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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역 농구동호회 탐방] 양주 유니티
임종호
기사작성일 : 2017-07-14 23:49

[점프볼=임종호 기자] 농구가 좋아 수업까지 놓치곤 하는 그들. ‘농생농사’ 동호회 다섯 곳을 만나봤다. 대학교 농구동아리로 시작해 훈련과 대회를 통해 서로 더 가까워지고, 학업과 진로 선택에 따른 스트레스까지 날리고 있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세 번째 팀은 양주 유니티다. 


▲ 양주 유니티(Unity)
경기도 양주에 자리하고 있는 유니티(Unity)는 루키(Rookie)에 비하면 역사가 짧은 편이다. 2014년 양주캠퍼스 개교 이듬해인 2015년에 창단했고, 현재 정원은 21이다. 유니티(Unity)란 이름은 ‘통합, 화합, 하나’라는 뜻으로 농구를 통해 뭉치고 모두가 함께 즐겁게 어울리자’라는 의미에서 지어졌다.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이지용(24)은 “올해 우리는 남들보다 한 발 더 움직이는 농구를 추구한다. 팀내 최장신이 185cm에 불과할 정도로 작년에 비해 평균 신장이 낮아졌다. 그래서 공격에서는 외곽과 드라이브 인 위주의 플레이를, 수비에서는 도움 수비를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습해서 기회가 된다면 대회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싶다”고 팀을 소개했다.  

 

이지용이 ‘회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면, 동아리 최고참이자 유일한 4학년인 김태희(24)는 유니티 창단을 주도한 인물이었다. 초대 회장도 역임했다. 그에게 농구의 매력을 묻자 “공수전환이 빠르고 점수가 나서 재밌다. 다른 스포츠보다 스피드하게 전개되는 것이 매력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내게 없는 스피드를 가지고 있는 김선형(SK)과 드웨인 웨이드(시카고 불스)를 좋아하지만, 닮고 싶은 선수는 슛이 강점인 레이 알렌이다”라며 자신의 취향을 확실히 밝혔다. 곧 졸업을 앞두고 있는 만큼, 현재 회장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전보다 인원은 많아졌지만 농구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있는 만큼, 기술과 전술 등도 알려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이번에는 팀에서 ‘막내 라인’을 담당하고 있는 두 학생에게 물었다. 그들이 생각하는 농구의 매력은 팀플레이와 친목 도모, 스트레스 해소였다. 신성수(20)는 “농구가 단체운동이다 보니 팀워크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 같고, 모르는 사람과 친목을 도모하기에도 좋은 것 같다”고 답했고, 이원재(21)는 “화려한 플레이와 함께 스트레스도 풀리는 것 같아서 좋다”며 동아리 활동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니티 멤버들 대부분은 친선경기를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는다. 김태희(24)는 “다른 동호회팀과 친선경기를 어렵게 잡았다. 색다른 경험이었고, 평소보다 더 재밌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함께 익히고 반복해온 과정들을 ‘모르는’ 선수들을 상대로 써먹었을 때 만큼 기분좋은 때도 없을 터. 앞서 선수들이 말했듯, 농구는 서로에 대해 많이 알고 있지 않아도 익숙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종목이다. 그래서일까. 팀원들이 회장에게 바라는 점 역시 대회 출전이었다. “다른 팀들과 지속적으로 교류전을 갖거나 대회에 나가보고 싶다”며 말이다.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농구에 대한 갈증은 어느 팀 못지않게 컸던 그들. 선수들은 ‘훈련할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그 갈증만큼이나 내뿜는 에너지도 강렬했던 유니티. 언젠가는 더 많은 대회에서 더 열정있는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박스_ 우리팀과 함께 싶다면!
유니티 : 이지용 회장_010-7134-4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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