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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챔프] 우리은행, 통합 5연패 달성 ‘이변은 없다’
맹봉주(realdeal@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7-03-20 21:11

[점프볼=용인/맹봉주 기자] 우리은행이 통합 5연패에 성공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연장 접전 끝에 83-72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5판 3선승제인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1차전 72-64, 2차전 60-49).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 승률로 우승(33승2패, 94.3%)을 한 우리은행은 이로써 통합 5연패에 성공했다. 2012-2013시즌부터 ‘우리은행 천하’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신한은행이 2007-2008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이룬 통합 5연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청주 KB스타즈를 2승 무패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을 상대로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4쿼터 동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갔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외국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은 엘리사 토마스의 활약과 박하나, 배혜윤, 고아라의 성장이 조화를 이루며 4년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성과도 남겼다.

 

박혜진이 19득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됐다. 존쿠엘 존스는 27득점 25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골밑을 장악했다. 25리바운드는 여자프로농구 역대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공동 2위 기록이다(타미카 캐칭: 25개, 1위는 스테파노바의 28개) 존스는 지난 2차전에서 23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여자프로농구 역대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공동 3위에도 이름을 올렸었다(타미카 캐칭, 23개).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3점슛 5개 포함 21득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고 김한별이 12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렸으나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지난 2차전과 비교해 양 팀 선발명단의 변화는 없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 홍보람, 임영희, 이선화, 존쿠엘 존스가 나섰고 삼성생명은 김한별, 박하나, 고아라, 배혜윤 엘리사 토마스가 먼저 출전했다.

 

우리은행은 김한별과 박하나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초반 분위기를 내줬다. 하지만 존스의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박혜진의 3점슛과 임영희의 중거리슛이 나오며 1쿼터를 21-16으로 역전한 채 마쳤다.

 

2쿼터에도 우리은행의 흐름은 계속됐다. 삼성생명이 박하나와 김한별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위기 때마다 내외곽에서 점수를 뽑아내며 달아났다. 존스는 2쿼터 6득점 6리바운드로 전반에만 13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올렸다. 우리은행이 41-34로 전반전 리드를 지켰다.

 

삼성생명은 지난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에 부진한 고아라, 최희진이 득점에 가세하며 빠르게 우리은행을 따라붙었다. 특히 우리은행의 존스가 3쿼터 종료 4분 50초를 남기고 4반칙으로 파울트러블로 코트를 떠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3쿼터 종료 13초를 남기고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토마스가 우리은행 커리를 상대로 반칙을 하며 5반칙 퇴장을 당한 것. 삼성생명은 50-53으로 점수차를 좁힌 것에 만족하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박하나의 득점으로 53-55까지 따라간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중거리슛으로 57-5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홍보람, 존스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했지만 박하나와 허윤자의 3점포가 터지며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연장까지 흘러갔다.

 

우리은행은 해리스에게 연장전 첫 득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곧바로 존스가 골밑슛을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고 박혜진과의 속공 플레이도 나오며 72-70으로 역전했다. 이후 임영희의 연속 돌파와 최은실의 중거리슛까지 나온 우리은행은 78-72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고비 때마다 존스의 블록슛에 막히며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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