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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OLOR, NEW CHALLENGE 제물포고등학교
한필상(murdock@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7-03-11 08:00

[점프볼=한필상 기자] 전통적으로 제물포고는 빅맨 중심의 농구를 추구했다. 프로농구 대표스타 오세근(KGC인삼공사), 경희대를 이끌었던 김철욱(KGC인삼공사), 지난 시즌 고교무대서 활약한 박진철(중앙대)에 이르기까지 ‘빅맨 사관학교’로 명성을 떨쳐왔다. 하지만 올 시즌은 좀 다르다. 김영래 코치는 가드 중심의 토털 농구라는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만큼 각오도 새롭다. 

 

※본 기사는 농구전문매거진 점프볼 2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김영래 코치, 제물포고를 말하다

제물포고는 1982년 야구팀이 먼저 창단 되고, 1997년에 체육관 개관을 계기로 농구팀이 창단됐다. 많은 이들에게 제물포고는 야구 명문고로 알려져 있지만, 2000년대 중반 중앙대 52연승 신화를 이끈 오세근을 중심으로 전국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이후 김명진과 류지석(이상 KT), 김윤태(상무), 한희원, 김철욱(이상 KGC) 등을 배출하며 송도고와 함께 인천 농구의 양 강으로 자리를 확고히 했다. 또 최근에는 변준형(동국대)과 유현준(한양대), 박진철(중앙대)이 차례로 팀을 고교 정상으로 이끌었다. ‘제물포고’하면 ‘센터 사관학교’로 자리하고 있지만, 무명의 선수를 발전시키는데도 일가견이 있는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 중심에는 김영래 코치가 있었다. 그에게서 2017년 제물포고 전력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강점은 외곽슛_ 2016시즌까지는 페인트 존에서의 파괴력이 팀의 강점이었다. 우수한 빅맨을 나머지 포지션의 선수들이 지원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2017시즌부터는 공격능력이 뛰어난 가드들을 중심으로 경기에 나선다. 연계학교에서 선수 수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외곽 라인이 두꺼워졌다. 다들 기본기가 좋다. 스피드와 야투 능력도 두루 갖추고 있어 모두가 공격 가담이 가능하다.

 

약점은 높이와 경험_ 박진철이 졸업하면서 높이가 낮아졌다. 신입생들이 합류했지만 중학교 때부터 농구를 시작한 탓에 더 배워야 한다. 일부는 약체 팀에서 뛴 탓에 실전경험이 부족하다. 때문에 위기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일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안 선다.

 

컨셉트는 토털농구_ 새로운 색깔을 보일 것이다. 포스트가 약하기 때문에 외곽선수들이 많이 움직이면서 기회를 노려야 한다. 물론, 마구잡이식 농구는 아니다. 최대한 림에 가까이 침투해 득점을 올리거나 다른 찬스를 파생시키고자 한다. 수비는 복잡한 전술보다 선수들이 이해하기 쉬운 전술로 상대를 공략할 것이다. 한마디로 공, 수에서 전 선수가 많이 움직이는 토털농구를 지향할 것이다.

 

믿음의 농구_ 객관적으로 제물포고의 현재 전력을 평가한다면 당장 우승을 노릴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조급함은 없다. 믿음을 갖고 성장을 기다릴 것이다. 2학년 빅맨들의 경우, 당장 3학년들과 경쟁해 점수를 많이 올리거나, 그들을 저득점으로 막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기본적인 부분은 가능하다. 박스아웃, 리바운드, 몸싸움 등 기본적인 역할만큼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다.

INTERVIEW WITH _김영래 코치

Q_스토브리그에서 보니 팀 색깔이 많이 바뀌었더라. 동계훈련은 어떻게 진행했나?
다른 팀과는 달리 이미 동계훈련에 앞서 두 달 전부터 집중적으로 체력강화 훈련을 해왔다. 이후 여수, 해남에서 연습 경기 위주로 경험을 쌓는데 주력했는데, 아직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새로운 팀 색깔에 완벽하게 적응하지는 못한 것 같다. 동계훈련을 마치면 전술훈련 위주로 수비 조직력과 공격 마무리 능력을 보완할 생각이다.

 

Q_동계훈련에서 성과가 있다면?
선수들이 자신의 실력을 알게 된 계기가 됐다. 제물포고 유니폼을 입었다는 사실만으로 선배들처럼 자신들도 잘 할 것이라는 나태한 생각에서 벗어난 것 같다. 특히 같은 고교 팀이나 대학팀들과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내가 아직 실력이 부족하구나’,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느낀 것만으로도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

 

Q_2017년 시즌 목표는?
8강이 목표다. 분명 쉬운 목표는 아니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부상자도 나올 것이고, 초반에는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위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꾸준히 배우고 느끼면서 성장한다면 8강 정도는 언제든 오를 수 있는 팀이 될 것이다,

 

TEAM INFORMATION
주소 인천광영시 중구 자유공원로 58-9
교장 신동찬
홈페이지  jego.icehs.kr
전화번호  (032)764-3644(행정실)

제물포고 KEY PLAYERS

이석민 
가드, 1999년 7월 23일, 181cm / 76kg
팀에서 제일 농구를 오래 해온 선수다. 경기 운영이 안정적인 포인트가드다. 득점이 필요할 때 해결할 수 있는 일대일 능력도 믿음직하다. 다만 한 번 무너지면 연달아 실책을 범할 만큼 마인드 컨트롤이 부족하고, 체력 보강이 숙제다.

 

김용욱 
가드, 1999년 4월 21일, 185cm / 81kg
제물포고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는 선수로 슈팅 능력이 뛰어나다, 슛 타이밍이 빠르고 한 번 터지면 연속으로 3~4개를 넣어줄 만큼 폭발력도 가지고 있다. 다만 수비 능력이 떨어진다. 또한 경기경험이 부족해 경기를 풀어가는 요령이 떨어진다는 점이 아쉽다.

 

이한엽 
포워드, 1999년 9월 30일, 190cm / 81kg
타점 높은 외곽슛이 장기다. 큰 신장을 이용해 리바운드 가담도 잘 한다. 그러나 외곽에서의 활발한 움직임과는 달리 인사이드 공격 빈도가 낮다. 중학교 시절 부상 공백만 아니었다면 더 좋았을 선수였다. 따라서 경험을 더 쌓는다면 좋은 재목이 될 것이다.

 

전원균 
포워드, 1999년 9월 4일, 193cm / 85kg
전형적인 블루컬러워커다. 수비 근성이나 리바운드 위치 선정이 좋다. 전체적으로 높이가 낮은 팀 상황을 고려한다면 전원균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궂은 일을 많이 해줘야 한다. 중거리슛은 좋은 반면 인사이드에서의 세밀함이 떨어진다는 점이 보완점이다.

 

봉상엽 
센터, 1999년 9월 7일, 199cm / 94kg
신장에 비해 기동력이 좋고, 점프력도 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상대와 대등한 높이 싸움을 펼친다. 다만 센터로서 경기를 풀어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수비 리바운드만이라도 꾸준히 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고기창 
가드, 1998년 2월 20일, 174cm / 66kg
주로 조커로 투입될 선수로 팀에서 3점슛이 가장 정확한 선수다. 신장이 작아 수비에서 어려움을 느낄 때도 있지만, 공격에서만큼은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큰 힘이 되어줄 선수다.

PROSPECTS

최민호 
가드, 2000년 3월 10일, 170cm / 66kg
장점_외곽슛
단점_신장

 

이우진 
센터, 1999년 3월 4일, 190cm / 88kg
장점_몸싸움
단점_스피드 부족

 

김태호 
가드, 1999년 9월 22일, 188cm / 73kg
장점_슈팅능력, 경기운영
단점_탄력 부족

 

윤민우 
가드, 1999년 6월 25일, 183cm / 70kg
장점_스피드
단점_외곽슛 정확도

 

박승재 
가드, 2001년 3월 7일, 181cm / 64kg
장점_슈팅능력
단점_수비, 웨이트

 

양재일 
가드, 2001년 6월 14일, 179cm / 68kg
장점_패스
단점_스피드

 

조선호 
가드,  2001년 7월 5일, 178cm / 73kg
장점_슈팅능력
단점_스피드 부족

 

강석우 
포워드, 2000년 3월 20일, 185cm / 78kg
장점_3점슛
단점_볼 핸들링

 

김진재
가드, 2001년 4월 27일, 182cm / 70kg
장점_수비
단점_공격, 마무리 능력

 

이학승 
포워드, 2001년 12월 27일, 184cm / 65kg
장점_외곽슛
단점_기본기 부족

 

소정우 
포워드, 2001년 12월 27일, 195cm / 88kg
장점_신장
단점_수비

 

최준영 
센터, 2001년 5월 15일, 197cm / 115kg
장점_신장
단점_기본기 부족

 

#사진 -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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