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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챔프] 2-3 지역방어 꺼내든 우리은행 "끝까지 밀고 간 게 먹혔다"
맹봉주(realdeal@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7-03-18 20:04

[점프볼=아산/맹봉주 기자] 생각지도 못한 우리은행의 2-3 지역방어에 삼성생명이 당황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과의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60-49로 이겼다.  

 

우리은행의 지역방어가 경기를 지배했다. 1쿼터 우리은행은 16-22로 끌려갔지만 이후 2-3 지역방어를 꺼내들며 삼성생명의 득점을 묶었다. 우리은행은 그 사이 존쿠엘 존스(9득점 23리바운드 5블록슛)와 임영희(15득점 3리바운드) 등이 득점을 쌓으며 달아났다.

 

경기 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초반에 삼성생명이 강하게 나와 당황했다. 하지만 어차피 우리는 후반에 승부를 보려고 했다. 준비한 게 어느 정도 먹혀들며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위성우 감독이 꺼내든 후반 승부수가 바로 2-3 지역방어였다. “상대의 빠른 농구를 잡기 위해 2-3 지역방어를 섰는데 삼성생명이 공략을 못하더라. 챔프전 2차전까지 왔으면 결국 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 삼성생명은 슛을 쏠 선수가 많지 않아서 지역방어를 준비했다”며 슛을 1, 2개 맞더라도 활동량을 줄이려고 했다. 사실 지역방어를 계속할지 말지 고민했다. 하지만 상대가 우리의 지역방어를 뚫지 못하는 걸 보고 끝까지 밀고 나갔다“고 덧붙였다.

 

최은실(10득점)과 홍보람(9득점) 등 주축선수가 아닌 백업선수들의 깜짝 활약도 이날 승리의 디딤돌이 됐다. 위성우 감독은 “(홍)보람이가 따라가는 3점 3개를 넣으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최)은실이나 보람이 등 백업 선수들이 주전선수들의 쉴 시간을 얼마나 벌어줄지가 관건이었는데 잘해줬다. 정규리그 때 경험을 많이 한 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칭찬했다.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우리은행은 오는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삼성생명과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갖는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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