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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챔프] 임영희·홍보람의 3점슛, 우리은행 역전의 발판되다
맹봉주(realdeal@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7-03-18 23:10

[점프볼=아산/맹봉주 기자] 두 베테랑의 힘이 빛난 경기였다.

 

아산 우리은행은 1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0-49로 이겼다.

 

존쿠엘 존스가 9득점 23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골밑을 평정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지만 두 명의 베테랑, 임영희(37) 홍보람(28)도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 삼성생명의 강한 압박 수비와 빠른 속공농구에 당황하며 16-22로 리드를 내줬다. 만약 추격하는 홍보람의 3점슛 2방이 없었다면 격차는 더 벌어졌을지 모른다. 홍보람은 2쿼터 초반에도 3점슛 1개를 추가하며 이날 9득점을 올렸다.

2쿼터 종료 4분 26초를 남기고는 임영희가 장거리 3점포를 터트리며 28-28 동점을 만들었다. 이 3점슛으로 기세가 오른 우리은행은 경기를 뒤집으며 38-30으로 2쿼터를 마쳤다.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임영희는 15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임영희는 “1쿼터에 실수가 많이 나와서 지면 죽었겠구나 생각했다(웃음). 하지만(홍)보람이가 3점을 넣어줘서 따라갈 수 있었다”며 전반전에 나온 홍보람의 3점슛 3개가 추격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홍보람은 “위기의식을 가졌던 게 좋은 플레이로 나온 것 같다”며 “1쿼터에 (박)혜진이와 (임)영희 언니에게 수비가 집중됐다. 그래서 나에게 찬스가 났고 좋은 패스도 많이 받았다. 그동안은 매번 못 넣었다. 하지만 1차전을 하고 나니 몸이 풀리더라. 자신 있게 한 게 좋았다”고 답했다.

 

임영희는 2쿼터, 3점슛 라인에서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 성공시킨 3점슛에 대해 “1쿼터에 상대 수비가 너무 타이트 했다. 내가 슛을 쏘려고 하면 수비자가 2명씩 붙기도 했다. 슛 찬스가 잘 안 날 거 같아서 좀만 기회가 나면 바로 쏘려고 했다. 동점 3점슛도 그러한 찰나에 만들어진 것이다”고 설명했다.

 

정규리그엔 주로 벤치에서 나오던 홍보람은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홍아람을 먼저 내보낸 이유는 삼성생명 김한별의 수비 때문이었다. 홍보람은 김한별의 수비에 대해 “일단 내가 힘에서 안 된다. 최대한 볼을 어렵게 잡게 하려고 하고 앞선부터 강하게 붙고 있다. (김)한별 언니가 체력을 소비할 수 있게 수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1, 2차전 승리로 우리은행은 통합 5연패에 1승만을 남겨뒀다. 두 선수는 모두 오는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 승리하여 우승을 결정짓고 싶다고 밝혔다. 임영희는 “원정경기기 때문에 좀 더 집중을 해야 한다. 꼭 3차전에 끝내고 싶다. 하지만 3차전에 무조건 끝낸다 생각하면 방심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 자체에 집중을 할 계획이다”고 했다. 홍보람은 “1차전엔 긴장을 정말 많이 했다. 어깨에 힘이 너무 들어갔다. 하지만 경기를 하고나니 긴장도 풀리고 어깨가 가벼웠다. 특히 감독님이 사소한 것까지 짚어줬다. 감독님이 지시한대로 하겠다”고 3차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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