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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시장 나온 22명, 알짜배기 선수는?
곽현(rocker@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7-05-17 01:11

[점프볼=곽현 기자] 16일 프로농구 FA 원 소속구단 협상이 마감됐다.

 

오세근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보수 7억 5천만원으로 KGC인삼공사와 재계약한 가운데, 문태영, 문태종, 박찬희, 김민수, 변기훈, 송창용, 김현민 등 18명이 재계약에 성공했다.

 

주희정, 박지현, 김봉수 등 9명이 구단과 합의하에 은퇴한 가운데, 합의점을 찾지 못 하고 FA 시장에 나온 22명의 선수도 있다.

 

전력보강을 노리는 팀들로서는 이번 FA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중 알짜배기 선수는 누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최고의 득점원, 시장에 나오다
오세근과 함께 FA최대어였던 이정현(30, 191cm)이 시장에 나왔다. 이정현은 소속팀 KGC와 총 보수 5천만원의 차이를 보이며 협상이 결렬됐다. KGC가 7억 5천만원(연봉 6억7천5백만원, 인센티브 7천5백만원)을 제시한 반면 이정현은 보수 8억원(연봉 7억2천만원, 인센티브 8천만원)을 요구했다.

 

이정현은 지난 시즌 경기당 15.28점으로 국내선수 득점 1위에 올랐을 정도로 최고의 득점원으로 꼽힌다. 막판까지 오세근과 정규리그 MVP 경쟁을 펼쳤을 정도로 활약이 좋았다.

 

현재 최전성기에 있다고 평가되기 때문에 그를 노리는 팀이 많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샐러리캡을 많이 비우거나 비울 수 있는 삼성, 오리온, 동부, KT 등이 영입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FA선수를 영입하는 팀은 원 소속구단에서 제시한 연봉보다 많은 금액을 제시해야 한다. 결국 이정현의 최소 연봉은 6억7천5백만원 이상이 되어야 하는 것. 인센티브까지 더할 경우 총 보수액 7억 5천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각 팀들이 경합을 벌일 경우 역대 최고액인 문태영의 8억 3천만원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

 

이정현의 경우 보상FA라는 것도 고려 대상이다. 이정현이 이적할 경우 KGC는 이적팀으로부터 보상선수+전년 보수의 50%, 또는 전년 보수의 200%를 받을 수 있다. 이적팀은 보호선수로 영입선수 포함 4명의 선수를 묶을 수 있다. 주축급 선수 한 명을 내줄 수 있기 때문에 부담도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이정현 다음으로 몸값이 높은 선수는 김동욱이다. 김동욱은 오리온에서 보수 4억 5천만원을 제시했으나, 5억원을 요구하며 협상이 결렬됐다.

 

김동욱은 만 36세로 보상이 없다는 점에서 이적이 자유롭다. 영입을 원하는 팀은 보상 없이 김동욱의 보수만 지급하면 된다.

 

적지 않은 몸값의 선수이지만 가치는 있다. 지난 시즌도 부상 전까지 좋은 활약을 펼치며 오리온의 정규리그 2위를 이끌었다. 득점력, 경기운영능력, 패스능력을 두루 겸비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포워드, 또는 슈팅가드까지 소화할 수 있을 만큼 다재다능하다.
 

▲준척급 가드자원 풍부
올 해는 준척급 가드들이 시장에 많이 나왔다. LG 양우섭도 새 보금자리를 위해 나왔다. 양우섭은 정통 포인트가드는 아니지만 좋은 운동능력과 외곽슛, 수비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하지만 팀에 김시래, 정성우, 정창영 등 가드진들이 워낙 많다보니 출전시간이 줄어들었다. 가드가 필요한 팀으로서는 영입을 고려해볼만 하다. 걸리는 것은 양우섭이 보상 FA라는 점이다. 양우섭을 영입할 경우 원 소속구단에 보상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

 

지난 시즌 오리온의 백코트를 이끌었던 정재홍도 구단과 합의점을 찾지 못 했다. 정재홍 역시 가드진이 약한 팀이라면 영입을 고려해볼만 하다.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슛을 폭발시켰던 것처럼 좋은 슈팅능력이 강점이다.

 

SK 베테랑 이정석도 FA 시장에 나왔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많은 시간을 못 뛴 것은 불안요소다. 경험이 풍부한 선수인 만큼 몸 상태가 좋다는 확신이 있어야 할 것이다.

 

삼성맨 이시준도 팀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강한 수비력이 강점인 선수이지만, 워낙 많은 가드 자원 탓에 기회가 적었다.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어줄 수 있는 선수기 때문에 영입을 고려해볼만 하다.

 

포워드 중에선 외곽슛에 강점이 있는 오용준과 김민섭이 있다. 3점슛 한 방은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슈터를 필요로 하는 팀들이 관심을 가질 법 하다. 다만 지난 시즌 출전 경기수가 부족하다는 점이 불안요소다.

 

빅맨 중에선 송창무, 민성주가 있다. 송창무는 지난 시즌 SK에서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강한 힘과 높이로 외국선수들을 제법 잘 막았다. 백업센터를 찾는 팀에게 안성맞춤이다. 민성주도 백업자원으로는 활용도가 있는 선수다.

 

<2차 시장 나온 22명 명단>

#사진 -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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