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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을 모르는 성장' 칼 앤써니 타운스, 리그 최고의 빅맨을 탐하다!
양준민(yang1264@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7-03-19 22:39
[점프볼=양준민 기자] “나는 올 시즌 나의 플레이에 만족하지 않는다.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은 내가 현실에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을 것이다. 나에게 있어 올 시즌은 완벽한 시즌이 아니었고 잘못한 부분들이 많았다. 그렇기에 나는 오프시즌 나의 단점들을 고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모든 기록은 3월 19일 한국시간 기준]

지난해 칼 앤써니 타운스(21, 213cm)가 신인왕 수상 직후 남긴 인터뷰다. 그의 말처럼 타운스는 올 시즌도 성장을 거듭, 어느덧 리그 최고의 빅맨을 논함에 있어 빠지지 않는 선수가 됐다. 타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정규리그 68경기에서 평균 24.4득점(FG 53.5%) 12.3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 2년차 징크스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드마커스 커즌스, 앤써니 데이비스 등 리그 정상급 빅맨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수치다.

#2016-2017시즌 칼 앤써니 타운스 정규리그 경기기록
68경기 평균 36.8분 출장 24.4득점 12.3리바운드 2.8어시스트 1.4블록 FG 53.5% 3P 35%(평균 1.2개 성공) FT 82%(평균 4.2개 성공) ORtg 109.5 DRtg 109.6 USG 27.3%

#2016-2017시즌 드마커스 커즌스 정규리그 경기기록
65경기 평균 34.1분 출장 26.7득점 10.8리바운드 4.6어시스트 1.3블록 FG 44.8% 3P 34.8%(평균 1.7개 성공) FT 76.5%(평균 7.3개 성공) ORtg 105.7 DRtg 109.1 USG 36.8%

#2016-2017시즌 앤써니 데이비스 경기기록
65경기 평균 36.1분 출장 27.8득점 11.8리바운드 2.2어시스트 2.3블록 FG 50% 3P 31.8%(평균 0.5개 성공) FT 79.5%(평균 7.1개 성공) ORtg 103 DRtg 102.7 USG 32.8%

이미 美 현지 언론들도 커즌스와 타운스를 비교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타운스와 커즌스, 이 두 사람이 향후 NBA 빅맨 구도를 양분할 것이다”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1대1 공격능력에선 여전히 커즌스가 더 낫다. 하지만 2대2플레이에선 타운스가 월등히 앞선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세 선수 모두 켄터키 대학출신이라 더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데이비스와 커즌스의 경우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더욱이 무서운 점은 후반기로 갈수록 타운스의 경기력이 계속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는 점이다. 타운스는 후반기 11경기에서 평균 28.3득점(FG 62.9%) 14.6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최근 잭 라빈이 무릎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때문에 타운스의 공격지분이 늘어났을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후반기 평균 야투시도개수가 전반기에 비해 평균 2개 정도밖에 늘지 않았다. 하지만 야투성공률 평균 60%이상을 기록하는 등 쾌조의 슛감을 자랑하고 있는 타운스다. 동시에 3점슛 성공률도 평균 41.2%(평균 1.3개 성공)를 기록 중이다.

#2016-2017시즌 후반기 칼 앤써니 타운스 3점슛 성공률 분포도



이는 지난해 오프시즌부터 공격력 향상에 공을 들인 결과물이기도 하다. 타운스는 오프시즌 인사이드에서 투박한 자신의 공격기술을 갈고 닦은 것은 물론, 3점슛 연습에도 공을 기울였다. 지난 시즌 타운스는 평균 34.1%(평균 0.4개 성공)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타운스는 지난해 여름 미네소타에서 타이어스 존스와 크리스 던, 콜 알드리치 등 팀 동료들과 함께 개인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올 시즌 타운스가 경기하는 모습들을 보면 포스트업과 페이스업으로 상대를 공략하는 것은 물론 힘과 풋워크를 활용해 자리선정에 있어 지난 시즌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스텝백 점프슛과 포스트업에 이은 페이더웨이 등 확실한 발전한 공격기술들을 보여주고 있는 타운스다. 여기에 앤드류 위긴스, 리키 루비오 등 가드진들과의 2대2플레이도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의 타운스다. 



▲다재다능한 빅맨으로 진화하는 타운스, 가넷의 향수를 지우다!

올 시즌 타운스가 성장한 것은 단순히 공격력뿐만이 아니다. 올 시즌은 코트를 보는 시야까지 넓어지면서 컨트롤타워로 진화한 타운스다. 올 시즌 공격력이 좋아진 타운스를 막기 위해 많은 팀들이 도움수비를 들어간다. 하지만 데뷔시즌부터 침착함이 돋보였던 타운스는 더블팀 수비에 당황하지 않고 패스들을 연결, 팀 동료들에게 손쉬운 찬스들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는 볼 없는 움직임이 좋은 위긴스, 라빈 등과 함께 하고 있기에 나온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를 두고 타운스는 “오프시즌 연습 때 항상 나에게 도움수비가 왔다. 그리고 매번 이를 킥-아웃패스로 빼주는 연습을 반복했다. 그렇기에 지금 이 상황들이 나에게는 자연스럽다. 그저 연습 때처럼 했을 뿐이다”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연습의 효과도 무시 못 하겠지만 대학시절부터 팀과 동료들을 생각하는 타운스의 이타적인 마인드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또, 신인시절부터 완성형으로 평가받던 보드장악력과 수비력도 더 좋아졌다는 평가다. 올 시즌 미네소타의 경기들을 보면 인사이드에서 로우 포스트의 수비는 주로 골귀 젱이 맡고 있다. 반면, 타운스는 빠른 발과 넓은 수비범위를 이용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수비망을 전방위적으로 만들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세로수비에 능한 젱과 가로수비에 능한 타운스의 조합은 미네소타의 인사이드를 단단하게 지키고 있다. 다만, 그에 비해 미네소타 스윙맨 라인의 수비력이 좋지 못하다는 것은 옥에 티.  

이런 타운스의 활약에 대해 톰 티보듀 미네소타 감독은 “우리는 지금 케빈 가넷과 팀 던컨의 재림을 보고 있다. 타운스는 가넷처럼 외곽에서도 슛이 가능하고 외곽수비에도 능하다. 또, 던컨이 그랬던 것처럼 인사이드도 우직하게 지킬 수 있다. 하지만 타운스가 이들보다 한 가지 더 나은 점이 있다면 바로 외곽슛을 장착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들은 3점슛이란 옵션이 필요 없을 정도로 뛰어난 선수들이었다. 다만, 타운스의 3점슛 장착은 우리가 게임을 풀어 가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팀의 리더로써도 한층 성장하고 있는 타운스다. 티보듀 감독은 “타운스는 스스로 위대한 선수가 되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 그는 체육관에서 끊임없이 연습하고 학교 수업 등 배움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타운스는 지금 우리 팀에 있어 위긴스와 함께 리더로써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 팀은 점점 더 타운스를 중심으로 뭉치고 있다”라는 말을 통해 리더, 타운스의 재능을 칭찬하기도 했다.

팀 동료들 역시 칭찬일색이다. 샤베즈 무하메드는 “타운스의 존재감은 수비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2시즌 동안 나는 타운스의 성장을 계속해 지켜봤다. 그는 지난 시즌보다 높이에서 더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 활동량 역시 지난 시즌보다 많아졌다. 이제는 페인트존뿐만 아니라 외곽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벌크업에 성공한 그의 몸을 봐도 그가 올 시즌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확실히 알 수 있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외부에서도 연일 타운스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美 현지 언론들도 “21살의 루키가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는 마이클 조던, 샤킬 오닐, 르브론 제임스처럼 그만의 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 타운스가 2년차 시즌인 지금 보여주고 있는 것들은 실로 엄청난 것들이다. 그 누가 타운스를 보고 2년차의 신인선수라고 믿겠는가”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브래드 스티븐스 보스턴 셀틱스 감독도 “타운스는 림을 등지고 득점을 올릴 수도 있다. 또 페이스업을 통해서도 득점을 올릴 수도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돌파로 득점을 만든 것은 물론 캐치-앤 슛까지 가능한 타운스다. 이에 그치지 않고 속공에서는 달릴 수 있는 빅맨이고 외곽슛까지 가능하다. 한 마디로 타운스는 엄청난 재능덩어리다”라는 말로 타운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에릭 스포엘스트라 마이애미 히트 감독도 “타운스는 21살에 불과하지만 그의 침착성과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은 여느 베테랑 못지않다. 기술적인 레벨도 이미 리그 정상급으로 올라섰다. 공격에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타운스다. 무서운 점은 타운스에게는 여전히 밝은 미래가 펼쳐져있고 그의 성장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타운스는 서서히 늑대대장 가넷의 향수를 지워내며 미네소타의 새로운 리더로 급성장 중이다. 

타운스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여름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나는 지난 시즌 가넷으로부터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다. 한 시즌 동안 그에게 배우면서 기본기를 탄탄히 다졌고 올 여름 이것들을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기에 내 플레이는 더 좋아질 것”이라는 말을 전하는 등 다음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서 “나는 미네소타가 좋다. 할 수만 있다면 나는 미네소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고 싶다”라는 말로써 미네소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타운스와 함께 하는 미네소타, 플레이오프 무대 밟을 수 있을까?

이처럼 미네소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하고 있는 타운스의 과업은 다름 아닌 '미네소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끄는 것이다. 지난해 여름 타운스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다음시즌 반드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이다”라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네소타 역시 올 시즌을 앞두고 리그의 명장 중 한 명인 티보듀 감독을 영입했다. 이어 알짜배기 선수들도 대거 영입했다. 무엇보다 타운스-위긴스-라빈으로 이어지는 영건 3인방의 성장이 미네소타를 플레이오프 진출로 이끌어줄 것이라 사람들은 굳게 믿고 있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미네소타는 20일 현재 정규리그 28승 40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11위를 달리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서부 컨퍼런스 8위, 덴버 너게츠와의 승차가 4.5게임차이기에 사실상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은 어려워 보인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던 미네소타였다. 그러나 최근 또 다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미네소타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사실상 멀어졌다. 이와 함께 덴버의 후반기 상승세가 매섭다는 점도 한몫했다. 덴버는 후반기 13경기에서 8승을 쓸어 담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운 것보다 가장 큰 문제는 티보듀 감독의 색깔이 팀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했다는 점이다. 티보듀 감독은 미국대표팀의 수비전술을 도맡을 정도로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감독이다. 하지만 올 시즌의 미네소타는 공격력과 수비력 모두 리그 중위권에 위치하는 등 어느 하나 뚜렷한 장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수비효율성은 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미네소타다.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것은 맞지만 미네소타에 대한 기대감을 생각해봤을 때 현재 미네소타의 경기력에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올 시즌 미네소타의 디펜시브 레이팅 수치는 107.7로 리그 전체 22위다)

그나마 고무적인 점은 티보듀 감독의 농구철학이 점점 팀에 녹아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 예로 미네소타는 지난 시즌에 비해 2대2 픽앤-롤 수비 등 팀 수비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최근 미네소타의 경기들을 봐도 기습적인 트랩수비 등 확실히 지난 시즌보다는 팀 수비전술이 다양해졌음을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티보듀 감독 역시 “최근 몇 년간의 수비력과 비교해보면 우리 팀은 수비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다. 이런 면에서 우리 팀이 조금은 발전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렇게 올 시즌 발전하는 미네소타의 수비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타운스가 빠지면 그를 대체할 선수가 없다는 점이다. 후반기 미네소타는 타운스가 뛸 때 수비효율성을 나타내는 디펜시브 레이팅(DRtg) 수치에서 리그 30개 팀들 중 2번째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타운스가 벤치에 앉는 순간 미네소타의 득·실점 마진은 곧바로 마이너스로 추락한다. 그렇기에 미네소타로선 오프시즌 타운스가 벤치에 앉아 있는 동안 그 공백을 매워줄 선수를 찾는 것이 시급해졌다. 선수수급이 어렵다면 알드리치나 젱 등 수비력이 좋은 선수들을 활용해 전술적으로 이를 메우는 방안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사실 어떤 스포츠든 감독의 색깔이 팀에 녹아들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도 맞는 얘기다. 그런 점에서 비추어 볼 때 올 시즌이 시행착오였다면 시행착오를 끝낸 다음시즌은 반드시 티보듀 감독의 농구철학이 스며들어야 할 것이다. 다만,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이 있다면 주전들에게 많은 출전시간을 보장하는 것이 티보듀 감독의 농구색깔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이런 경향이 마냥 옳은 것일지도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는 티보듀 감독이다. 그의 지휘 하에 큰 부상을 당했던 선수들을 생각해보면 말이다. 

여기에 더해 미네소타는 시즌 초반 경기 후반만 되면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스스로 많은 승수들을 까먹었다. 코트 위에 어린 선수들이 많은 반면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이 부족한 미네소타는 위기관리능력에 있어 약점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와 같은 모습들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바로 미네소타의 야전사령관 리키 루비오(26, 193cm)가 살아났기 때문.

루비오는 후반기 11경기에서 평균 16.1득점(FG 48%) 4.5리바운드 10.8어시스트를 기록, 팬들이 기대하는 그 모습으로 돌아왔다. 무엇보다 루비오는 팬들 사이에서 슛고자라 불릴 정도로 외곽슛이 약점인 선수였다. 하지만 최근 경기들을 보면 이러한 모습들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그 예로 3점슛 성공률이 42.9%(평균 1.1개 성공)에 이르는 것은 물론 중거리슛도 안정적으로 변했다. 이렇게 루비오의 안정감이 살아나자 덩달아 미네소타의 경기력도 좋아지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루비오의 경기력은 라빈이 전력에서 이탈하자 살아났다. 전반기에는 위긴스-라빈-타운스에게 밀려 볼 소유가 적었던 루비오였다. 하지만 후반기 자신이 볼을 소유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루비오의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물론, 슛 컨디션에는 기복이 있기에 계속해 루비오가 지금 같은 컨디션을 유지할지는 지켜볼 부분이다. 하지만 현재 루비오의 경기력은 다른 리그 정상급의 포인트가드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만은 사실이다.

라빈의 경우, 전반기 미네소타의 베스트5 중 득·실점 마진이 가장 낮은 선수였다. 때문에 미네소타는 라빈이 빠지면서 수비조직력이 좋아지는 등 이전보다는 확실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티보듀 감독으로선 다음시즌 라빈의 활용과 함께 계속해 트레이드 루머에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는 루비오를 어떻게 할지 큰 고민에 빠지게 됐다. 두 선수가 동시에 코트에 들어서는 것이 오히려 팀에 마이너스가 된다는 것은 지금의 경기력이 증명하고 있다. 라빈의 뒤를 이어 득·실점 마진이 두 번째로 좋지 않은 선수가 바로 루비오다. 또, 루비오가 살아난 것이 팀 경기력에 긍정적인 요소들을 계속해 만들어 내고 있다는 점도 티보듀 감독을 골머리를 아프게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 동안 미네소타는 리그의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을 대거 팀으로 불러들였다. 이는 항상 시즌 개막 직전 미네소타의 팬들로 하여금 큰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이는 올 시즌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미네소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낙관한 것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가 컸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올 시즌도 미네소타에 대한 기대감은 희망고문으로 끝이 났다. 오프시즌 많은 준비를 해왔기에 팬들이 실망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의 기대처럼 타운스는 다음 시즌에도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아무리 개인 성적이 좋더라도 팀이 승리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 물론, 이는 타운스 개인이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하다. 아무리 날고 기는 선수라도 혼자서 팀을 승리로 이끌기란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덧 늑대대장 가넷의 향수를 지워나가며 늑대군단의 새로운 우두머리로 성장하고 있는 타운스의 어깨가 그만큼 무거워질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칼 앤써니 타운스 프로필
1995년 11월 15일생 213cm 111kg 센터 켄터키 대학출신
2015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입단
2016 NBA 신인왕(*만장일치) 2016 NBA 올-루키 퍼스트팀 2016 NBA 올스타 스킬-챌린지 우승(*최장신 우승)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점프볼 DB(손대범 기자), NBA.com(*슛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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