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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유소년 농구캠프 개막 '무더위를 피하려면 속초로'
맹봉주(realdeal@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6-08-18 17:24

[점프볼=속초/맹봉주 기자] 엘리트 선수들과 생활체육 유소년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대한농구협회가 지난 16일부터 강원도 속초실내체육관에서 3박4일 일정으로 ‘2016 유소년 농구캠프’를 실시했다.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남자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등록선수 39명과 유소년클럽 선수 20명 등 총 59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협회는 각 학교와 프로 팀들이 운영하는 유소년클럽의 추천을 받아 캠프에 참가할 선수를 꾸렸다.

 

‘2016 유소년 농구캠프’는 엘리트와 생활 농구의 통합을 기념하는 한편, 유소년 우수선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강을준 전 창원 LG 감독과 이흥배(용산중), 정병호(홍대부중), 정승범(평원중) 코치와 신현기(송림초) 코치 등 8명의 초, 중 지도자들이 함께했다.

 

 

속초에 도착해 체육관에 들어서니 59명의 아이들이 4개 조로 나뉘어 훈련을 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돌아가며 픽앤롤을 통한 공격을 연습했다. 한 선수가 스크린을 걸고 들어가면 드리블을 치는 나머지 선수는 직접 공격을 마무리 할 건지, 스크린을 걸고 들어간 동료에게 패스를 할지를 선택해야 했다. 강을준 감독은 스크린에 걸리는 수비자 역할을 하며 아이들을 도왔다.

 

이날 훈련은 엘리트 선수와 유소년클럽 선수가 한데 섞여 진행됐다. 때문에 아이들을 가르치는 지도자들 역시 누가 엘리트 선수고 누가 일반 유소년클럽 선수인지 알 수 없었다. 강을준 감독은 “초등학생들의 볼 컨트롤이 생각보다 뛰어나다. 솔직히 좀 놀랐다”고 아이들을 지도한 소감을 전했다.

 

점심식사 후 이어진 오후 훈련엔 팀 별 5대5 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익혔다. 옆에서 지켜보던 협회 관계자는 “오전, 오후엔 트레이닝을 포함한 실전 훈련을 한다. 이어 야간엔 부상 및 부정 방지 예방을 위해 시청각 교육을 진행한다”고 귀띔했다.

 

여기서 문득 궁금증이 하나 생겼다. ‘유소년 농구캠프는 전국에 많은 곳들 중 왜 속초에서 개최했을까?’였다. 협회 관계자는 “속초실내체육관은 시설도 좋고 체육관 바로 옆에 숙소와 구내식당이 위치해 있다. 한 곳에 편의 시설이 모두 있어 선수들을 관리하기가 편하다. 이번 유소년 농구캠프 뿐 아니라 속초에서 스포츠관련 행사가 잦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관계자의 설명대로 체육관과 숙소, 구내식당은 모두 한 통로로 연결될 정도로 가까운 곳에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속초의 가장 큰 장점은 날씨였다. 35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도 속초만큼은 비교적 선선한 날씨를 유지했다. “서울은 덥다고 난리라는데 여기는 시원한 편이다. 어지간해서는 30도를 넘지 않는다”는 게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의 말이다. 실제로 이날 역시 전국 대부분의 지역은 폭염경보가 발효됐지만 속초를 포함한 동해안 일부지역은 제외됐다.

 

캠프에 참가 중인 아이들도 만족스럽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창원 LG 유소년클럽의 최태준(12) 군은 “체육관이 시원하고 식당에서 주는 밥도 맛있다. 숙소도 좋다. 에어컨이 빵빵해서 저녁엔 추울 정도”라고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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