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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캠프 중등부 MVP 박신지 “누구도 못 따라할 드리블 실력 키우겠다”
맹봉주(realdeal@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6-09-08 18:48

[점프볼=속초/맹봉주 기자] “모두 라이벌이라 생각했다.”

 

지난 8월 21일부터 강원도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6 WKBL 유소녀 농구캠프(이하 W캠프)가 8일, 중등부 3차 캠프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코치들의 투표로 선정된 이번 캠프의 최우수선수(MVP)는 전주기전중에 박신지(3학년)가 선정됐다.

 

박신지는 캠프기간 내내 현장에 있던 코치들의 칭찬을 받은 선수. 코치들은 “29번(박신지)이 가장 눈에 띈다. 중학생인데도 힘 있게 농구를 한다”며 박신지의 MVP 선정 이유를 밝혔다.

 

MVP 트로피를 가슴에 안은 박신지는 “친구들이 내가 MVP를 받겠다고 얘기는 했지만 기대는 안 했다. 다른 친구가 받을 줄 알았다”며 “여기 있는 모두가 라이벌이라 생각했다. 다른 신경은 끄고 오직 운동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3박 4일간 받은 스킬 트레이닝에 대해선 “내가 하는 농구 스타일이 아닌, 코치님이 알려준 새로운 방법으로 농구를 하는 게 어려웠다”며 “후회 없이 했다. 파워드리블을 할 때는 팔에 알통이 생길 정도로 강하게 드리블을 쳤다(웃음)”고 답했다.

 

W캠프를 통해 배운 새로운 드리블 훈련은 곧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박신지는 “얘들이 절대 따라하지 못 할 드리블 실력을 키우겠다”고 당당히 말했다.

 

사실 박신지는 지난해 코트 위를 떠나 있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시작한 농구였지만, 어린 나이로선 감당하기 힘든 훈련으로 농구에 대한 재미가 반감됐기 때문이다.

 

“운동이 너무 힘들었다. 재미가 없었다. 그러다 지금의 코치님이 ‘다시 농구 해보지 않겠냐’고 하셔서 다시 농구를 하게 됐다. 처음엔 재밌게 농구를 할 수 있을지 고민됐다. 하지만 지금은 농구 하는 게 즐겁다. 기회를 준 코치님께 고맙다.”   

    

W캠프 일정을 모두 소화한 박신지는 이제 소속팀인 전주기전중으로 돌아간다. 박신지가 본인이 말한 대로 “누구도 따라하지 못 할 드리블 실력”을 갖게 될지 기대해 보자.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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