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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복덩이 ‘존쿠엘 존스’, 위성우 감독 “재계약 의사 있다”
맹봉주(realdeal@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7-03-21 06:36

[점프볼=맹봉주 기자] 존쿠엘 존스(22, 198cm)가 없었다면 우리은행이 우승할 수 있었을까?

 

아산 우리은행은 지난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83-72로 이기고 챔피언결정전 3전 전승으로 통합 5연패를 달성했다.

 

올 시즌 우리은행이 통합 우승을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존쿠엘 존스의 골밑 장악력이었다. 조지워싱턴대학을 졸업한 존스는 WNBA신인드래프트 전체 6순위로 코네티컷에 지명됐다. 198cm의 큰 신장과 긴 팔로 골밑에 있는 것만으로도 상대 팀에게 위협을 줬다. 체중은 89kg으로 마른 편이지만 신장대비 기동력이 좋아 속공가담에 적극적이었다.

 

존스는 지난해 W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우리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존스는 5순위까지 내려올 선수는 아니었다. 우리 순번까지 존스가 남아있던 건 순전히 운이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 WKBL 데뷔 시즌을 치른 존스는 평균 15.8득점 13.57리바운드 2.74블록슛으로 리그를 지배했다. 평균 득점은 전체 2위였고 리바운드와 블록슛은 1위였다. 이승아가 임의탈퇴 신분으로 나가고 양지희, 이은혜가 부상으로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지만 우리은행이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고 승률(33승 2패, 94.3%)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데는 존스의 활약이 뒷받침이 됐다. 정규리그가 끝나고 존스는 기자단 투표 99표 중 99표를 받는 만장일치로 최고 외국선수상을 받았다.

 

존스의 활약은 챔피언결정전에도 이어졌다. 챔피언결정정전 3경기에서 평균 15.3득점 23리바운드 3.3블록슛으로 골밑을 지배했다. 특히 3차전 기록한 25리바운드는 여자프로농구 역대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공동 2위 기록이었다(타미카 캐칭: 25개, 1위는 스테파노바의 28개). 존스는 지난 2차전에서 23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여자프로농구 역대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공동 3위에도 이름을 올렸었다(타미카 캐칭, 23개).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앞두고 위성우 감독은 존스의 다음 시즌 재계약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당연히 재계약 생각은 있다. 재계약을 고려해서 존스에게 요즘 엄청나게 잘해주고 있다(웃음)”며 “좋은 선수다. 올 시즌 우리 팀이 존스 덕을 안 봤다면 거짓말이다. 사실 이 정도 할 줄은 몰랐다. 만약 다음 시즌도 같이 한다면 처음보단 손발이 더 맞을 것 같다”며 존스의 재계약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만약 존스가 다음 시즌에도 우리은행과 함께한다면, 우리은행의 통합 6연패 가능성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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