 연습 때 항상 활력을 불어넣기 때문이다. 또 팀 전체가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다. 상대가 한 골을 넣으면 우리는 두 골을 넣는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HOB의 회장 정민주(24)의 말이다. 그만큼 어느 동아리보다 단합을 중시하고 의기투합된 모습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이들이 생각하는 농구의 매력은 무엇일까? 팀원 이민채(24)는 “연습시간과 실력이 비례한다고 생각한다. 연습 때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하는데 그것이 경기력으로 나올 때 오는 쾌감이 내가 느끼는 농구의 매력이다”라며 이미지 트레이닝의 긍정적 효과를 들려줬다. 구민재(24)는 ‘농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사운드’를 농구의 매력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텝 밟을 때 ‘끽’하고 나는 소리나 공이 림을 갈랐을 때 나는 소리, 서로간의 토킹 등 경기할 때 나오는 소리가 나를 흥분시킨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동아리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을까? 정민주(24) 회장은 동아리에서 놀러갔던 기억을 꺼냈다. “학과 특성상 위계질서가 깍듯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끼리 놀러 가면 그 벽을 허물면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 진솔한 얘기도 많이 하면서 후배들과 더 가까워 질 수 있었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여성 부원 생각도 궁금했다. 부산 KT의 이재도(26,180cm) 팬이라고 밝힌 유현이(21)는 “농구를 좋아하게 된 건 2년 전이다. 당시 이재도 선수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농구에 빠지게 되면서 직접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동아리에 들어오게 된 계기를 들려줬다. 이어 “그때는 농구 규칙을 하나도 몰랐다. 하지만 지금은 트래블링 같은 규칙을 조금 이해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성 부원의 수가 적다보니 남모를 고충도 많았다고. 유현이는 “인원이 부족하다보니 제대로 경기 뛰기가 쉽지 않다. 여성 부원들의 경기 시간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이재도에게 응원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올 시즌이 끝나면 군대에 가는 걸로 알고 있다. 올 시즌도 다치지 말고 좋은 활약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이재도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박스_ 우리팀과 함께 싶다면!
HOB : 오정석 회장_ 010-63859-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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