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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대상으로 한 부정방지 예방 교육 “사전 교육이 중요하다"
맹봉주(realdeal@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6-09-07 18:08

[점프볼=속초/맹봉주 기자] “많이 놀랐다.”

 

2016 WKBL 유소녀 농구캠프(이하 W캠프)가 한창인 강원도 속초실내체육관. W캠프는 지난 8월 21일부터 오는 8일까지 여자 중고등학교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캠프는 어린 선수들의 개인기술향상에 가장 큰 목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WKBL이 선수들의 기술향상 못지않게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 바로 부정방지 교육이다. 농구, 야구, 축구 등 최근 프로스포츠에는 불법 도박, 약물 사건이 잇달아 터지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이에 WKBL은 어린 시절부터 부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캠프 기간 동안 시청각 교육, 외부 강사 초빙 등 부정방지 교육에 힘쓰고 있다.

 

이날 역시 오전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체육관이 아닌 강당에 모여 약 한 시간동안의 부정방지 교육을 받았다. 부정방지 교육 일일 강사로 나선 조희준(55)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위원은 “스포츠의 생명성은 공정성으로부터 나온다”고 강조하며 시청각 자료와 자신의 경험담을 덧붙이며 아이들에게 부정방지의 필요성을 알렸다.

 

조희준 위원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20년 이상 야구행정을 담당하며 운영부장 및 국제부장을 역임한바 있다. 강의를 마친 조 위원은 “중학생들 교육은 처음이다. 속초까지 오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최대한 아이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설명하려 노력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내 얘기도 많이 곁들였다”며 “프로를 꿈꾸는 어린 꿈나무들에게 뜻 깊은 교육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웃어보였다.

 

야구에도 W캠프와 같이 연맹에서 주최하는 유소년 농구캠프가 있지 않을까? 조 위원은 고개를 저으며 “이렇게 유망주 전원을 대상으로 한 캠프는 없다”며 “야구는 프로팀에 뽑힌 신인선수들을 대상으로 1박2일 연수를 한다. 대략 1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한다. 이 기간 동안 인터뷰 기법이나 불법 도박 및 도핑, 제테크를 위한 금융 교육 등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날 부정방지 교육을 받은 선수들은 대부분 “이런 교육은 처음이다”는 반응이었다. 그만큼 부정방지에 대한 사전 예방 교육이 부족했음을 알 수 있었다.

 

 “부정방지는 교육이외에 방법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 그는 “개인적으로 정말 놀랐다. 프로선수를 꿈꾸는 꿈나무들은 늘 경기장 안에서만 배울 뿐, 코트 밖에서 무언가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다. WKBL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WKBL에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_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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