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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가 목표!” KGC 뉴페이스 오용준·이민재가 그리는 같은 꿈
강현지(kkang@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7-06-19 10:54

[점프볼=강현지 기자] KGC인삼공사에 가세한 새 얼굴, 오용준(37, 193cm)과 이민재(30, 189cm)가 처음으로 안양 팬들과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

 

2016-2017시즌을 마친 안양 KGC인삼공사가 새 가족을 맞이했다. 지난 달 23일, KT와 1차 협상에서 결렬된 이민재를 영입한 KGC인삼공사는 1일, 사인&트레이드로 SK 오용준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원 소속팀에서 플레이오프 탈락의 고배를 마친 두 선수는 새 소속팀에서 재기를 노리겠다는 각오다.

 

3월 26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휴식을 가져온 두 선수는 지난 14일 KGC인삼공사 훈련에 함께했다. 18일에는 2017 KGC FAN FAMILY DAY에 참석해 안양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처음 안양 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두 선수는 팬들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하고, 게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행사를 마친 두 선수와 KGC인삼공사의 첫인상과 각오를 들어봤다.

 

오리온, LG, KT, SK를 거친 오용준은 지난 시즌이 가장 힘든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출전 경기가 1경기에 그쳤기 때문. 올해로 프로 데뷔 15년 차를 맞이한 오용준은 2003-2004시즌을 제외하고, 꾸준히 40경기 이상 출전하며 팀에 알토란같은 활약을 해냈다. 하지만 SK 내 동 포지션 선수들이 늘어나며 그의 입지는 줄었고, 정규리그 경기 출전도 힘들어졌다. 그러면서 오히려 D리그 출전이 더 늘었다.

 

그는 “프로 2년 차 때 아킬레스건 수술로 시즌을 쉬었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보다 더 힘들었다. 8살 아들이 ‘아빠, 왜 경기에 안 나와’라고 묻는데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내가 부족해서 못 뛰었다고 생각하고, 올해는 경기에 더 많이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이제 아빠가 농구선수라는 걸 기억할 수 있을 때인데, 어쩌면 기회가 온 것 같아 꼭 잡아보려고 한다. 아들이 안양 응원가를 잘 따라 부르곤 했었는데, ‘아빠 안양으로 간다’라고 했을 때 아들이 좋아했다. 지난 시즌 아쉬움을 꼭 만회하고 싶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아직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양)희종이, (강)병현이, (오)세근이가 고참 역할을 잘하는 것 같다. 분위기가 좋고, 틀이 잘 잡혀 있는 것 같다. ‘괜히 성적이 나는 게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KGC인삼공사와 1년 계약을 한 이민재는 “다음 시즌에는 좀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려 1년 후 다시 FA(자유계약) 협상 테이블에 앉을 땐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SK, LG, KT를 거치며 올해 프로 데뷔 8년 차를 맞이한 그의 출전 시간은 평균 7분 남짓.

 

이민재는 올 시즌 자신의 이름을 좀 더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출전 시간을 좀 더 늘려서 이민재가 이런 장점이 있고, 필요한 선수라는 걸 각인시키고 시다. 이번에 FA 팀 이동으로 농구팬들이 내 이름을 조금이라도 안 것 같은데, 다음 시즌에서는 농구를 잘해서 선수로서 이름을 좀 더 알리고 싶다. 또 팀이 한번 더 통합 우승에 도전 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우승을 해서 그런지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 희종이 형이 중심을 잘 잡아줘서 그런지 분위기가 좋은 쪽으로 가는 것 같고, 선수단 소통이 잘 되는 것 같다”며 “군대를 다녀와서 보니 팀에 중고참이 됐다. 책임감이 좀 더 생기는 것 같고, 동갑인 세근이도 있고, 동생들이 먼저 다가 와주니 나도 편하게 다가가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재기’라는 같은 목표를 가진 두 선수가 다가오는 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며 지난 시즌에 대한 아쉬움을 털지. 그 첫 번째 경기는 오는 7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아시아 챔피언스컵 동북아시아 예선전이 될 전망이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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